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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시어머니 칠순 잔치........

며느리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06-10-27 11:53:21
올 연말이 시어머니 칠순 입니다

우리시아버지는 환갑도 못하고 병으로 고생고생하다 돌아 가셨구요

이럴때 시어머니 칠순 잔치를 하나요?

제가 듣기로 남편이 환갑도 못하고 먼저 가면 부인은 잔치 안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닌 잔치 엄청 하시고 싶어하는 눈치 신데.....

가족이 회의를 해야겠지만 , 시어머니 서운하게 해드리고 싶진 않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걸리는게

많아서요

지난 여름에 온가족이 (시집간 시누네 포함) 1박2일로 콘도빌려 여행 다녀왔었구요

동네 어르신들 모셔서 거나하게 하는 잔치를 원하시는거같아요

누구네는 어디서 뭘했다더라 또 누구는 관광차 빌려서 횟집에가서 어르신들 모시고 했는데 계산이

몇백이 나왔다더라 .... 그런 말들을 자주 하셔요 .

요즘 저희가 경제적으로 좀 많이 어렵거든요

가족끼리 식사만하고 봉투만들어 드리면 서운해 하실까요?

물론 봉투에 들어가는 액수에따라 달라 지겠지만요

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IP : 59.19.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27 12:14 PM (211.204.xxx.100)

    돌아가신 분보다, 살아계신 분이 더 중하다면 중한 거 아닐까요.
    경제적, 시간적 사정이 허락하면, 칠순 맞으신 분 본인의 의사대로 해 드리는 게 옳겠죠..
    또, 요새는 잔치개념으로 크게 하기보다는 가족들끼리 나름 좋은 곳에서 저녁 식사 한끼 하는 것으로들 많이 하시지 않나요.
    더 자세히 글을 올리시면 그에 맞게 답변을 드리겠지만
    사정상 걸리는 것들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몰라서
    이 정도 정보로는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드릴 수가...

  • 2. .
    '06.10.27 12:16 PM (218.49.xxx.215)

    하고싶은분 안해주시면 엄청 삐지시더라구요. 작게라도 해드리세요

  • 3. ..
    '06.10.27 12:21 PM (61.79.xxx.206)

    저희도 똑같은 경운데요 저흰 가족끼리 모여 오붓하게 저녁먹었어요
    용돈 조금 넉넉하게 드리고
    조금 비싼 곳에 가서 그렇게 해보세요
    그리고 어머님한테 먼저 여쭤보시구요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
    아님 가까운 친인척불러서 호텔뷔페같은곳에서
    하면 되구요 주위에서 그렇게 많이 하더라구요
    가족끼리 여행을 가도되고...

  • 4. 옛날에
    '06.10.27 12:54 PM (61.248.xxx.157)

    그랬다는 거지요?
    돌아가신 아버님 때문에 살아계신 어머님 잔치를 못한다는 건 너무 속상한 일이네요, 같은 여자로서.
    어머님 원하시는 쪽을 해드리세요.
    잔치든, 여행이든, 선물이든...

  • 5. 해드리세요
    '06.10.27 1:12 PM (210.109.xxx.69)

    글만봐선 원글님은 안해드리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아버님 일찍돌아가셨으니 살아계신 어머님 한테라도 더 잘 해 드려야지요.
    저희는 호텔부페 예약해놓고 어머님 호주 여행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돈은 또 벌면 되고... 어머님 칠순은 한번 뿐인거잖아요.
    어머님 원하시는대로 해 드리세요. 우리도 똑같이 늙습니다...

  • 6.
    '06.10.27 1:34 PM (61.97.xxx.12)

    동내에 좀 싼 음식점을 고르셔서, 일인당 칠팔천원하는 불고기집 정도요.
    동내분들 모셔서 간단하게 식사랑 술 대접하는것이 어떨까요? 나중에 떡정도해서
    돌리구요. 수건이랑요. 그냥 부조금 없이 동내 어른들 점심한끼 맛나게 드시면
    친구분들 좋아하실것 같아요.

  • 7. 홀시어머니
    '06.10.27 1:44 PM (211.218.xxx.118)

    저희 시어머님도 혼자 되신지 꽤 되었고
    시아버님역시 환갑도 안되셔서 돌아가셨지만..

    어머니 환갑때는 그냥 호텔 뷔페식사하고 봉투드렸으나

    칠순은 꼭 하시겟다 하시던데여?

