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장남은 멀리, 둘째는 시댁근처 사시는분들 어떠세요??

둘째며느리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06-11-15 11:11:00
주말에 공무원부부란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어제 형님과 통화했어요.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아주버님 지역으로 전근신청하실거냐 여쭈니
그렇답니다. 평생 떨어져 살수 없고, 아이만 지방으로가서도 공부 잘해주길 바랄뿐이라고요.
잘된 일이지만, 저희가 부담스럽게 됐어요.
친정엄마한테 시댁일 얘기하니 잘됐다~ 하시면서도 근데 너만 힘들어지게 생겼다고 걱정하시네요.
뭐 아직 시부모님들 젊으시니 미리 걱정할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되네요.
차로 2시간 거리긴 하지만, 명절이나 생신때 사정있어 못오시면 제가 혼자 다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장남은 멀리 떨어져 살고, 둘째가 시댁근처 사시는분들 아무래도 장남역할 다 하게 되시나요??
저 사실 시어머니와 사이 별로 안좋아요. 만만치 않으신분이세요.
며느리는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분이예요. 저희 형님 명절때 친정한번 못내려갔어요.
결혼한 첫해에 명절날 저녁 친정내려가려했다가 어머님께 아주 단단히 혼나셨데요.
첫 아이낳고, 1년 무급휴직 가능한데도 젊을때 벌라시면서 출산 두달만에 기어코 며느리 직장으로 내보내시고요.
저희 형님 울면서 직장 나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시댁이 못사는것도 아니예요.잘살아요. 어머님 욕심이 많으셔 자식들 사소한것에 다 코치하시길 원하시죠.
형님은 네네 스타일이고, 전 그렇지 않아서 당연 어머님이랑 충돌이 좀 있고 관계도 서먹해요.
그래서 좀 걱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건 없지만 제가 어느선까지 해야 도리인지 감이 안오네요.
충고나 조언 어느것이라도 괜찮으니 리플 부탁드립니다~~~~~
IP : 220.75.xxx.1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5 11:16 AM (61.66.xxx.98)

    자식들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루려 하는 시어머니가 제일 곤란하죠.
    지금까지 해오셨듯이 그렇게 하세요.
    더 잘해드릴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친해지려 노력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양심에 찔리시면 나중에 정말로 시어머니께서 거동도 못하고
    돌봄이 필요하다면 그때 잘해드리겠다고 생각하시구요.

  • 2. 예스며느리
    '06.11.15 11:20 AM (59.11.xxx.154)

    네네 하셨던 형님되시는 분은 지금 마음이 얼마나 가벼우실까... ^^
    윗분 말씀처럼 지금까지 해오셨던 대로 하세요. 더 잘하려고 할 필요없어요.
    저는 시댁에서 네네... 하면서 몸종처럼 굴다가 집에 돌아와서 그 스트레스를
    남편, 아이들한테 풀어요.
    이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요.
    시댁을 자기 부모님처럼 여겨라... 저는 수양이 덜 쌓여서 그런지 잘 안되더라구요

  • 3. ...
    '06.11.15 11:23 AM (121.144.xxx.99)

    형님네는 멀고 둘째인 저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당연히 가까운 사람이 자주 들리고 또 무슨 일 있으면 저희 몫이구요.

    형님네 멀다는 핑계로 일년에 한번 내려갈까말까 합니다.
    시어머니가 별 까다롭지는 않지만 .....번번히 무슨일마다 저희가 맡아야 하는것이
    스트레스입니다.
    가까이 사는 큰 시누도 우리한테 책임전가 시키구요.

