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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가 싫어요
사실 주변에 남자들이 없었어요. 어릴때부터 남자라곤 남동생과 아버지..결혼하곤 남편과 시동생,시아버지 정도?
게다가 여중,여고를 다녔고 대학까지도 여자들만 있는 과를 다녔으니..
비교할 남자 그룹이 없어서 여자들 웃음소리밖에 모르네요.
좌우간..
이상하게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특히 어린 여학생들 웃음소리는 들어줄 만 한데 20대초반 여자애들 깔깔대는 소리랑 4~50대 아주머님들 특유의 호탕한 (?) 웃음소리는 정말 듣기 힘들어요.(용서하세요..ㅠ.ㅠ)
저는 소리내어서 크게 웃는 편이 아닌데요. 물론 소리내서 웃긴 하지만 웃음소리가 거의 없다시피..
근데 한 사람 웃는 소리는 듣기 싫지 않고 여럿이 웃으면 그 소리가 왜그리 거슬리는지..
특히 아침방송에서 아주머님들 방청객들이 단체로 웃으면 그 소리가 너무 싫어서 돌리곤 했었답니다.
어쩔땐 '아..나도 나이먹으면 웃음소리가 저렇게 될까?'라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한답니다.
사실 제가 유난히 청각에 예민한 편인데요.
그래도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대화하거나 핸드폰 통화하는 소리등은 참을 만 해요. 아니 오히려 별 신경이 안간다고나 할까..
근데 뾱뾱 거리면서 핸드폰 가지고 오락하는 소리나 4명 이상의 여자분들이 웃는 소리,애들 징징대는 소리(저도 아이 키우지만 제 애가 징징대면 호되게 엉뎅이를 두들겨준다는..)이런 소리만 들으면 머리꼭지가 스는게 아무래도 뾰족하고 날카로운 소리라 그런건지..좌우당간 그러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아님 저와 같은분이 또 계시나요?
내가 비정상인가..하는 생각도 들어요. 도대체 울음소리도 아니고 싸우는 소리도 아니고 웃음소리가 싫다니..하면서요.
1. 저도
'06.10.26 11:20 AM (211.217.xxx.85)저도 단체로 웃는 소리 싫어요.
특히 여자들 웃음소리..
식당같은 데서 여자들 여러명 모여서 한꺼번에 웃음 터뜨리는 거 으~~~
왜 여자들 웃음소리를 특별히 싫어하나 괴로워하면서 생각해 봤는데요.(나도 여자면서)
일단 남자들이랑 톤이 달라요.
남자들은 한꺼번에 크게 웃는 일도 드물고 톤이 낮으니까 덜 거슬리는 거 같아요.
근데 여자들은 작은 일에도 같이 깔깔거리고 그 톤이 제각각 다 틀리고 높으니까
듣기 싫더라구요.
전 여자 동료들끼리 식사 자리에서 같이 웃음 터지면 옆테이블에서 쳐다 보니까
조용히 하라고 막 구박해요.. ㅎㅎ2. 전
'06.10.26 11:35 AM (222.101.xxx.164)그렇게 웃는거 구박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귀에 거슬리는 건 사실입니다.
남자들 호탕하게 웃는 건 듣기 좋고 호탕하게 잘 웃는 남자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할 때도 있는데
아줌마나 할머니들, 목젖을 꽉 짓누르고 하는 것 같은 말 소리나 웃음 소리는 듣기 싫더라구요.
나도 앞으로 더 나이들면 저렇게 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면 지금 내 말 소리와 웃음 소리는
어떤가 한 번 씩 점검해 보기도 합니다.3. 청약부금
'06.10.26 11:40 AM (211.177.xxx.34)지난번에 청약부금통장(무주택10년 1순위자)으로 판교 32평형 청약하려 했더니 부금통장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못했어요. 처음 가입했을때 부금이 뭔지 저축이 뭔지 몰랐거든요.
