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결혼한지 이제 10년째네요..
살다보니 가끔은 왜 반대하셨는지도 문득들긴하지만 그렇다고 제남편이 아주 이상한사람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능력이 별로 없어요.
시댁역시 마찬가지구요.
학교두 고졸이라서 지금 야간대학다니구요.
그래서 결혼하면서 아빠가하시는 건설업을 같이 하게되었어요.
다행히 남편은 싹싹하고 머리가 좋아서 그야말로 한번 얘기하면 2-3가지를 알아서 합니다.
그래서 결혼하구는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다만 속상할때는 또 뭐라하시구요.
거의 레파토리로요..
요즘 집값은오르구 건설일도 잘안되다보니 이렇게 안주하면 안될것같아서 제가 공인중개사를 딴게있고 경매도 좀 공부를해서 요즘 같이 이곳저곳다닙니다.
얼마전 임신까지해서 그야말로 하루종일 차타구 돌아다니다가 집에들어오면 2틀정도 몸이 가라앉아서 잠만자구요.
몇번친정엄마한테 전화가왔는데 바쁘거나 잘때인지라 좀 귀찮게 받았더니 오늘 아침에 오시더니 내가너한테 얼마나하는데 너가 날 이렇게 대접한다고 난리시네요.
엄마마음이해합니다.
그러나 어떻게좀 살아보겠다고 임신한몸으로 하루종일 밥도 때맞춰못먹구 돌아다니다 들어오는데 ...
한편으로는 서운도하고 이해도가구...
그래서 급기야는 누가 너보구 그런놈한테 시집가랬냐 그 레파토리가 나오더라구요.
알아요.
그래서 힘들어두 힘들단소리 안하구삽니다,
이런소리 듣기싫어서..
그래서 반대하는결혼은 잘살아야 본전이라는소리인가봅니다.
요즘 많이 심란한데 엄마까지그러니 자꾸 눈물만 납니다.
내 남편 부족한거 저도 이제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어쩝니까 사람은 나쁜사람아닌데 ...
그렇다구 굶구사는것두아닌데 ...
그냥 자꾸 눈물만 나네요.
엄마한테 미안하다해야하는데 지금은 모든게다 싫고 귀찮네요.
남편두 부모두 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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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저때문에 많이 속상해하시네요..
우울..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06-11-08 13:18:22
IP : 61.37.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1.8 1:34 PM (211.202.xxx.8)에구 님.. 얼굴은 모르지만... 저라도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님과 약간 비슷한 상황이라 이해 되네요. 그 상황이
이왕 결혼한 거, 좀 어렵지만, 부부 사이 별 문제 없다면 경제적인 문제로 더 이상 상처 안 주셨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시나봐요. 부모님께서
속상하셔서 저러지 싶다가도, 사는 데 의욕만 꺾을 뿐 아무 도움도 안되는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데, 부모님도 성인군자가 아니신지라... 어쩔 수 없으신가봐요.
조금난 속상해 하시고, 배속 아이 생각해서 기운내세요.
님도 곧 부모님이 되시니까, 지금 친정부모님한테 서운했던 점들은 님의 아기한테는
같은 실수 안하도록 살 수 있게요.2. 저도
'06.11.8 3:38 PM (61.103.xxx.152)반대하는 결혼을 한지라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조금씩 모든 것이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곤 합니다.
그런데, 또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어도 남편을 선택할 것 같지 않으세요?
그 믿음으로... 사랑으로.... 어려움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3. 저도2
'06.11.9 1:57 PM (211.190.xxx.24)한가지만 빼고 저랑 너무 같네요. 제 생각보단 엄마 생각이 바뀌어야지하면서 살어요
4. 원글
'06.11.9 6:17 PM (61.37.xxx.13)답변 감사합니다..그래도 부모라그런지 금방 서로 풀었네요...이젠 엄마한테도 신경좀 쓰고 아양도 떨어야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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