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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기...퇴원했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퇴원했습니다..
10월 9일에요,,
인사가 너무 늦었죠,,
정말 지송합니다..
열심히 글 쓰다 날린게 2번-로긴이 풀려서--그랬더니 진이 다 풀려서 엄두를 못내고
또 아가 보느라 넘 정신이 없었고 그랬습니다..
핑게지만,,
퇴원할때 1860그램이었구요,,
지금 현재 4.2킬로 예요,,많이 늘었죠?
엄마의 사랑이 살찌게 하나 봅니다..
근데요....
큰 놈들이 감기에 걸려 있는데 그때문인지 쌕쌕 거리는 숨소리랑 기침이 심상치 않아
동네 소아과에 갔더니 큰 병원에 얼렁 가서 입원시키라 합니다..
그게 지난 금요일-1일 이었구요,,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이 왔다네요,,
결국 퇴원 두달이 못돼 다시 입원했습니다..
낳았던 병원이랑 다른 곳이라 이곳서도 좀 비상입니다..
너무 미숙아였으니까 더 조심하고 관찰하는거 같구요,,
ㅠㅠㅠㅠㅠㅠㅠ
근데요,,,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죽이고 싶습니다..
남편 그렇게 말려도 나모르게 주식하다가 2억 날렸습니다..
그런 사람이 그냥 낳은지 두달된 신생아도 아니고 미숙아로 낳아 석달 가까이 인큐베이터에
있던 아기 이제 퇴원한지 두달도 안되 다시 입원한 아기를
2인실에 있는게 비싸다며 6인실로 옮겼습니다..
제가 알기로 만 6세 미만은 치료비 면제고 다만 병실료만 내면 되는데,,
울 아간 보험 가입도 되있어서 돈도 좀 나오는데,,,
우리가 옮긴 그 자리 아긴 4개월되었고 같은 병실의 다른 아이한테 혹 다른 병이
또 옮을까봐 2인실로 옮기고 그자리에 더 어린 울 아기가 들어가고,,,,,,
그 엄마가 기겁을 하면서 이렇게 어린데 왜 6인실로 옮기냐고 거기 장염 아기도 있던데
어쩔려고 그러냐고 그냥 2인실에 있으라고 자기 아기랑 같이 쓰자고 붙잡는데.....
금요일에 병원 갔을때 입원실이 없어 일단 응급실에 있었는데요,,
옆 자리 아이-17개월아기-퇴원했다가 다시 들어온 이유가 입원했던 당시 한 병실에 장염환아가
있었는데 거기서 옮았는지 집에 갔는데 장염증세가 있어서 다시 왔답니다..
여기 저기서 빽빽 다른 아이들 울어대는 바글거리는 6인실에 그 작은 울아가를....
저 정말 남편 밉습니다...
울 아가 건강하게 퇴원할수 있게 해주세요,,
하느님,,,,,
ㅠㅠㅠㅠㅠㅠㅠ
1. 뚱뚱맘
'06.12.5 1:20 AM (210.57.xxx.86)제 아이도 미숙아는 아니지만 태어난지 한달 보름만에 입원을 했었지요..
6인실 병실에서 잘 지냈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씩씩하게 아이 잘 돌보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게 기도할께요..2. 저도
'06.12.5 1:28 AM (211.111.xxx.161)기도할게요
전 폐렴이라는 아기 용감하게 집으로 데려온 엄마입니다
(때는 IMF일 때, 제 소견으로는 애가 자고, 열은 내려서.... )
암튼 남편과 싸움, 싸움해서(곳은 응급실) 집으로 데리고 왔고, 담날 과장님께 외래로 갔었어요
뭐 , 특실밖에 없고, 특실은 11년 전 하루 10만원
근데, 그 아이 너무 잘 크고 있어요
남편이 뭐 악감정이 있어선 아니었겠지요
단순한 마음때문이었겠지요,
아이 건강하게 자랄 거예요
제가 기원할게요3. 원글이...
'06.12.5 1:47 AM (222.115.xxx.2)제 말에 맘상한 분도 있겠어요,,6인실에 있는 울 아긴 뭐냐 이렇게 말씀 하는 분도 있겠죠,,
혈관을 못찾아 두 손등, 양발등, 허벅지 안쪽 바늘 자국 멍자국이 한가득입니다..
찔렀다 뺐다 찔렀다 뺐다 애는 얼굴이 파래지도록 자지러지게 울어대고,,
병원 석달 있는 동안 얼마나 그렇게 찔러 댔겠습니까..