제 청약부금통장으로 다음번 송파 신도시 청약은 가능할까요?4. 사람마다
'06.10.26 11:40 AM (222.234.xxx.174)10대 여학생들 웃음소리는 정말 좋죠.
무슨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듣는 사람 마음도 즐거워지고.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 웃음소리 역시 어떤 삶의 희노애락이 스며있는 거 같아
또 그것 나름대로 좋게 들려요.
저는 오히려 나이든 남자들의 가식적이고 느끼한 웃음소리가 너무너무 싫던데요.
사람마다 느낌이 정말 다양하구나 새삼 알게 되네요.5. 잘 몰랐었는데
'06.10.26 11:46 AM (121.128.xxx.147)저희 아랫층에서 얼마전에 단체로 젊은 아줌마들 계속해서 웃어대는데 듣기 힘들더군요.
6. ^^
'06.10.26 12:10 PM (125.129.xxx.105)전 웃음소리 들으면 덩달아 즐거워지는데^^*
7. 전
'06.10.26 1:00 PM (222.101.xxx.164)남자들 웃음 소리 다 좋다는 거 아닙니다. 느끼한 거 저도 싫어요.
제가 예전에 좋아하고 존경했던 어떤 분,
성우 뺨 치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듣기 좋은 목소리로
세상이 떠나가라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아무 것도 감출 것도 경계할 것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세상 모든 걸 다 안아 줄 걸 같은 넉넉함을 느끼기도 했는데(실제로 봉사 단체 간부이셨어요.)
가끔 누군가 그런 웃음으로 웃는 걸 들으면 참 듣기가 좋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잘 웃는 게 좋은 거지만 특히 남자는 말 그대로 호탕하게 웃는 게 좋더라구요.
세상 사는 자신도, 능력도 없는 것 같은 흐지 부지 성의 없는 웃음
음흉하고 간신배 같은 낄낄거리는 웃음 말고 진짜 남자다운 웃음 그런 웃음이 좋습니다.
나이든 여자들 웃음 소리, 사람마다님 말씀대로 그 웃음 소리에서 그 사람의 역사가 느껴지고 연륜이
느껴질 때도 있기에 그래서 저도 듣기는 싫지만 위에 어떤 분처럼 구박(^^)하지는 않는겁니다.8. 저도
'06.10.26 1:23 PM (222.235.xxx.249)님과 같은데...한의원에서 비위가 약해서 라고 하더군요...
비위 약한게 꼭 먹는 비위만 말하는게 아니라네요..쩝9. 원글이
'06.10.26 2:00 PM (219.250.xxx.234)어머어머어머어머..저도님..저 비위가 약하거든요. 구역질도 잘하고 ..
신기하네요.10. 음음
'06.10.27 1:33 PM (218.149.xxx.6)그래서 우리남편이
남이 음식먹으면서 쩝쩝대는 소리 들으면 괴로워했군요.
생선도 못먹고..비위가 약하거든요11. 어머
'06.10.28 1:39 AM (58.226.xxx.212)우리신랑도 제가 쩝쩝거리면서 먹는거 무지 싫어해서 신혼초에 무지 싸웠거든요 추첩스럽다구.. 여지껏 복스럽게 먹는다는 소리 들으면서 컸는데 엄청 맘상했었는데..
비위가 약하면 그렇데요? 울신랑 비위 무지 약해서 음식물 쓰레기통도 못열거든요..(집에있는것).
처음 알았어요...신기신기..12. 으윽..
'06.10.28 4:35 AM (125.209.xxx.140)저도 청각이 예민해서.. 50대 아주머니들께서 아주 호탕하게 웃는 웃음은 순간 소름이 쫘악~
근데, 쩝쩝거리면서 먹는 사람.. 그건 진짜 비위상해요.. 흠.... 저도 생선 비린거 잘 못 먹는데..
저도 비위가 약할 수도 있겠네요.. 음식물 쓰레기 버릴때도 무지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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