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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못되었을까요?(초2)

심각..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6-11-14 17:24:46
너무 속상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좋은 의견이나 방법, 제가 뭐가 틀렸는지 가르쳐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사회성좋고, 아주 동적인 아이입니다.
제가 직딩이기때문에 현재 아이가 방과후 학교앞
보습학원으로 직행

1-3시까지 수학과 영어수업
3-4시30분 피아노학원
5-6시 다시 보습학원에서 숙제와 일기 책등을 읽고
집으로 6시에 올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시간중에 계속 공부를 할수 없으니 30분정도는
자유시간을 학원선생님께서 주십니다.

문제는 3시에 피아노학원(보습학원 2층, 1층 피아노학원)으로 보내면
아이가 피아노학원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학원주변을 맴돌다
들어가나봅니다. 물론 20-30분 노는거 괜찮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아예 피아노 학원을 안가네요.
깜빡했다는게 변명입니다.
조용히 타이르고, 화를 내도도 이게 이틀을 못갑니다.

한 3주 된거 같아요. 그전까지는 조금씩 한눈 팔다가도 피아노학원가서
수업받고 보습학원 올라와 정상적인 하루 일과를 맞췄는데..
3주전부터는 이틀이 멀다하고 학원을 빠지고 있어요.

회사에 있는데 학원에 아직 안왔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미치겠습니다. 좋은 방법은 제가 집에서 애를 데리고 움직이던지
제가 공부를 봐줘야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못하니 더 힘이듭니다.

아직 매를 들지 않았는데 매를 들어야 하는건지..
학원을 보내지 말아야하는건지..
너무 속상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인데 늦게까지 학원에 방치하는거라 뭐라하실분
계실테지만 전 방법이 없네요. 그나마 그 공간에 아이가 있지 않는다면..
집에가서 문열어 주지 말아볼까요??
뒤죽박죽입니다..
IP : 218.152.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6.11.14 5:37 PM (210.95.xxx.241)

    아이들이 한번쯤 꼭 거쳐가는 과정인가 봅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으니까요

    맨날 지각이었거든요... 아이들도 나름대로 지루하고 지겨운가 봅니다

    그래서 과감히 한달은 그냥 쉬라고 했습니다

    하기싫은거 가기 싫은거 억지로 보내봐야 효과도 없고 아이만 스트레스 받아서요

    쭉~ 읽어보니 직장에 다니시느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한데... 매를 든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마치고 방과후 학습 3시까지 공부하고 와서 다시 한 건물에서 피아노 1시간30분 보습학원 1시간 ...

    이렇게 계속 4~5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내는 건데 아이 나름대로 좀 실증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피아노 대신 다른 종목으로 바꿔서 태권도나 바둑같은 걸로 배우면 안될까 싶네요

    새로운 환경이면 아이가 호기심을 갖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2. 위로가 될지
    '06.11.14 5:40 PM (211.169.xxx.138)

    저희 아들도 그 때 그랬슈
    5분 거리 학교에서 오는 시간이 1 시간 걸렸슈.
    에혀

    잘 토닥이세요.

  • 3. 조심스럽게...
    '06.11.14 5:42 PM (220.116.xxx.192)

    직장맘이신 어머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이에게는 하루가 너무 버거울 듯 합니다.

    마지막 스케줄은 움직일 수 있는 태권도나 검도 같은 운동을 넣으면 어떨까요 ?

    저희 아이가 4학년 남자아이인데 남자아이들은 에너지를 발산할 뭔가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피아노 싫어해요.

    만약 피아노가 싫어서 안가는 거라면 한 번 조용히 이야기 해 보세요.

    저도 시키다가 그만뒀거든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남자아이들은 과학프로그램도 아주 좋아해요.

    주1회 정도는 과학프로그램에도 보내시고 ..

    그림그리기 좋아하면 미술도 괜찮구요.

    맨날 똑같은 스케쥴이 아이가 아니라 어른한테도 힘들 것 같아요.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 한 번 의견 내어 봅니다.

  • 4. 저도
    '06.11.14 5:53 PM (211.117.xxx.160)

    2학년 엄마인데요..
    전 전업 주부이지만 저희 아니도 시간 거의 비슷하게 학원 가고 있어요.
    저흰 태권도,영어,피아노 순이예요.
    누구나 슬럼프 내지는 지루한 시기 있을 꺼예요.
    아이니까 더 그렇죠.
    아이마다 다르니까 어떻게 해라고 제가 말씀 드리는건 좀 무리일것 같구요.
    오늘 저녁 때 손잡고 앉아서 왜 그랬는지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원글님 아이는 활동적인것 같으니 하고 싶은 얘기도 잘 할 것 같아요.
    아이들도 스트레스 있을테고 힘든면이 있을 꺼예요.
    놀고 싶기도 하구요.^^
    대화 많이 해보시고,'경고' 한번 주세요.ㅎㅎ
    참, 남자아이라면 윗분 말씀대로 운동 하나 하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 5. 동심초
    '06.11.14 6:00 PM (121.145.xxx.179)

    피아노가 애들에게는 상당히 어럽습니다
    악보를 읽어야 하고 양손을 익숙하게 리듬에 마춰서 친다는것이 상당히 스트레스가 될겁니다
    애가 싫어하면 보내지 마세요
    저는 애를 키울때 한가지 원칙이 있었는데 아무리 내가 원하는것이라해도 애가 싫다고 하면 시키지 않았습니다 능률도 안오르고 시간,돈 낭비랍니다
    애가 동적이라고 하니 역시 윗님들 말씀처럼 검도,태권도,수영 같은걸 시키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애들 크면서 다 그런 과정을 겪는 일이므로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애를 잘 다독거려주세요

  • 6. ...
    '06.11.14 6:13 PM (58.103.xxx.69)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시구요,
    영어, 수학을 하고 있으니 제 생각은 보습학원 대신
    태권도나 운동 시키는건 어떨지요.
    아이가 피아노 학원이 싫다고하면 할수 없지만,
    피아노랑 운동도 좋은것 같거든요.
    공부는 무엇보다 학교가서 수업시간 선생님님 말씀 잘 듣는게 최고라고
    자주 이야기 해 주세요.
    전 수학학원 대신이라고 생각하고 두 아들 다 초등 졸업할때까지
    피아노 시켰는데 태권도랑 단 두가지 학원만 보냈어요.

  • 7. ..
    '06.11.14 6:15 PM (211.176.xxx.250)

    네 제생각에도 보습학원말고.. 재미난거 해주시면 좋겠네요..

  • 8. 다독이시길
    '06.11.15 10:37 AM (24.80.xxx.152)

    야단치지 마세요...
    자연스런 현상이예요.
    착하고 (공부도 괜찮게 하고ㅜㅜ) 성격 좋고 사회성 좋던 우리 아들도
    직장 다니는 엄마 눈 피해서 그러곤 했습니다.
    아직 초2니까 덜 하지만 좀 더 크면 한술 더 뜨기도 한답니다.
    학원 빵꾸내고 피씨방 가고 친구집 전전하고.. 아주 눈뜨고 볼수 없는 행동을 해요.
    여자애들하고 달라요 남자아이들은..
    그럴때마다 불같이 화내고 야단치고 했었는데
    제가 어리석었단 결론 밖에 안납니다.
    좀 더 크면 속 썩으실 일 많을지도 모르니 지금부터
    많은 대화 하시고 대비해 나가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과외를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들로 채워주시구요.
    아이 야단치지 마세요.. 그때 뿐이고 변하지 않아요.
    대화로 현재 상황을 이해시키고 자발심을 이끌어내는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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