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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싫어하는 4살짜리에게 추천할 만한 반찬 좀 알려주세요.

리미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6-11-06 21:13:11
정말 전 모성애가 부족한 엄만가봐요.
오늘도 애 따라다니면서 안먹인다고 친정엄마께 한소리 들었네요.

어릴 때부터 모유도 우유도 잘 안먹어서 그냥 입 짧은 애려니,
달래도 보고 으름짱도 놔보고 겨우겨우 삼시 세끼 먹이긴 하거든요.
정말 끼니 때가 지옥같아요.
애 먹이고 나면 밥맛도 똑 떨어지고 정말 힘들어요.
점점 귀찮아지기도 하고 매사 우울하고 의욕도 없고... ㅠㅠ

지난 주에 급성기관지염에 걸려서 일주일 앓았더니 볼이 쏙 들어갔거든요.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고 친정부모님은 완전 애 잡는다고 난리도 아니네요.
솔직히 오셔서 밥 한번 떠먹여주지도 않으시면서,
애가 까다로와서 지 엄마만 찾는다고 봐주지도 않으시면서
그렇게 전화로 쏘아붙이면 속이 편한지... 에휴~

저는 뭐 애가 그렇게 아프고 잘 안먹는게 기분 좋겠어요? 아무 상관없겠어요?
정말 여기에 한풀이하고 갑니다.

그나마 국종류를 잘 먹어서 몸에 좋으라고 사골이나 도가니국을 자주 주는데
느끼한 국만 준다고 그것도 뭐라 하네요? 애는 잘 먹는데...

장조림, 버섯볶음, 브로컬리, 토마토, 씻은 김치, 멸치볶음, 콩자반 같은거 좋아해서 잘 해주는데요.
또 다른거 좀 알려주세요.
제가 맛있는거 안해줘서 애가 안먹는다네요.

지금 4살(여자)인데 13kg면 마르긴 말랐지요.
홍이장군 같은거 먹이면 좋을까요?
아님 따라다니면서 먹일 아줌마라도 두어 볼까요?
별의별 생각을 다 해보네요.

좀 크면 잘 먹게 될까요?
조카애 보니까 6살 정도 되니까 잘 먹더라구요.
IP : 211.192.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6.11.6 9:17 PM (220.85.xxx.98)

    방금 퇴근해서 밥 때문에 한판 했는데 정말 저도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정말 세끼 제가 챙겨먹였으면 진작에 미쳤을 거예요...
    리미님 절대 이해해요..ㅜ.ㅜ

  • 2. .
    '06.11.6 9:20 PM (222.101.xxx.198)

    생선류는 안먹나요? 우리집 아이는 굴비 튀기듯이 구워주면 한끼에 두마리씩 먹거든요..짭짤하고 고소하고 흰살생선이라 단백질도 풍부한데요...항상 상비해두고 떨어뜨리지 않는 반찬이구요

    우리애는 안먹지만 조미김에 싸서 줘도 애들은 잘먹더라구요..죽종류 잘먹으면 전복죽이나 닭죽도 칼로리높고 영양가 많아 한번씩 주기 좋아요..

    페디아슈어나 치즈류도 살찌는데 좋긴한데...엄마가 봐서 영양소 골고루 먹고 잘 먹으면 너무 살찌는데집착하지 않아도 좋을거같아요...체질적으로 약간 마른편인 아이들도 있거든요..마냥 포동포동 하다고 다 좋은것도 아닌거 같구요...장조림같은거 잘먹으면 자주 해주세요..비교적 반찬 잘먹는 편인거 같은데요

  • 3. 13kg이
    '06.11.6 10:12 PM (222.234.xxx.126)

    마른건가여?? 키가 큰 아가씨인가보네여
    울 딸내미도 4살인데 키가 작아서 그런지 14kg인데 통통 하거든요
    전 키가 컸으면 싶은데 ^^;;;
    울 딸내미는...고기 종류는 많이 먹지 않구요
    리미님 따님이 먹는건 다 조아해여
    거기에 두부.청국장.감자.오이.계란찜 이런것도 조아하구여
    해조류도 잘 먹는 편이랍니다
    간식은 고구마나 감자..볶은콩,치즈,플레인요구르트...이런류이구요
    저도 딸내미가 넘 키가 작고 살은 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여
    둘째 생기니...거기에만 신경 쓸 시간도 없고
    자연스레...언젠가는 크겠지 언젠가 살 빠지겠지 하고 있어여
    과자나 인스턴트식품...단음식 탄산음료는 안먹는 아이이니...언젠가는 크겠죠 ^^;;;

    아참...아무리 잘 먹어도 살안찌는 아이도 있으니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4. ...
    '06.11.6 10:25 PM (220.76.xxx.240)

    야채 넣고 볶음밥해서 조그만 주먹밥을 만들어 주면 재미있어 하면서 먹던데요.
    밥에 참기름 깨소금 양념하고, 간단한 속 넣고 조그맣게 만들어 김에 싸서 먹는 것도 해 보세요.

