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까치발 하는 아기는 자폐아?

크헉... 조회수 : 5,184
작성일 : 2006-11-13 13:17:47
9개월 애기 엄마입니다.
점심 시간에 회사 언니들이랑 밥을 먹다가...
울 아가가 이제 9개월인데, 까치발을 자꾸하길래 이야길 꺼냈더니...

어느 회사 언니가 하는 말,
어느 병원 사이트에서 봤더니 까치발 자꾸 하는 아기는 자폐아라고 했다네요..
농담으로라도 그런 이야긴 가슴이 철렁할 법 한데..
그 언닌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길 하고,
에이~~ 아닐거야....하고 마네요...흐억....

잔잔한 호수에 돌 던져졌습니다.
아가 손에 가시하나 박혀도 엄마 맘엔 대못이 박힐것인데...
그 언닌 아이가 둘이나 되면서도 그런 이야길 아무렇지도 않게...흐억....

근데.. .그게 진짠가요?
그런 이야길 들어라도 보셨나요?
저희 아기 9개월인데 엄마 아빠 어부바 맘마... 네 단어 정도는 말도 잘하고,
잘 움직이고 벌써 앉았다 일어섰다 잘도 하는데...
병원이라도 데리고 가 봐야 하나요? 까치발때문에....?
IP : 202.130.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1.13 1:25 PM (61.77.xxx.188)

    헉...너무 놀라셨겠네요.
    엄마랑 눈 잘 맞추고 방긋방긋 잘 웃고 하면괜찮은 거 아닌가요?

    다만..저 아는 분 아이가 까치발을 해서 세 살 때 병원 데려갔어요.
    아기가 8개월에 낳은 미숙아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까치발을 떼서 검사했더니 분만할 때 뇌질이 녹아서
    다리가 불편해질꺼란 진단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부부 물리치료 놀이치료 열심히 받게 해서
    이제 거의 완치했습니다.
    그 댁도 미리 진단받지 않고 나중에 알게 됐으면 내내 다리 절뚝일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의심하고 바로 병원 간게 그 집 행운이였지요.

    아이가 줄곧 까치발로 걷는다면 혹시 모르니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만에 하나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을 빨리 알고 치료하는 게 좋으니까요.

  • 2. 전혀
    '06.11.13 1:25 PM (68.147.xxx.10)

    근거 없는 소리네요..
    그 또래에 아이들 까치발 많이 해요...
    다리 근육 발달을 위해서 그런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걷기 위한 준비 단계지요.

    그리고... 눈을 안마주치거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나 관계를 전혀 가지지 않거나,
    뭐.. 이래야 자폐아라고 하죠... (말하는 것과는 상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3. 괘념치
    '06.11.13 1:25 PM (219.248.xxx.10)

    마세요. 울아들도 34개월인데 걸음마 시작할때나 지금도 까치발 잘합니다.
    깡총깡총 뛰는 흉내로... 전혀 자폐아 기질은 없습니다.
    그분 무심코 던진한마디에 많이 놀라셨겠네요? 안심하세요.

  • 4. ......
    '06.11.13 1:27 PM (59.14.xxx.165)

    그 언니는 어디서 듣긴 들은 정보이니 맞는지 틀리는지는 몰라도
    일단은 원글님께 알려줘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그렇게 하셨을 거예요.
    심각하게 얘기하면 오히려 너무 걱정할까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셨을 테지요.
    맘상하지 마세요. ^^

  • 5. 이론
    '06.11.13 1:28 PM (122.32.xxx.13)

    첨듣는 소리네요. 애들 원래 걸음마 배울때 까치발 잘 해요. 특히 성격 급한애들은 빨리 걷고 싶은 맘에 까치발 잘 하던데요. 다른데 이상없으면 걱정하지 마세요.

  • 6. 코스코
    '06.11.13 1:30 PM (222.106.xxx.84)

    저도 처음듣는 소리네요
    저의 둘째, 넷째가 까치발로 걸었는데 똑똑하기만 한데요

  • 7. ......
    '06.11.13 1:31 PM (59.14.xxx.165)

    정작 본론은 쓰지도 않았네요.
    자폐아 얘기는 못들었지만 운동 장애 얘기는 들어봤어요. 주변에 그런 아이가 있어서요.
    계속 까치발 많이 하면 확인 차원에서 병원가보는 것도 좋지요.

  • 8. ...
    '06.11.13 1:36 PM (219.255.xxx.97)

    저도 썼다가 지웠는데.......
    자폐아란 이야기는 못 들어봤어요.
    아직 9개월이니
    저 아는 언니 아이는 5살정도인데 계속 까치발로 걷고 또 자주 넘어졌는데.......
    언니 말로는 다른 아이들보다 발목 인대가 적어서 까치발로 걷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경우도 있으니 계속 까치발로 걷고 자주 넘어진다면 지켜보심이 좋을듯 싶어요.

