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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랑 코드가 안맞아요...저는...

다른며느리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06-10-29 18:47:14
시아버지랑 코드가 안맞는건 어떡하죠?

너무 아시는체 많이 하시는 시아버지...그러나 우물안 개구리시라 어설프게 아시는

틀린 정보를 진리이신양 우겨대시는.....

첨엔 저도 ...그런데요 아버님...요새는요...이러면서 아버님이랑 이얘기 저얘기 응대해드렸는데...

어느날 보니까...다들 식사때 고개만 푹 숙이고 식사만 하고 있더라구요...

분위기 싸하게....몇년 지나고 보니...다른식구들은 다 포기한듯...

저마저 아버님을 외면하고 가만히 고개 숙이고 식사하고 눈 내리깔고

말씀 들어드리는척하니...정말 분위기 장난 아니게 썰렁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렇지만 대꾸해드리다 보면 이건 아닌데...하는 식으로 뭔가 치밀어 오르고...

서로 말싸움하는것 처럼 되고...가만히 놔두자니...말로만 아는척하시는 모습 보기 그렇고...

하여간 시아버지랑 저랑 너무 안맞아서...시댁이 점점 멀어집니다....

전직 교사셨던 시아버님 좀 말려드리고 싶답니다....
IP : 220.124.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6.10.29 6:54 PM (202.7.xxx.174)

    저라면 저도 걍 숙이고 밥 먹을 것 같아요....
    노인들 근거 없이 우기고 아는 척 하는거 넘 시러여..

  • 2. 저도 비슷
    '06.10.29 7:14 PM (220.85.xxx.69)

    뭐든 지 다 본인이 맞다고 우기는 분 또 계십니다.ㅠㅠ
    한 마디라도 응대 못합니다.
    큰 소리 치시고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나서 진실이 밝혀지면, 웃으시며 '아니면 말고'라고 하십니다. ㅠㅠ
    본인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여러번 겪으시면 이젠 좀 깨달으실만도 한데
    절대 안변하더라구요.

    걍 가만히 있는 게 도리라 생각하며
    나랑 울 남편은 겸손한 사람 되자고 다짐하며 삽니다.

  • 3. 원글..
    '06.10.29 7:24 PM (220.124.xxx.119)

    ㅎㅎㅎ 어쩜 윗분 저희랑 넘 똑같아요...
    아니면 말고도 그렇고....좀 밀린다 싶으시면
    농담이었다...라고 발뺌하기 일쑤..ㅎㅎㅎ
    아는척 하시는 범위가..너무 광범위해서리...
    부엌살림까지 나서서 아는척하시는통에...음식조리법등,,
    어머님은 아예 포기하신듯 무조건 예예..하는 분위기....
    하여간
    썰렁하거나 말거나 저도 입에 지퍼달아야겠네요..ㅎㅎ

  • 4. 저도 비슷
    '06.10.29 7:30 PM (220.85.xxx.69)

    원글 님. 찌찌뽕 입니다. ^^

    저 결혼 16년 차인데
    며칠 전
    드디어
    밥지을때 물은 손바닥 펴 넣어서 손등에 차면 된다고까지 간섭하셨답니다. ^^ㅠㅠ

    어머님은 젊을 땐 잘 참으시더니
    요즘은 가차 없으십니다. 대들고 싸우시지요.^^
    그래서 어머님께 할 몫까지 며느리가 다 받고 있습니다. 흑흑

  • 5. ..
    '06.10.29 7:42 PM (58.143.xxx.45)

    친구가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맞는거 하나도 없고 말할땐 언제나 아는척하는데 실제로 닥치면 제대로 아는거 하나도 없고 남한테 민폐만 끼쳐요.

  • 6. 에휴~
    '06.10.29 7:51 PM (211.201.xxx.157)

    정말 난감하시겠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지퍼 달자니 불쌍하시고..
    워낙에 나이 드신 분들중에 그런 분들이 많기는 하시지만
    제가 아는 언니두 님과 비슷한데 그 언니는 그냥 맞장구만 쳐드린대요..
    가량 밥물 얘기하시면 "우리 아버님은 아시는 게 정말 많으세요."라고 웃는대요.
    그럼 거기서 얘기가 끝난대요.
    반박을 할수록 부딪치고 거칠어지다보니 이 방법이 통한대요.
    님도 잘 견디고 해결되시길...

  • 7. 엄마
    '06.10.29 8:11 PM (125.177.xxx.20)

    나이드시면 다들 그래요
    고집만 세지고.. 그냥 계시는게 좋아요

  • 8. 예를 들어
    '06.10.30 10:10 AM (211.42.xxx.225)

    울시부는 떠 보고 뒷다마 깝니다 냉기럴...시모보다 시부가 더시로요
    시부 : 술 먹을줄 아냐
    며늘 : 네 회사에서 회식하면 소주 한두잔은 먹습니다 했다가...결혼깨질뻔했습니다
    아들과 시부가 이일로 육박전을 했다는 뒷얘기를 들었네요..
    결혼 4년차 어제 대화
    시부 : 니 친정엄마 술 드실중 아냐?
    며늘 : 술은 무슨.. 술 못드십니다
    대화 종료... 4년전일이 생각이 납니다...

  • 9. ^^
    '06.10.30 10:32 AM (163.152.xxx.45)

    나이든 사람은 나이에 비례해서 자기가 아는 거 많다는 걸 내세우고 싶어하세요. 나이만큼 자기 주장도 세어지고...

    젊은 사람은 또 젊은 혈기에 틀린 소리 그냥 못 넘어가죠.. 한참 부딪힐 때랍니다,.
    전 그냥 조용히 웃어요. 속으로 나나 틀리게 살지 말자 그러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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