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닭*----- 내가 그렇게 이뽀?

나좀 고만이뻐해!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06-11-28 11:47:41
제목에 보다시피 닭~~~~입니다....아침부터 저때문에 열받으시는 분 죄송해요...

연말이 계속되면서 남푠님 하루가 멀다하고 술에 빠져살고.....

연애시절 내가 울신랑을 더 좋아라해서 결혼하고...결혼후 상황 역전.....

울신랑 나한테 목매라..... 항상 옆에 있고 쉬는날도 같이 딩굴딩굴하자하니....

집안에 할일은 넘쳐다는데.... 아무것도 안도와주면서...하물며 라면밖에 못 끓이는 남푠님아!

같이 딩굴딩굴하면 나야 좋지만.... 저 돌아댕기는 먼지며...빨래며.... 굶주린 배는 어떻게 할꺼냐공...

사랑이 밥먹여주냐? 아니 붙어있는다고 굶주린 배가 채워지냐공...... 사랑도 좋고 딩굴딩굴도 좋다..

다만 배채우고, 청소좀 하고 딩굴딩굴하자구~~~~~

어제 술마신다고 늦을꺼 같다고 먼저 자 ! 하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12시 30분까지 기다리다가 그냥 자고 있는데 ... 왜 자면서도 누군가 빤히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언제 들어왔는지도 몰랐는데 어느새 들어와서는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걸터앉아 자

는 제 얼굴을 빤히 보고 있더군요....(저 침흘리고 잘 자는뎅.... 또 침흘렸나? 하는 나도모르고 손으로 입

주의를 싹~~~닦구서)..... 다행이 안 흘렸더군요... " 언제 왔엉?" 했더니 "아까" ....

왜 안자고 쳐다봐? 내가 그렇게 이뽀? 했더니 울신랑 "엉~~~너무 이뽀" 합니다....

저희 처음에 보증금 백만원 월십만원짜리 월세살다가 2년전에 제가 빡빡 우겨서 33평 아파트 샀거든요..

신랑이 저보고 항상 자기 만나서 열심히 살아줘서 내조 잘하고, 시댁에 잘하고, 정말 고맙다고....

옆에 누워서 한번 꼭~~~~!안아주더라구요....

그래도 나밖에 없지? 하니까 자기는 저 없으면 못산다고.... 자기 죽을때까지 죽지마! 하더라구요....

이래서 맨날 죽네 사네 싸워도 부부인가봅니다...

아침에 자는 신랑 얼굴보면 짠~~~할때가 있거든요.... 정말 밉다가도 이런말 이런 행동 할때면 그동안의

응어리들이 싹~~~ 풀리는것 같아요...

남편!!! 내가 그렇게 이뽀? ㅋㅋㅋ 날 이뻐해주는 것 만큼 집안일 도와주면 내가 정말로 이 몸 다바쳐 사랑

해 줄께..... 이제 웬만하면 집안일 좀 하지?   ㅋㅋㅋ
IP : 222.118.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8 11:51 AM (211.59.xxx.58)

    어우~~~~ 대패 call !!!!
    심히 부럽사와요. ^^

  • 2. 우히히
    '06.11.28 11:59 AM (210.109.xxx.43)

    우리는 서로 눈 마주치면 동시에 내뱉는 소리가 " 못쌩긴게.." 이러면서 웃습니다. 제가 이러죠 " 못쌩겨도 좋지?" 하면 "어이구 못쌩긴게 뭐가 좋아서 사는지.." 이러면서 제 볼을 살짝 꼬집습니다. 이게 우리부부 애정표현이예요...

  • 3. ㅋㅋ
    '06.11.28 11:59 AM (218.237.xxx.9)

    대패 콜 이라니..덧글이 더 웃겨요..ㅋㅋㅋ

  • 4. ..
    '06.11.28 12:57 PM (219.248.xxx.147)

    이런글은 사진 없으면 무효로 합시다....

