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해도 해도 진짜 너무한 쇼핑몰- 그릇 구입기

매우 열받음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06-12-04 18:09:32
프랑스 도자기 중 지앙이란 브랜드에서 나온 어린 왕자 찻잔이 있어요. 인터넷 사이트 여러 군데에 소개되었는데 사랑스러운 디자인이라서 10월에 백화점에서 한번 실물을 보고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왔었어요.
그뒤에 ss몰에서 판매를 하는 것을 알게 되서 2인조에 15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구입을 하려고 맘을 먹고 11월 17일 (금요일) 밤에 주문을 했어요. 대개 에이취몰 등 다른 쇼핑몰에서는 금요일 밤에 주문하면 화요일에는 오는데 안 와서 제가 11월 21일 (화요일) 오후에 전화해 배송을 확인했죠.

22일 (수요일)에 찻잔이 왔는데 찻잔 2개, 찻잔 접시 2개중 찻잔 1개에 제가 보기에 투명 매니큐어 칠한 것 같은 얼룩이 그림 위에 얼룩덜룩 묻어있어서 안경 닦는 천으로 닦으니 다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었고 접시 1개에도 아주 작은 손톱으로 살짝 긁은 듯한 흠이 윗면에 서너개 정도 있어서 2번 전화통화해서 교환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24일 (금요일) 오후까지도 전혀 연락이 없길래 찻잔 내부에 있는 연락처(물건 보낸 곳)로 전화를 하니 알바직원이 받아서 쇼핑몰에서 연락 안 받은 것 같고 금요일 오후 6시 이후로는 주 5일제인 쇼핑몰과 전화가 안된다고 월요일에나 연락이 가능하다고 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강경하게 어느 쪽에서 연락 안 된 것인지 알아봐 주라고 하니 그날 오후 8시 넘어서 쇼핑몰에서 연락이 와서 변명을 하면서 다음주에 교환해 주겠다고 합니다.

다음주인 11월 28일(화요일) 맞교환해서 물품이 왔는데 찻잔 하나만 오고 접시가 빠진데다가 그 찻잔에도 교환한 것보다는 미미하지만 역시 비슷한 얼룩이 그림 위에 겹쳐 보여서 교환한 물품도 이런 것이 심란했죠. 다음날 통화했는데 다른 고객에게 갈 찻잔을 잘못 배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30일(목요일)에 반품인지 교환인지 묻는 전화가 왔는데 저한테 그동안 상황을 다 말하라는 겁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내가 왜 그걸 일일이 말해야 하느냐 그동안 통화했었던 직원과 연결시켜 주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 뒤 전화가 와서 고객님에게 교환할 거라 매장에서 신경써서 고른 제품도 문제가 있다고 하니 반품하는게 어떠냐고 저한테 그러는 겁니다. 이도 저도 귀찮아서 그러겠다고 하니 반품택배는 ss택배만 이용가능한데 오늘이 목요일이라 바빠서 다음주에 올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데 기가 막혀서리....  그런데 택배는 다음날 왔고 흠 없는 찻잔을 집에 놔둔 저는 택배아저씨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했습니다. 결국 반품처리는 토요일 날 했지요.
12월 4일 (월요일) 오늘  다시 쇼핑몰과 통화해서 반품처리 택배 운송 번호를 불러준 뒤 카드 취소는 언제 되냐고 하니 다음주랍니다. 다음주에 알아서 확인하라고 말하는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쇼핑몰 아닙니까?

궁금한 점이 있는데 솔직히 제가 그냥 대충 봐서는 눈에 안 띄는 투명 매니큐어 덧바른 듯한 얼룩으로 교환 요청한 것이 까칠한 겁니까? 아닙니까? 진짜 알고 싶네요. 1-2만원짜리 머그컵도 그런 얼룩 있는 건 사지 않는 저로서는 2인조에 15만원 넘는 찻잔이 그런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지만요. 앞으로 온라인에서 그릇 구입은 안 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2000년부터 셀 수도 없이 온라인 쇼핑하면서 반품이나 교환한 것이 손에 꼽습니다. 책표지가 너무 흠집이 나있어서 교환 1번, 정수기 배송이 전화도 없이 일주일 넘게 안 되어 취소 1번, 다른 쇼핑몰에서 찻잔 밑에 흠집 때문에 교환 1번, 그릇이 브랜드가 틀리게 와서 교환 1번, 화장품이 사은품만 오고 본품이 빠져서 전화 1번 물건이 품절되어서 취소 2번 생각나는 것이 대충 그 정도입니다.
저는 생각한 것보다 안 예쁘거나 맘에 안 든다고 반품이나 교환한 적은 없어요. 약간 맘에 안 들어도 그냥 사용하자 주의입니다. 이번에는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그동안 신경쓰고 전화하고 화내고 스트레스 먹은 건 보상 안되나요? 참 내 기가 막힙니다.