    너무 잘할려구 하지 마세요.
    그냥 기본 도리만 하세요. 기본 도리라도 안하면 나중에 정말 내가 큰소리 낼일 생기면
    정말 못 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기본 도리라도 합니다.ㅠㅠ

  • 4. 반대는 아니지만
    '06.11.15 11:34 AM (125.241.xxx.98)

    저희는 첫째
    그런데 첫째는 맞벌이 한다고 빈손으로 내보내고
    돈없어서 맞벌이 하지요---아고 성질나
    둘째는 맞벌이 안한다고 전세 얻어서 내보내고
    그래서 선포했지요
    큰아들 큰며느리 노릇 못한다고
    명절에도 늦게 갑니다
    올해 고3 아들 때문이지만 제사에도 안갈때도 있습니다

  • 5. ..
    '06.11.15 11:35 AM (211.192.xxx.27)

    저희형님 외국에 살고 계시고(3,4년씩 한국과 번갈아 근무. 한국에 와도 시댁 멀찌기 떨어짐) 저는 시댁 걸어서 5분거리예요..
    아무래도 가까이 살면 장남 몫 큰며느리 몫 하고 살게 됩니다.
    가까이 사는 죄로 때때마다 불려 다니고요, 싫어도 면할수가 없네요..
    그래도 장남이나 큰며느리 대접해주는 만큼은 안해줍니다.
    저도 멀리 떨어져 살아보는게 꿈입니다.ㅠㅠ

  • 6. 저도
    '06.11.15 11:42 AM (211.221.xxx.36)

    위에 점 하나 님과 비슷한 생각이에요.
    가끔 보면 부모님 챙기는 일에 장남 둘째를 꼭 나누는 거 같더군요.^^;
    전 그게 좀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요.
    그냥 형편껏 장남이건 둘째건 자식들이 잘 챙겨야지요.
    할 수 있는 만큼만 서로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맏이고 아직 며느리는 저 하나지만
    나중에 동서가 생긴다면 같이 잘 했으면 좋겠어요.
    친정쪽 보면 큰 오빠네가 멀리 살고 둘째 오빠네가 가까이 살아서
    사실 농사일 같은 건 둘째 오빠가 많이 돕는 편이긴 해요.
    하지만 그게 꼭 장남과 둘째를 나눠야 할 일이라고 보진 않구요.
    올케 언니도 큰 올케 언니는 멀리 살아서 자주 못가더라도
    마음으론 그만큼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전화로 안부도 자주 묻고...
    그게 다 상황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좋은게 아닐까요? ^^

  • 7. 그래도..
    '06.11.15 11:44 AM (211.176.xxx.250)

    둘째가 근처에 있어서 장남노릇 다하는데 큰집이 멀리있으면서 제사때도 오지 않으면서 자식노릇에 큰애작은애가 무슨 상관이냐고 입으로만 그럴땐 좀 얄미울거 같아요.
    저는 막내지만 저희집도 둘째집이 거의 어머님 모시다시피 하거든요.
    그 공로는 알아줘야 하는데 꼭 입으로만 잘 모셔야 한다 어쩐다 설교만 하니 와닿지는 않고 얄미워요.
    얼마나 애쓰는가 자네. 이정도의 말로도 사실 갚을수 있는건데...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정도도 다 다른거 같아요.

  • 8. 흠.
    '06.11.15 11:59 AM (211.221.xxx.36)

    리플 달았었는데요.
    장남이나 차남이나 할 수 있는만큼 자기 입장에서 잘 햇으면 좋겠다는..
    그런데 차남이 시댁근처에 살아서 아무래도 소소한 일들 많이 챙기게 되긴 하지요.
    대신 정말 말이라도 고생했다고 고마워하고 또 애쓴다 하며 인정해주는게 당연하잖아요.
    저희 큰 올케 언니는 그렇게 잘 하던데..^^
    안그러신 분들도 많은가 봐요. 그럼 정말 속상하죠. 말 한마디 없이 쌩~ 해버리면...나빠요.
    하지만 어차피 부모님께 하는거니까 얄미운 동서들은 걍 재껴두세요. ㅎㅎ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되 즐겁게 하시고 좋게 생각하시고
    얄미운 동서나 형님은 아예 생각하지 마세요. 머리아프니까.ㅎㅎ
    부모님들 다 아시더라구요. 작은 선물 양말 하나라도 정성으로 생각해서 준비한 사람의 마음과
    그냥 대충 겉보이기식으로 준비해서 쓱 주고 마는 마음...
    그게 여러해 겪다 보면 다 보이나봐요. ^^
    원글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만큼만 정성껏 하세요.
    어머님이 만만찮은 분이라고 하시니 원글님이 좀 힘드시겠네요.