  • 5. 한표..
    '06.11.28 1:02 PM (220.120.xxx.76)

    사진 없음 무효..ㅋ

  • 6. *-_-*
    '06.11.28 1:21 PM (210.180.xxx.126)

    닭표해서 용서하노라 ~

  • 7. 나 좀 고만 이뻐해
    '06.11.28 1:30 PM (222.118.xxx.22)

    잉? 사진을 올려야 하나용?
    ㅋㅋㅋ 지금 사무실이라 디카가 없어요.... 그리고 저 그렇게 이뿌지 않아요.... 오죽하면 제 신랑이 저보고 "속지말자 화장발! 절대 넘어가지말자 조명발!" 이라고 하겠어요.... 이거 생각해보니 기분이 그렇네...
    그래도 울신랑 제가 화장하면 이뿌데요...ㅋㅋㅋ 신랑눈에만 이쁘게 보이면 장땡이예요.... 언 놈(?)한테 이뿌게 보여서 돌아오는것도 없는데.... 신랑한테 잘보여서 살살 구워삶아서 김치냉장고 하나 더 살수있도록 허락받아야겠어요.... 어떻게 해야 넘어 올까요?
    기냥 오늘 밤에 야시시한 속옷입고....불다 꺼놓고 조명발 밑에서 야시시한 포즈로 울신랑 꼬실까요?
    ㅋㅋㅋ 생각만해도 부끄 *^^*..... 역시 저도 어쩔수 없는 아줌마 인가봐여.....
    신랑 어케 꼬실지 의견 구해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149 이문세씨 신곡이 어느 프로에 나오던가요 2 이음악이 2006/11/28 442
326148 남편 술주정이 진심일까? 10 우울 2006/11/28 1,703
326147 이유식 알레르기 3일만에 나타날 수도 있나요? 5 걱정 2006/11/28 267
326146 이케아 아이책상 어떤가요 2 책상 2006/11/28 484
326145 거실 커텐 집에서 만들 수 있을까요? 4 만들까봐 2006/11/28 326
326144 *닭*----- 내가 그렇게 이뽀? 7 나좀 고만이.. 2006/11/28 1,258
326143 국민은행 캥거루펀드 예금에서 미래에셋으로 바꿀까요 1 펀드 2006/11/28 917
326142 컴퓨터관련..도와주세요 ㅜ.ㅜ 6 ㅜ.ㅜ 2006/11/28 260
326141 출산한지 6주되어가는데 아줌마를 써야할까요? 7 둘ȅ.. 2006/11/28 652
326140 그냥 사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4 저흰 2006/11/28 904
326139 책 자주 사보시나요? 5 2006/11/28 919
326138 이게 먼가요? 2 임신중 2006/11/28 412
326137 자동차를 구입하려는데요.. 서비스품목이 있을까요? 2 자동차구입 2006/11/28 255
326136 돈쓸일이 생길때-하소연 1 갑자기 2006/11/28 536
326135 전세살이 넘 힘들어 8 혜원맘 2006/11/28 1,317
326134 소심하고 느린 아이 13 눈물 2006/11/28 1,159
326133 동*화재 보험관련해서요... 1 황당.. 2006/11/28 263
326132 먹는 꿈도 태몽 일 수 있나요? 5 태몽? 2006/11/28 359
326131 100일 아기 흔들침대 사도 될까요? 8 흔들침대 2006/11/28 331
326130 아랫글 읽다보니... 3 2006/11/28 682
326129 앗차 제왕절개 할건데요 모유수유 가능 할까요? 7 예비맘 2006/11/28 349
326128 이사를 가려하는데요 3 은평구 2006/11/28 451
326127 등산화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1 비서아줌마 2006/11/28 622
326126 전세구하려고 하는데요 3 부동산 2006/11/28 507
326125 니네 아빠 연금 받잖아!!! 19 화난다 2006/11/28 2,620
326124 한번 사용했고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는 타르트틀 가격책정선 4 중고틀 2006/11/28 611
326123 와이셔츠요.. 궁금이.. 2006/11/28 167
326122 아기 목욕을 이틀에 한번 해도 되나요? 15 아기목욕 2006/11/28 1,602
326121 환급사기 걱정 2006/11/28 353
326120 교수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6 선물 2006/11/28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