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밤 곰솥을 숨기며..

..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06-11-03 12:38:34

오늘 시어머니가 오십니다

오시면.. 살림을 다 뒤져 보시고는 저녁을 하십니다

오늘 새벽까지 벼락치기 하는 심정으로 냉장고, 싱크대, 벽장 뒤지며

시어머니 심사에 들만한 것들 버리고 갈무리 하고 그러다가

문득 ..

친정어머니가 큰맘먹고 사 주셨던 휘슬러 곰솥..

한 번도 개시 안 해본 광채가 빛나는 곰솥을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 옷장에 숨기려다가 벽장 깊숙히 안 보이게끔 숨겼습니다


전에 한 번도 안 써본 가끔 꺼내서 빛나는 광채만 보던 .. 휘슬러 냄비 하나

어머니가 성큼 쓰셨거든요



그 때, 기분이 마치

처녀시절에

백화점에서 몇년에 한 번 큰맘 먹고 산 옷 하나

내가 입어보기도 전에 동생이 입고 나갔을 때의 기분이라서요

냄비에 이런 기분이 들 줄이라.. 그 땐 정녕 몰랐는데요
IP : 203.241.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6.11.3 12:46 PM (210.180.xxx.126)

    ""'어머!' 너 이거 안쓰는 구나. 그럼 내가 가져가서 쓰마!"" 이러시면 어쩔려구요?
    마음의 준비 해 두세요~

  • 2. 에구
    '06.11.3 12:53 PM (211.193.xxx.148)

    좋은그릇일수록 자꾸 써야 제값을 하는거잖아요
    안쓰고 모셔두셨어요?ㅎ
    가끔 꺼내서 광채만 보실거믄 보석을 사셔야지요 ㅎㅎㅎ
    예쁘고 좋은그릇 , 가족들 위해 많이, 자주 쓰세요
    곰솥도 어머니오시기전에 미리한번 쓰시죠왜

  • 3. 어머니께서
    '06.11.3 1:14 PM (141.223.xxx.82)

    가져가신게 아니라..성큼 쓰신거라면(가족을 위하야 요리를 하셨다는 말씀?)
    전 일부러라도 밖에 내놓겠는데용~
    윗님처럼,엄니 오시기전에 님이 먼저 써 버리세요.^^

  • 4. ㅎㅎ
    '06.11.3 1:38 PM (211.210.xxx.141)

    주욱~~ 읽어 내려오다 벽장에 숨기셨다는 말에 문득,,,
    시엄니 "어머 너 이거 안쓰는구나" 함서 가져가심 우짤까나 생각했는데 ㅎㅎ
    어머 누가 벌써~

  • 5. ^^
    '06.11.3 2:49 PM (211.117.xxx.142)

    제일 윗 댓글에 '어머'님 너무 재미있으세요..ㅎㅎㅎ
    그릇은 아끼지 말고 마르고 닳도록 써 주세요..
    그게 그릇의 본분이랍니다~^^

  • 6. 원글
    '06.11.3 4:39 PM (203.241.xxx.50)

    그게 쓰려고 꺼냈다가도
    스텐의 번쩍이는 광채를 보면... 헌냄비 꺼내고 말거든요
    내 돈주고는 절대 안 샀을 냄비.. 친정 어머니가 사서 보내실 거라서요 ^^;;
    지금 그렇지 않아도 벽장 안에 들킬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71 아이옷을 만들고 싶으면 어떤걸 배워야할까요? 4 궁금 2006/11/03 451
88270 정말로 맛있는 미역은 어디에~~ 7 출산^^ 2006/11/03 1,015
88269 양재동에서 인천 가는 버스... 3 버스노선 2006/11/03 476
88268 여성적 매력이 뭔가요? 중성이래요 9 중성 2006/11/03 3,568
88267 막막한 동서(저) 좀 구제해 주세요. 12 낮설음 2006/11/03 1,711
88266 짐보리----. 2 혜린맘 2006/11/03 357
88265 은행거래 궁금해요 1 .. 2006/11/03 270
88264 콘도회원권을 팔려면.... ^^ 2006/11/03 191
88263 어제 부모님 결혼기념 30주년이었습니다. 3 행복해 2006/11/03 511
88262 친구네 대출 꼈지만 집 샀다고 자랑전화했네요. ㅠㅠ 9 어흑~~ 2006/11/03 1,908
88261 레몬트리 정기구독, 청소기랑 음식물처리기 둘 다 하신분 계세요? 2 레몬트리 2006/11/03 802
88260 디지털카메라 추천해주세요. 4 김미희 2006/11/03 563
88259 코스트코에서 카시트 사신분...좀 알려주세요 5 카시트 2006/11/03 1,006
88258 회원장터 [거래완료]가 생기다 2 캬캬캬 2006/11/03 705
88257 아기가 아토피가 있는데 모유수유 중 감식초 괜찮은가요? 1 감식초 2006/11/03 388
88256 님들은..아끼는 그릇을.. 14 그릇들.. 2006/11/03 1,927
88255 배달온 박스에 양복바지가 찢어졌어요.. 3 ... 2006/11/03 324
88254 문의합니다.. 성형외과.... 2006/11/03 119
88253 직원으로 등록되면?? 4 도와주세요!.. 2006/11/03 645
88252 혹시 미래에셋증권 hts 쓰시는 님 3 급해서요.... 2006/11/03 373
88251 보약 5 한약 2006/11/03 432
88250 도전 성공시대..이젠 끝~ 5 종영 2006/11/03 1,162
88249 어제 밤 곰솥을 숨기며.. 6 .. 2006/11/03 1,277
88248 부동산업체...정말 왜 그런가요? 3 열받아요.... 2006/11/03 990
88247 어린이집 소풍 가방 3 어린이집 소.. 2006/11/03 391
88246 알파카 반코트 색상요.. 4 색상. 2006/11/03 1,113
88245 음식물처리기 2 루펜 2006/11/03 470
88244 웅진 토이팡팡 사은품 어떤게 좋은가요? ( 4살) 2 koalla.. 2006/11/03 375
88243 챙피한 질문요 영문과와 . 영어 교육과의 차이점? 4 ** 2006/11/03 609
88242 33개월아이 한약 잘먹는 방법 없을까요? 7 아이 한약 2006/11/03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