  • 9. 제발
    '06.11.15 12:03 PM (125.189.xxx.6)

    장남만 배로 낳고 둘째부터는 어디서 줏어왔나요?
    한뱃속에서 나온 자식에 장남노릇이 어디있고 차남노릇이 어디있을까요?
    형편되는대로 마음가는대로 하는거 아닌가요?
    장남이라고 유산을 더 주는 집이 아직도 있는지 모르지만
    저희같은 경우는 아버지밑에서 죽어라 무임으로 일했어도 나누어준것은 똑같고
    재산도 똑같이 분배했어요
    차남이 부모를 더 챙기고 더 많이 해주기때문에
    차남이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살고
    행여나 며느리인 제 입을 잘못놀려 형제간의 의상할까봐 조심 또 조심해요
    가전제품 고장났다거나 바꿔야할때 제게 전화하지만
    단 한번도 귀찮아해본적없어요
    부모 더 챙기고 더 섬기면 그만큼 더 복받아요

  • 10. 모두
    '06.11.15 12:26 PM (218.39.xxx.101)

    다 똑같네요.

  • 11. ..........
    '06.11.15 12:30 PM (61.66.xxx.98)

    근데요 자식노릇은 똑같이 해야 한다는것은 맞는데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의 시어머니는
    명절에 며느리 친정에도 못가게 하고
    돈벌라고 애낳은지 2달되는 며느리 일터로 쫒는 그런 시어머니란 말입니다.
    전 멀리 떨어지게 된 큰며느리 축하해주고 싶고,
    작은며느리가 그 덤태기를 안썼으면 싶네요.

  • 12. 윗분
    '06.11.15 12:38 PM (124.54.xxx.30)

    덤태기라뇨..덤태기는 나는 해당사항 없는데.. 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말이에요.
    그게 아니지요.. 형님이 가까이 살았다면 형님 덤태기 쓴다고 안스러워 하실래요?
    형님이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걸요..
    여기서 자식노릇 다 같이 해야한다고 말씀들 하시는 건
    장남이 멀어져서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잖아요.
    장남때문에 장남자리 채우려고 더 많이 하라는 것도 아니고요.
    자식이니까.. 딱 고만큼만 하라구요.성심껏..
    원글님이 네네 순종적으로 하실 분도 아닌 것 같구요.,

  • 13. ..........
    '06.11.15 12:42 PM (61.66.xxx.98)

    당연히 형님도 덤태기를 쓰셨죠.
    안타깝구요.그래서 멀리떨어진거 축하드리고 싶다고 했고요.
    저는 부당하게 당하지 않아도 될일을 당한다는 뜻에서 덤태기라고 표현한것이고요.

    암튼 시어머니던,자식이던 서로 존중하고 할 도리를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죠.
    하지만,한쪽이 막나가는데 도리라고 다 받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14. 시어머님
    '06.11.15 12:43 PM (211.221.xxx.36)

    시어머님과 원글님의 관계는 두 분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봐요.
    그걸 형님과 비교해서 더욱 장남 차남으로까지 연결할 필요가 없구요.
    자식은 자식이 할 만큼만 정성을 쏟으면 되는게 아니겠어요?
    단지. 원글님 시어머님이 워낙 성격도 있으시고 만만찮다 하시니
    그건 원글님이 원글님 나름대로의 해결법을 찾으시거나
    아니면 형님처럼 그냥 맞춰 버리시거나 그렇게 시어머님과의 관계를
    어떤식으로 개선할까 고민해야 할 부분이지
    장남 차남...이런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원글님 참 힘드시겠네요.
    그런 시어머님이면..ㅠ.ㅠ 그냥 할 수 있는것만 도리 하시구요
    너무 기죽어 살지 마세요. 그 시어머님도 참 너무하시네요.
    별의 별 거 다 참견하시고..
    아닌건 아니다 하고 말씀드리다 보면 서로 적응하는 날 오겠지요.
    힘내세요.