머리도 밀고 바늘 자국이 한 가득이었구요,,,
집에 온 뒤로도 가만히 있다가 뒤집어 지도록 그렇게 울어댔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얼마가 심했겠습니까,,
제 뜻은 그런 아기니까 좀 조용하고 안정적인 곳에서 치료 받게 해주고 싶은 맘이죠,,
거기다 더 조심하고 싶은 맘도 있고요,,
담당샘도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나 다시 2인실로 옮기는게 어떻냐고 권유하시고,,
글구 지금 한 방에 아이 중 하나 엄마 아빠도 손을 못대는 울보 고집장이가 있어서 울기 시작하면
바락바락 1시간 입니다..그 아이 엄만 욕장이구요,, 정말 괴롭습니다..4. ..
'06.12.5 2:57 AM (219.241.xxx.80)특히 미숙아는 폐가 약하기때문에 한첨 클때까지 잘 돌봐주세요.
감기 같은거 늘 조심하셔야 해요.
큰놈울고 작은놈 젖달라고울고 저도 무슨정신으로 밥먹해먹고사는지 모르겠습니다.5. 힘내세요.
'06.12.5 3:26 AM (211.58.xxx.168)남편분 판단이 틀린 것 같은데...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놓쳐버리는...;;;
힘드셔서 어떡해요.
아가의 건강을 빌겠습니다.6. 저도
'06.12.5 3:43 AM (64.131.xxx.252)남편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만 님의 독단으로 아이 병실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저 아이 병구완하는데 전력을 다하세요. 남편과는 나중에 찬찬히, 제대로 이야기 하시고요.
아이 얼른 낫길 바라고 님의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넘치기릴 바랍니다. ^^7. 몽몽
'06.12.5 8:40 AM (125.182.xxx.110)기운내세요.
남편들은 아기에 대해 엄마랑은 판단기준이 다른것 같아요.
저도 아기낳고 남편한테 너무많이 실망했지만
지나고 나니 오해도 있었더라구요.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한 좋은 쪽으로 결정하시고 아기 잘 돌봐주세요.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면 아기도 알더라구요, 기운내세요.8. 저는...
'06.12.5 8:53 AM (58.74.xxx.12)혹시라도 모르니 옮기시는게...
남편이 말을 안들으면 어른들에
힘을 빌어서라도 설득해보셔요.9. 안타깝네요.
'06.12.5 10:19 AM (222.238.xxx.152)저도 큰병원 소아과 갔다가 들었는데 요즘 폐렴,장염이 유행이어서
폐렴으로 입원한 아이는 장염걸리고,
장염으로 입원한 아이는 폐렴걸려 재입원 한다던데요.
다인실에서 병 옮으면 아기 입원기간 더 길어져
몸고생,마음고생,돈 나간다고 설득해보세요.10. 그녀
'06.12.5 10:34 AM (58.238.xxx.18)저 그마음 알아요
울 아이가 심장병 수술 받아서
온갖 기계 주렁주렁 달고 중환자실에 누워있을때
병실 없다고 그래서
제가 특실이라도 간다했거든요
정말 팔뚝만한 내새끼 목에 기계 달고 그쪽으로 주사 넣는거 보면
돈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편한 병실로 옮기세요
그리고 엄마가 힘내야 아가도 힘내서 이겨내요
얼른 건강해지기 바랄께요11. 님.. 진짜 고생
'06.12.5 2:29 PM (124.111.xxx.28)안아주고 싶습니다...토닥토닥.... 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님을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 감히 말씀 드리지만 1인실이나 2인실 쓰세요~
돈 보다는 님과아기를 위해서 보험처리 되면 조금 더 싸집니다...
저 울 아들래미 목감기 걸려서(제가 더 심하게 걸렸지만)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죽다 왔습니다.... 저 완전 해골 ㅠ0ㅠ
아픈 아기 잠도 못자고 짜증내고..,, 6인실 썼는데... 새벽 2시인가 3시에 자더군요
아기가 병실문만 봐도 짜증내고 울어서 1층에 있었어요...
그리고 겨우 잠들었지만 밤에 몇 번 깨서 울고불고...
저도 감기 심하게 걸려 아기보단 제가 입원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진짜 죽고만 싶더라구요
아무도 도와주는이도 없고 또한 말하기도 싫구요... 혼자몸으로 아기 병간호 하는데.....
님... 제가 그리 해봐서 정말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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