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잘 아는 애는 아니고 여행갔다가 알게 된거죠.
여행지에서 몇일 알고 지냈습니다.
그때 제 카메라를 부러워했습니다.
클래식 카메라거든요.
한국에 와서 연락이 왔더군요.
카메라 안부를 묻길래 그때 마침 제가 그 카메라 팔고 딴 거 사려고 장터에 내놓았습니다.
6만 5천원에 내 놓은거 6만원에 달라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택배비가 6천원이 나와서... 5천원만 받아야지 생각했습니다.
택배 보냈다고 문자로 왔다갔다 했는데...
내가 택배비 비싸다고 함께 받아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마주냐고 물어서 5천원 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카메라 물어볼께 있는지 연락이 왔는데
입금했냐고 물었더니 그럽니다.
"택배비 그걸 받으려구?"
그래서 받아야지~ 내가 카메라를 팔려고 했던건데 너를 왜주냐.
그리고 입금하라고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6만 5천원을 주어야 하는건데...
5천원을 달라고 했더니 (오해한 내용 대로 한다면)
그걸 받으려고 하냐고 묻다니...
정말 내가 카메라를 선물준다고 생각했다면
택배비는 지불하려고 했어야지
달라고 얘기한건데
그걸 받을려고 했냐고 묻다니...
주는거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그럼 이건 선물이 아니라 거래구나..." 그러구 말하는것도 어이없구.
남한테 팔려던거 자기한테 판다고 안팔고
가격도 자기가 깍아달래서 깍아준건데...
아는 사람하고 돈 거래 안하는게 제일인것 같네요.
상종을 하지 말아야지...
얼렁 입금이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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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어이없는 이야기;
참...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6-10-21 00:05:18
IP : 211.187.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이상실
'06.10.21 12:26 AM (220.117.xxx.230)예의는 어디다 갖다 팔아먹은 사람인지..
그 동생 무지 웃기네요.
그런 사람 알고 지내면 두고두고 속상할 거 같아요.
저 같으면 택배로 보낸것도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네요.
정말 세상에는 황당한 인간들 여러 케이스로 있어요. 거참.. ㅡ_-2. 맞아요
'06.10.21 12:34 AM (220.75.xxx.69)내가 남에게 베풀 수는 있어도 상대방에게 베풀라고 먼저 요구할 수는 없는데..
3. 글쎄요.
'06.10.21 12:35 AM (210.2.xxx.189)어쩜 저라면 6만원이라 생각하면 택배비는 생각못했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는 사람이라고 거래한다면 저도 6만원 받고 그냥 택배비 포함해서
보냈을것 같구요. 진짜 6만5천원 카메라값 다 받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다면
처음부터 동생에게 카메라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을것 같아요. 그냥 속편하게
다른 사람에게 팔았었겠지요. 그렇지 않나요? 아는 사이라면 타인보다 싸게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을것 같은데요..아무튼 거저 주는 입장으로 줘서 속편한게 아닌것 같으면
그냥 모르는 사람에게 파는게 훨~ 속 편한것 같네요.4. 참...
'06.10.21 1:18 AM (211.187.xxx.42)저 카메라 탐나는 사람이 참 많았거든요.
전화해서는 그거 팔았냐고 자기가 사고 싶다고 해서 얘기한거죠.
그러게요. 그냥 모르는 사람한테 팔껄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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