  • 5. ~~
    '06.11.6 10:40 PM (222.239.xxx.25)

    저희 딸은 지금 28개월인데 키 97에 몸무게 15키로 정도 나가요.
    밥은 무척 잘 먹는편이긴 한데 딱 먹는게 정해져 있어요.
    그래도 그거라도 잘 먹으니 해서 억지로 먹이진 않아요.

    국은 미역국,사골국,뭇국.꽃게된장국 정도
    생선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생선을 자주 해먹이는데
    조기같은건 한마리씩 먹어치우고 고등어도 반마리 이상 , 갈치나 가자미 같은걸 구워주거나 조려줍니다.
    고기는 장조림이나 편육같은걸 하면 조금씩 먹고

    오이김치와 배추김치 ,깍두기 같은것도 무척 좋아하고요. 생오이도 잘 먹는데 그 외의 야채는 전혀 먹으려하지 않아서 이게 걱정이에요. 어려서부터 버릇을 잘못 들였는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해서
    문제입니다. 무말랭이장아찌나 오이지 같은걸 좋아해요. 감자나 계란찜같은걸좀 먹여봤으면 좋겠어요.

    간식은 여러가지 과일. 찐고구마나 밤, 절편,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과자도 가끔 사주고요.

  • 6. 다향그윽
    '06.11.6 10:40 PM (218.157.xxx.241)

    저의 애가 너무 먹지를 않고 감기도 너무 잘하고 해서 고민고민하다 한의원 갔어요.
    장이 좋지를 않다고 해서 한약을 먹였어요
    녹용은 넣지 않고 지어 주시더라구요.
    괜찮은것 같아요.

  • 7. ^^
    '06.11.6 10:41 PM (59.29.xxx.145)

    모성애가 부족하시긴요..여러가지로 잘 해먹이시는구만..
    원래 애 키울때 이거저거 훈수두기 좋아하는 사람들
    전부 쓰잘데기 없어요~^^(말이 좀 심한가) 심지어 친정엄마도 별 도움 안되더만요..

    그나이땐 뭐니뭐니해도 질좋은 단백질과 철분이 최고니깐,
    고기 반찬 종류 많이 해주심 될 거 같은데...
    울애들은 3살, 5살인데
    불고기(키위와 배즙과 사과를 갈아넣으면 애들 잘먹어요), 안동간고등어, 떡갈비나 비프까스,
    (코스트코에서 다짐육 사다가 집에서 남는야채 갈아넣고 만들면 쉬워요),
    동그랑땡(여기 82에서 배운것! 넉넉히 만들어서 소세지같이 길게 빚은후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반찬없을때 하나씩 꺼내서 녹기전에 썰어서 사용하세요),

    이런거 해주는데 진짜 잘먹더라구요..남기면 내가 좀 먹으려고 해도 잘 안남겨 줄 정도루...^^
    참 떡갈비나 동그랑땡은 프라이팬에 부치면 잘 타는데 컨벡스같은 미니오븐에
    구우시면 타지도 않고 손도 덜가서 편해요..

    화이팅~ 힘내세요

  • 8. 리미
    '06.11.6 11:30 PM (211.192.xxx.205)

    아, 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남겨주신 것들 다 적었네요.
    근데 한번 먹일때 반찬을 몇 가지 정도나 놓고 먹이면 되나요?
    전 국이랑 반찬 두 가지 정도 놓고 먹이는데...

    정말 다시 복직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훌쩍~

  • 9. 저는
    '06.11.7 9:15 AM (211.111.xxx.148)

    이번에 단고재 가서 예쁜 그릇 들을 몇개 사왔어요.
    아이들은 예쁜거 좋아하니까 조그마하고 예쁜 그릇에 조그마하게 음식들을 놓아주면
    좋아해요.. 그 방법도 써보세요.. 저는 예쁜 키티상위에 복숭아 모양 그릇에 밥과 국 조금
    크로바 모양 그릇에 반찬 2,3 가지 (참 베이컨, 생선, 감자조림, 김 잘 먹던데..) 먹여요.
    세끼 다 똑같이 안먹이고 김치만 같고 나머지는 조금씩 바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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