  • 9. 소아과
    '06.11.13 1:38 PM (210.122.xxx.6)

    저도 소아과에 자폐아(?)인지 암튼 문제아를 발견하는 것 중에 하나가
    까치발로 걷는다는 문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었는데 저희 애가 걸음마 할떄
    까치발을 하는 거였어요. 너무나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는데 저희 친정엄마가 애들이 다
    처음에는 까치발로 걷는다라고 하더군여.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불안했지요.
    지금 4세인데 잘 자라고 있어요 ^^

  • 10. 저도
    '06.11.13 1:39 PM (221.150.xxx.108)

    ......님 말씀과 같은 아이는 봤습니다.
    앗, 더 놀라실라...^^;;...물론, 당연히 아닐 수도 있고, 아니길 바라지요.
    그래서 그 아이같은 경우엔 수술했거든요.

    보면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생각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딴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할지도 몰라요.
    사람들이 다 내 마음같진 않으니,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 11. 우리아이
    '06.11.13 1:46 PM (58.141.xxx.173)

    지금10살 인데요
    어릴때 항상 까치발이였어요
    지금 아주 똑똑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울 시아버지 큰시누 우리조카 울아들 그럼모두 자페가족(?)인가요
    걱정 마세요
    울조카sky대학에서도 장학생이에요

  • 12. 까치발
    '06.11.13 1:52 PM (163.152.xxx.45)

    일부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뇌성마비나 뇌의 발달 이상으로 소수의 경우 판명나기도 하고요.
    걱정하라고 이런 댓글 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아두라는 말이지요.
    가끔 까치발은 상관없지만 대부분 까치발로만 걷는다면 한번쯤은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랍니다.

    이런 글 아래에 엄마들이 우리애는 맨날 까치발로 걸어도 문제 없었다. 걱정하지 말아라..
    당연히 이런 댓글 달리기 마련인데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알아둘어서 나쁠 건 없지요.

  • 13. 5세 아들
    '06.11.13 1:55 PM (59.3.xxx.125)

    지금도 가끔 까치발 합니다.전 그게 자연스런현상으로 봤었는데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제 아들은 자폐증상은 없이 정상인데요.

  • 14. 괜찮아요
    '06.11.13 1:58 PM (125.142.xxx.209)

    제 아이도 네살정도까지는 까치발로 다녔습니다. 어느때까지만 그러고 말았는데 그 당시에도 운동신경쪽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자연스레 걸어다녀서 병원에는 안가보았구요,,

    제 특성상 자폐아동의 가정을 많이 대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징후중 가정 많았던 것이 엄마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부분이 어릴적 증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머니들이 직장 다니시느라 친정이나 시댁에 맡길때 할머니들이 대부분 비디오를 많이 보여 주시니까 그런 부분들조차도 (의사 소통) 발견이 늦게 되버린 경우는 참 안타까웠어요(오늘도 비디오 많이 보고 놀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그중에 까치발을 없었어요, 만일 있다면 그리 흔하지는 않은 증상일것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자세히는..

    앞서 어느 분도 말씀하신 운동 능력부분에 염두를 두시고 관찰하시문 오히려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정말 상처되는 말을 참 쉽게들 하시네요..엄마 맘 무너지는 건데..

  • 15. 13 살
    '06.11.13 2:22 PM (125.184.xxx.120)

    우리 큰아이 어릴때 까치발하고 다니니
    아래집 시끄러울까봐 조용히 다닐려고 그럼더고 어머니가
    농담하시던 기억이 나요

    13살인 지금도 가끔 까치발로 다니는데
    공부도 잘하고 요번에도 400점 받아서 전교 일등했습니다

    까치발이 자폐아하고 관계있다니 그런 황당한 말은
    무시하세요

  • 16. 저도
    '06.11.13 2:32 PM (219.254.xxx.229)

    까치발 하는 아기가 때론 뇌성마비나 이런 뇌질환 때문인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긴 해요.
    우리 애도 그래서 의사이신 친척분께 진지하게 상담했는데 그분이 막 웃으시대요.
    뇌성마비나 이런 거면 머리도 못 가누고, 다리도 못 핀다구요. -_-;
    두 발로 제대로 걷기 전에 까치발을 많이 한대요.
    우리 애 까치발 하는 걸 보더니 나이 드신 어른들이 이제 두 발로 걸으려고 그런다고 하셨거든요.
    전 그 말 듣고도 걱정되어서 그 선생님한테 확인을 한 거였구요.