IP : 222.109.xxx.1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4 6:20 PM (81.49.xxx.79)

    그게 인터넷 쇼핑의 한계가 아닐까 싶네요.님의 상황을 보았을때는 열이 받을만 하실텐데요..고가의 물건을 사실때는 꼭 실물을 확인하시고 사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지앙 그릇 이쁘죠..고가임에는 틀림없는데요..사실 한국에서 구입하는 가격은 엄청나다보니 어느것 하나 작은 흠집도 용서가 안되지만요..현지에서는 2인조에 15만원까지는 아니거든요..국내산이 아닌 수입품을 구매하실때는 생각보다 엉성한 마무리나 어떠한 작은 스크래치 정도는 감안하셔야 해요..속상하시겠어요..다시는 그 쇼핑몰과 거래하지 마세요...

  • 2. 매우 열받음
    '06.12.4 6:27 PM (222.109.xxx.197)

    그 찻잔이 백화점에서 보내주는 거라서 화가 나요. 이름없는 쇼핑몰이나 팩토리샵이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은 아니지만 어쨌든 쇼핑몰 거쳐서 백화점에서 배송해 주는 것이라서요.
    정말 비싼 건데 하면서 10월달에 그냥 왔거든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샀던지 아니면 지름신을 계속 억눌러서 안 사든지 했어야 하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355 김장김치국물이요.. 1 김치 2006/12/04 547
93354 날씨가 춥네요.. 2 추워 2006/12/04 233
93353 아이 이가 빠지려고 해요~ 3 유치 안녕 2006/12/04 309
93352 분당 서현동에 만화가게나 도서대여점 있나요? 2 시험관 처음.. 2006/12/04 429
93351 영창피아노 5 피아노 2006/12/04 635
93350 가족단위로 모여 쉴 강원도쪽 리조트..? 2 ^^ 2006/12/04 360
93349 마음이 아퍼요 9 헤어진 후... 2006/12/04 1,177
93348 타파웨어 크리스마스 그릇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 2006/12/04 726
93347 침대고민 1 샬라라 2006/12/04 365
93346 정말 해도 해도 진짜 너무한 쇼핑몰- 그릇 구입기 2 매우 열받음.. 2006/12/04 1,660
93345 아기 장난감 북(드럼) 좀 추천해 주세요... 2 아기 엄마 2006/12/04 556
93344 죄송한데요...혹시 코스트코에... 5 바베큐립 2006/12/04 954
93343 김국 어떻게 끓이나요? 4 먹고싶어서 2006/12/04 650
93342 어른이 편도선 수술할 경우 회복기간은 얼마나? 1 편도선 2006/12/04 282
93341 친구가 싫어 할까요? 10 2006/12/04 1,548
93340 아이보험 잘들은건지.. 홈쇼핑 2006/12/04 288
93339 가죽 소파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6 ??? 2006/12/04 890
93338 입금은 언제?? 10 저 판매자~.. 2006/12/04 825
93337 도우미아주머니랑.. 4 애기엄마 2006/12/04 1,069
93336 전세자금대출에 대하여.. 2 조순옥 2006/12/04 306
93335 동방신기가 좋아요 8 걍하소연 2006/12/04 523
93334 매일매일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맡기고 출근하시는 직장맘 계신가요? 11 직장맘 2006/12/04 960
93333 생각하세요? 12 어떻게 2006/12/04 1,512
93332 종부세 반대에 대한 펌글. 15 종부세 2006/12/04 1,016
93331 마루바닥틈에 낙서 1 속상 2006/12/04 222
93330 어린아가 키우시는분들 우울할땐 어찌하세요?? 4 우울맘 2006/12/04 626
93329 안나(상실이)가 도망가려던 것처럼.. 2 고마움 2006/12/04 900
93328 사돈댁에 문병도 우리가 가야하나.... 1 속상해 2006/12/04 593
93327 덕산스파 캐슬 가려고 하는데요 5 덕산스파 2006/12/04 600
93326 제가 엄마가 된데요..^^ 7 맘이아름다운.. 2006/12/04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