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진이 앞부분을 놓쳤는데...

[알려주세용]

앞부분 좀 놓치고 진이가 선생으로 나오는 이영애씨 등에 고약발라주는것 부터 봤거든요
등짝이 왜 그모양이 된건가요?
저번주에 은호도령 엄니가 황진이 따귀때리는걸로 끝났잖아요?
그뒤로 뭔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애지]

은호도령 엄마가 뜨거운 물을 황진이에게 끼얹으려 했어요.
그 찰나 백무(이영애씨) 가 황진이를 감싸안아 대신 등짝에
화상을 입게됬어요.
그런데, 나도 다모폐인으로써 하지원씨를 좋아하지만 지금까지 볼때
황진이역으로는 뭔가 조금 연기력이 부족한듯하네요.
앞으로는 나아지겠죠.

[원글]

감사합니다 ~
전 연기력보다는 하지원의 까만피부가 (손까지도 까맣던..)
도저히 미모와 재능을 두루갖춘 천하 명기로는 좀 어색하지 않나 싶어서
내내 거슬려요 --;
그당시엔 아름다운 여인의 조건중에 뽀오~얀 피부도 한몫하지 않았나요?

[..]

이 영애가 아니라 김 영애 아닌가요?

[지금은]

지금은 아직 기생이 아니라서
완벽하게 색기를 발휘하지 않는거라고 어디서 본 것 같네요

[잘보는데...]

영상미학..
한복의 색이 넘 곱더군요.
배경도 멋있게 잘 잡는것 같구요.
은호도령도 괜히 정이 가더라구요.

[...]

은호 도령 모친이 천한 것이 감히 양반가 자제를 유혹해 꼬드겼냐고 닥달하고,
중간에 현금이 나와서 무슨 일이시냐고 매우 걱정하면서 헤매니까 (앞이 안 보이니 더듬더듬)
은호도령 모친이 눈 먼 엄마에 마음 먼 딸이냐고 현금을 비웃자
황진이가 불끈해서 엄마를 모욕하지는 마시라고 해요.
은호도령 모친이 열 받아서 끓는 물을 황진이 얼굴에 부으려고 하자
기별 받고 달려온 행수 백무가 황진이 얼굴을 감싸 등에 끓는 물을 대신 맞아요.
그런 다음 무릎을 꿇고 백배 사죄하죠.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아주 정중한 사죄가 딱 연륜이 오랜 기녀의 모습이었어요.)
다 아랫것 단속 못한 자기 잘못이라면서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자진하시라 하면 자진이라도 하겠다며..
은호도령 모친이 이제야 말 통하는 것을 만났다며 믿고 가겠다고 합니다.
은호도령이 우유부단하게 쫒아가구요..

[원글]

와..넘 자세히 써주셔서
마치 제가 직접 본거 같네요 ..
(미소를 잃지 않으며...) 이부분 감동이네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