  • 17. ㅋㅋ
    '06.11.13 2:32 PM (61.41.xxx.12)

    까치발 하면 천재라고 하시던데... 어른들이... ^^

    울딸이 까치발 하고 잘 다녔어요. 어렸을때. 하도 까치발을 해서 삼성의료원에서 검사도 했습니다.
    별 문제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귀담아 두지 마세요. 그리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18. 종아리가~~~
    '06.11.13 3:08 PM (59.7.xxx.13)

    우리아이가 고등학생인데..어릴때 까치발 로 다녔어요.
    그러지 말라고 해도 습관적으로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종아리가 알통이 생겨서 미워요. 아마도 그까치발 영향인듯 싶어요.
    지금은 웃으면서..지나가던 어린애가 까치발로 뛰어다니니까 가서 말해주고 싶다던데요?
    언니처럼 후회하지말고..까치발 버릇 고치라고 ..
    아이한테 말하면 못알아 듯는다고 ..나보고 아이 엄마한테 말해주래요....ㅋㅋ
    그만큼 지금은 후회가 된다지요...~ㅋㅋ

  • 19. 종은맘
    '06.11.13 5:27 PM (222.117.xxx.226)

    자페아이는 사회성이 전혀 없고 눈맞으침이 제일 안됩니다 언어도 많이 늦고요 까치발 뜨는것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 어부바 엄마 아빠 하는 소리봐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에요

  • 20. 바뀌었네요
    '06.11.14 1:56 AM (124.63.xxx.68)

    까치발을 하는 아이가 자폐셩향이 있는게 아니고 ...
    자폐성향이 있는 아이중 까치발을 하는 아이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폐성향 측정 기준에 까치발을 하느냐 는것이 있어요

  • 21. 보행기 태우시나요?
    '06.11.14 3:22 AM (221.162.xxx.118)

    우리집 애기 둘다 세우면 까치발을 하지요. 왜 그런가 친정엄마랑 곰곰 살펴보았더니 제가 보행기를 좀 높이 올려맞춰놔서 애기들이 발끝으로 밀고 다녔지요.
    그래서 그런가 고맘때 세우면 꼭 까치발을 하더군요.
    돌지나 걷기 시작하면서 까치발 안합니다. 뭐 가끔 기대어 서거나 하면 할때도 있지만 뛰기 시작하면서 그런거 못보았습니다.
    자폐아는 눈을 못마춘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말도 느린 우리애기들 눈만 열씸히 쳐다보았지요.ㅎㅎㅎ
    지금까지 매우 건강하게(키, 체중 표준보다 1~2년 빠름) 자라고 있습니다. 말은 아직도 느립니다만...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80 강동,송파,하남 결혼기념일날 가볼만한 음식점 없나요? 5 다녀봤어야 .. 2006/11/13 807
89779 선보면 몇번만에 12 선보고 2006/11/13 1,980
89778 증여에 대하여 문의 드립니다. 1 세무상담 2006/11/13 345
89777 우리딸 이야기 1 저런...... 2006/11/13 725
89776 홍삼..아이들 2 보약 2006/11/13 618
89775 유자는 어디서 사시나요? ^^ 2006/11/13 186
89774 코스코 이야기가 나와서 4 가게 2006/11/13 1,255
89773 어디다 고발해야 하나요? 3 부동산 수수.. 2006/11/13 843
89772 같이 사는 며느리 힘빠집니다. 11 /// 2006/11/13 2,402
89771 당근, 사과, 귤을 즙내서 우유와 현미식초를 섞어서 아침마다 식구들 갈아먹이는데요. 베이킹 2006/11/13 391
89770 출산준비중 몇가지 궁금증 4 임산부 2006/11/13 480
89769 종신이냐 연금이냐.. 1 보험문의 2006/11/13 354
89768 혹시 내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고 느끼신다면 7 ㅠㅜ 2006/11/13 1,046
89767 이사가 잦은사람은 주택 청약? 부금? 어떤걸 들어야하나요? 1 아파트 2006/11/13 150
89766 어제방송의 사랑과 야망 10 글쓴이 2006/11/13 1,984
89765 요가 오래하신분들... 3 ^^ 2006/11/13 737
89764 3살짜리 아기 한약 잘 짓는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2 수엄마 2006/11/13 330
89763 멀려~ 1 친정엄마 용.. 2006/11/13 466
89762 저축보험 추천해주세요. 노후대비 2006/11/13 165
89761 코스트코의 어떤점이 좋으신가요 19 주말 2006/11/13 1,781
89760 압력밥솥을 살려고 happy 2006/11/13 161
89759 일이 손에 안잡히고 머리만 아파요... 3 초보엄마 2006/11/13 410
89758 휘닉스파크 싸게 갈려면?? 1 스키시즌 2006/11/13 186
89757 아가용품살만한 미국쇼핑싸이트추천부탁드려요~ 1 아가 2006/11/13 141
89756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이 어떤가요? 1 보여줘 2006/11/13 207
89755 토요일날 예배를 하는교회는 어떤교회 ???? 16 2006/11/13 8,123
89754 살까요? 말까요? 7 세탁기 2006/11/13 808
89753 절에서 49제 올릴 때 3 자유 2006/11/13 590
89752 왜 글이 안 올라 갈까여 2 //// 2006/11/13 141
89751 화장품가게 갈때마다.... 절망입니다. 4 입술 2006/11/1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