    제가 그냥 우스개소리로...여행이 더 낫지 않아여 했더니
    정색하시고 여행도 가고 잔치도 하겠다구 하셔서..무안했어요.

  • 8. 어른이
    '06.10.27 1:50 PM (218.52.xxx.9)

    원하시면 해드려야 나중에 편하실거에요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여행 보내드렸는데도 본인께서 원래 잔치를 원하셨다면 나중에 두고 두고
    주위사람들 붙잡고 하소연 내지는 며느리 흉보는 모습들 심심치 않게 봤거든요
    이래도 말 생기고 저래도 말 생긴다면 주인공이 원하시는데로 해드리는게 나은것 같아요
    저희집도 통념상 잔치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아버지도 은근슬쩍 원하시는것 같았고 주위사람들이 하두 부추겨서
    얼떨결에 뷔페에서 하게 되었는데요
    할때는 정신도 없고 민망하고 그랬는데 정작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잘했다 싶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분이 기뻐하시니 다른건 다 괜찮아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잔치비용은 부조금으로 나중에 충당되어서 괜찮더라구요

  • 9. .
    '06.10.27 2:31 PM (59.186.xxx.80)

    형편마다 다른거지만,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다고, 어머님 잔치를 안한다는 건 아닌거 같구요.

    다만 원글님네 형편이 어려우시다면 잔치의 수위는 조정하는게 나을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희도 아버님이 원하셔서 작년에 칠순을 했었는데요.
    주변 분들에게 욕 많이 먹었습니다.

    장소가 머네, 음식이 어떠네...
    글구 저희는 부조 안 받기로 했는데, 당일날 갑자기 시어머니가 맘을 바꾸셔서 다 받는다고...
    지방에 있는 먼 친척까지 불러다가 부조까지 받으니까 미안하더라구요.
    글구 부조는 다 시어머니가 가져가셨습니다.

    두분 옷값 200에, 40명정도 식대가 250정도, 가족사진 50, 답례떡값 20
    지방서 오신 분들 약간의 교통비 ....
    게다가 두분 여행 간단히 다녀오신다고, 얼마...
    저희는 형제가 아주 단촐해서 수억들었습니다..

    형편 좋은 집에서야 별 금액 아니겠지만, 서민에게는 아주 큰 금액입니다.
    저는 이렇게 빚내서 잔치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더 잘살고, 자손도 잘된 집안에서도 직계만 모여서 간단히 하던데...
    정말 민폐입니다.....

    칠순은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 먹는 잔치 같습니다....

  • 10. 당근
    '06.10.27 3:28 PM (211.202.xxx.186)

    서운해 하시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왜 그러시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사실 칠순잔치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자식들 힘들게 하는거 아무 생각이 없이 좋아만 하시잖아요.
    남들 좋은일만 시키는건지 왜 모르시는지 정말 짜증납니다.

    그리고 칠순은 자식들 돈으로 다 해드려야 하는거 아시죠?
    칠순때는 돈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님의 글을 보니 어머님은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분명 간단하게 해드리면 해드리고도 욕 먹으실지 모르겠네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도움도 안되는 댓글을 달아요~

    저희도 아버님과 어머님 회갑때 잔치 안한다고 하시면서 여행을 해외랑 국내 두번 다녀오시더니 그래서 용돈이랑 넉넉하게 정말 잔치 안하신다고 하셔서 넉넉하게 드렸거든요.
    그런데 잔치는 잔치대로 여행다녀오셔서 또 하신다고 하셔서 정말 뒤통수를 엄청나게 세게 맞은 뼈아픈 기억이 있어서 짜증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잔치하시면 최소한 500백은 무조건 넘어간다고 생각하셔야 하니깐요.
    가족끼리 식사하시고 봉투에 200만원 정도 넣어드리면서 친구분들과 식사라도 하시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20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잔치를 하시는 것 보다는 돈이 덜 들어가니까요~

  • 11. 칠순은
    '06.10.27 5:21 PM (222.98.xxx.155)

    본인이 돈내는 거라고 합니다. 내가 이만큼 오래 살았으니 지인들을 모셔다가 식사초대 하는 것이라서 부조도 안받는거라고 하고요.
    이상 우리 시어머님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 12. 제가
    '06.10.27 7:55 PM (211.202.xxx.186)

    알기로는 본인이 내시는게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제 주변에 계시는 분들에게 제가 여쭤보니 자식들이 그동안 감사했다는 의미로 부조도 안받고 자식들이 잔치를 해드리는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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