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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캐럿 다이아몬드..

보석공주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06-11-06 09:28:16
요새 왤케 1캐럿짜리 반지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ㅠㅠ

결혼한지 얼마안됬는데, 시어머니가 1캐럿하라고 했는데
제가 그때 결혼자금도 모자르는 상황이었고,,
괜히 1캐럿 받았다가 그만큼 또 혼수며, 신랑 예물이며.. 해줘야 할거 같아서
부담되서 극구 극구 사양하면서 5부 했거든요,,
어머님께서 5부도 좀 퀄러티 높은걸로 , 백화점 모 브랜드에서 해주셨구요,
5부 말고, 다이아 목걸이 귀걸이 셋트도 2셋트 이렇게 해주셨는데..

처음엔 1캐럿해서 장농에 고이 모셔놓을꺼 뭐하러해
그냥 5부 해서 평상시때 막 끼고 다님 되지 ~
하면서 자신을 위로했는데...

요새 왤케 5부가 작아보이고 , 씸플해보이고, 초라해보이기 까지 -_-
이제 이십대 후반인데,,,
저 왜이러져~~ -_-;;;

제가 좀 워낙 악세사리, 및 보석에 관심이 많은데....
시어머니가 1캐럿하라고 할때 걍 캐럿 하나 반지에 집중하고
다른거 목걸이 귀걸이 안할껄 그랬어요....

1캐럿이 작년보다, 가격도 훨씬 올랐더라구요
잘 하면 이게 재테크도 되겠던데요....

어제 백화점 지나가다가 ,
혹시 업그레이드 하면 얼마나 가격 될까... 했더니....
구입가의 90% 까지 처준다고 하는데....
제 5부도 500 가까이 주고 샀는데..
그래도 캐럿 할라면 돈 천은 더줘야하겠던데..

흑흑
첨에 그냥 캐럿 받을껄
지금 와서 후회한다고, 돈 천이 어디서 뚝딱 나오는것도 아니고.
진짜..... 주윗사람 말이 맞았어요..
캐럿 살면서 하기 쉽지 않다고....

목걸이 귀걸이야.. 맘만 먹으면 살수 있는건데..
반지는 쉽지 않은데........

시어머니가 해준다고 할때 할껄.. 징징징.... 흑...
IP : 211.241.xxx.2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좋아
    '06.11.6 9:30 AM (210.105.xxx.253)

    돈 따로 모으세요. 틈틈이 알바도 하고 해서...
    재테크한다 생각하고, QUALITY 좋은 1캐럿으로 사세요.

  • 2. 11
    '06.11.6 9:32 AM (222.107.xxx.201)

    다른 경제 사정은 넉넉 하신지요
    젊을때 한푼이라도 모아 비상금 마련하세요
    점차 돈 무지 많이 들어갑니다
    돈 천 우스워요

  • 3. 보석공주
    '06.11.6 9:33 AM (211.241.xxx.254)

    근데 1캐럿 살라고 돈 모은다는것도 그렇고.. -_-
    차라리 천만원 정도 있으면 저기~ 유럽 등등으로 여행하는게 낳기도 싶고;;

    아직 아기 없어서 한참 돈 모아야 할땐데
    보석 살라고 돈 천만원 모은다는건 흑흑;;;;;

    시어머니가 나중에라도 아가야 ~ 1캐럿으로 바꿔줄께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 ㅎㅎ

  • 4. 여행좋아
    '06.11.6 9:41 AM (210.105.xxx.253)

    그러니까 그냥 모으는 게 아니라, 알바라도 하시라는 거에요.
    갖고 싶으니까 더 노력을 하게 되는거죠,
    갖고는 싶은데, 힘드는 건 싫고... 이건 좀 아니죠?


    시어머님께 받고 싶다는 생각은 좀...

  • 5. 보석공주
    '06.11.6 9:43 AM (211.241.xxx.254)

    맞벌이하는데 알바를 어케 뛰어요 흑 .. -.-''
    로또라도 당첨되면 저 꼭 캐럿 살래요 -_- v

  • 6. 맞아요
    '06.11.6 9:44 AM (221.153.xxx.66)

    5부는 좀 작은감이 있죠^^
    저도 그리생각하고 후회하는 사람중의 하사람입니다
    기냥 하나 좋은걸 할껄하고 ...

  • 7. ^^
    '06.11.6 9:51 AM (211.230.xxx.50)

    선택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늘 아쉬움이 남죠..
    주변에 머리핀까지 보석박은 걸로 예물받은 아는분은 차라리 그돈 집하는데 더 보탰으면
    얼마나 좋았을가 탄식하구요
    저는 얼마 받지도 않았지만
    잘 차지도 않는 시계는 뭐하러 햇나 싶기도하네요
    저도 차라리 집중해서 반지만 하나할걸 싶기도하구요
    하지만 맘속에 로망 하나를 간직하는건 좋은 일 같아요
    전 천만원 모으면 유럽 가야지 벼르고있어요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비오는 날 늦가을날 모두 작은 희망을 맘속에 품고 월요일아침 열심히 일해보아요^^

  • 8. 꽃으로도때리지마라
    '06.11.6 9:59 AM (211.243.xxx.194)

    전 7부 했는데, 다이아모양이나 반지모양때문에 얼핏 캐럿처럼 보이거든요.
    크기 있는 것 같아도, 심플한 스타일로 해서 캐쥬얼만 아니면 잘 어울려요.
    그러다보니 이왕 캐럿이었음... 하는 생각도 가끔 들었었구요.
    그런데 김혜자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 그 책을 읽고는 다이아에 대한 욕심이 싸악 사라졌어요.
    결혼반지니까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 다이아는 어느 아이의 손을 거쳐 왔을까,,
    우리 부부 사랑과 결혼의 표식 이면에는 어떤 고통이 숨어있었나..
    내 아이앞에 100% 당당할 수 있나..
    보석공주님도 여러 마음에 갈등된다면 마음 가라앉힐 겸,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스스로에게 주고픈 목표선물을 바꿨어요.
    샤넬 핸드백 현금으로 사기. 단, 동시에 그 금액의 두 배를 기쁜 마음으로, 주저함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내어놓을 수 있을 때.
    물론 이마저도 저 스스로를 위한 거겠지만요..

  • 9. 다이아
    '06.11.6 10:02 AM (221.140.xxx.178)

    가격도 오르나요?
    보석은 살때랑 팔때랑 가격차이 많이 나는 걸로 아는데..

  • 10.
    '06.11.6 10:04 AM (211.241.xxx.253)

    작년에 비해 특소세 인상으로 다야 가격이 진짜 많이 올랐던데요 ;;;;
    물가상승률도 반영되고 뭐 해서~ 시간 흐를 수록 더 오르지 않을까요 ;;;

    백화점에 내점되있는 모 브랜드에서는 매매가는 구입가의 80% 처주고
    업그레이드시엔 90% 처준다고 합니다 ...

  • 11. 에구
    '06.11.6 12:23 PM (24.4.xxx.60)

    다 부질없어요.
    그 걸리적거리는 알반지 뭐에 쓰시려고요.
    그 집착을 버리시고 여행하고 그런데 쓰시면 좋겠어요.
    저는 있어도 안껴요.
    불편한데 그 반지 끼고 다니는 사람보면 전 자랑질하는것 같아서 우스워보이더라구요.
    정말 일케럿 이상되는 반지 끼고 외출할만한 날이 일년에 몇번이나 있다고..

    알바요? 그리도 재테크는 무슨 ....
    잊으시옵소서~
    까칠하게 드리는 말씀이 아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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