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한10년 기르다 보니까,, 예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던 외로움증을 타네요.
어제오늘 날씨 썰~렁해지니까,, 가을을 타나,, 그런생각이 부쩍 듭니다.
몇달에 한번씩 보는 동창회. 1달에 한두번 있는 점심 모임 외에는.. 늘.. 아이들학원, 배우러다니는것
따라 다니면서,, 해가지면 밥해먹이고 씻고 뉴스보면,, 하루해가 다 갑니다.
가끔 만나는 사람들과 미친듯이 웃고 떠들고 하는 나자신을 보면서,,
니가 공허하긴 하구나,, 싶습니다.
직장을 계속 다녔더라면,, 주위에 지인들이 좀 있었을까요?
친정쪽도, 시댁쪽도, 가족간 분란이 있어서,, 좀 왕래가 덜해서 더 외로움을 느끼는구나 싶기도 하구요
어떤집은 양쪽 사남매끼리 정~말 자주 밥먹고 재밌게 지내더라구요,, 그것도 부러워요,,
친구도,, 저 사람않아쉬울때는 소닭보듯 하다가,, 저 하소연할때 필요해서, 나 운동나가야하는데 40분
전화 붙들고 있다보면, 걔가 무슨소리 하는지는 응으~하고 건성이구,, 내가 오늘 니 하소연 땜빵이구나,,
이런 생각으로 보시(?) 한다는 생각으로 수화기 들고 있기두 하구요..
살림도 반들반들,, 애들교육,, 시작하기로 한 영어공부,, 할일은 태산인데,,
이렇게 앉아서 푸념이네요.. 간만에 남편이 회식이 있다하여서요,,
님들은 하루하루를 지탱하는 힘이 무엇일지...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심플한 인간관계
콩콩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06-10-24 20:41:10
IP : 222.235.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람사는것
'06.10.24 8:56 PM (61.77.xxx.34)거의 다 비슷하다못해 똑 같답니다...
가을 타시나 봅니다.
직장두 맨날 때려치운다구 하면서도거의 다 그냥 못하고 ... 거의 다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많은것을 갖고 계시잖아요? 늘 행복하세요.2. ...
'06.10.24 9:15 PM (221.147.xxx.185)전 하루 세끼 걱정없이 해결할 수 있다면 행복할꺼 같아요
3. 류미해
'06.10.24 10:52 PM (210.113.xxx.127)가정주부라는거... 다 비슷비슷하겠죠.
생각해보면 남편도 하루종일 돈버느라 고생하고...
그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살까... 하면 결국 남편도 우울한 존재고요...
남편과 같이할수 있는 공감거리를 찾는게 제일 중요한 약인거 같아요.4. ..
'06.10.24 10:57 PM (220.116.xxx.175)저도 요즘 그렇네요. 그래서 잠시 관뒀던 도자기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요. 화이팅해볼라구요.
5. 동심초
'06.10.24 11:47 PM (121.145.xxx.179)낮에 혼자 영화보러 갔다 왔습니다
'타짜' 적극적,진취적,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비를 피할수있는 집과, 아침,저녁 식량걱정 안하는거 ,식구들 건강한거, 애들 말 잘듣는거
전부 감사할 일이지요
40 중반을 훌쩍 넘어서니 인생이 편안하고 젊을때 느껴보지 못하는 여유로움이 있네요6. 에스더
'06.10.25 11:07 AM (210.204.xxx.29)심플한 인간 관계 가진 사람들끼리 모임이라두 할까요?
맛난것두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