  • 15. 친척중에..
    '06.11.15 7:22 PM (125.188.xxx.23)

    아들3형제중.. 막내 아들 근처 이사온 시부모님,..
    큰아들 둘째아들.. 며느리들은 다 일하고 .. 막내며느리는 살림만 했었는데..
    결국 막내며느리.. 그 눈치;;시집살이;; 견디다 못해 일 나가더군요..
    아무렴 근처사는 시집살이보다 직장다니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71 드림성모안과에서 라식하신분~!! 7 궁금~* 2006/11/15 633
90170 혹시요..지방분해주사 맞아보신분 ㅠ.ㅠ 8 살빼자 2006/11/15 789
90169 인터넷에서 귤을 구입했는데요 9 익명 2006/11/15 696
90168 예비 중학녀석이 스포츠 (야구) 잡지만 읽네요. 1 잡지 2006/11/15 136
90167 1킬로에 칠천원이면... 12 김치 2006/11/15 1,118
90166 남 별명붙이고 놀리는 아이들... 2 에잉 2006/11/15 440
90165 탤런트 차광수씨집 그릴 어디껀가요? 3 그릴 궁금 2006/11/15 1,798
90164 쥬서기를 사려는데..... 1 쥬서기 도움.. 2006/11/15 120
90163 계열사 카드로 명품관도 할인되나요? 6 백화점 2006/11/15 3,175
90162 5살 여자아이가 변비에 걸렸어요. 7 엄마맘 2006/11/15 313
90161 쇼퍼홀릭이란 책 사서 읽을만 한가요? 11 천고마비 2006/11/15 989
90160 갈림길 4 인생 2006/11/15 539
90159 우리아들 합격했어요 5 벌레먹은사과.. 2006/11/15 2,056
90158 버터플라이 문의드려요. 1 레녹스 2006/11/15 257
90157 삼성카드에서 S.CREDITCARE 신청하라는 우편문이 날라왔는데요, 1 .. 2006/11/15 530
90156 아이들 수학 문제집 싸게 살 곳 없나요? 7 구함 2006/11/15 593
90155 장남은 멀리, 둘째는 시댁근처 사시는분들 어떠세요?? 15 둘째며느리 2006/11/15 1,401
90154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온병.. 2 보온병 2006/11/15 382
90153 초등생 유두 함몰이요... 2 걱정맘 2006/11/15 347
90152 5살꼬마 코피가 자주나요~ 3 앵두 2006/11/15 207
90151 시누이돌잔치에 친정부모님께 알려야 하나요?? 7 돌잔치 2006/11/15 868
90150 하나 티비는 어떤가요? 4 궁금.. 2006/11/15 1,516
90149 휘슬러 바닥이탔을때 3 아고 2006/11/15 376
90148 뒤늦게 스포츠과학놀이체험전 가려고 합니다. 2 할인 2006/11/15 330
90147 도와주세요. 올 김장은 사먹어야 될 것 같아요. ㅠㅠ 15 김장 2006/11/15 1,535
90146 편지 1 초1맘 2006/11/15 294
90145 주몽에서 사용이랑 협보 좋아하는 분 계세요? 10 nov 2006/11/15 991
90144 어쩜 좋아요. 밤새 예열했어요. 2 무쇠 2006/11/15 1,076
90143 혹시..De로 시작하는 스페인산 레드와인 1 와인 2006/11/15 257
90142 죄송하지만 사랑과야망 정자..... 5 궁금이 2006/11/1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