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까칠한건지요?

[잡담]

언젠가 저희 아파트 하자보수 기간에 저희집에 보수팀 직원 두분이 오셔서 하자 보수중이셨거든요
아저씨 두분이라 제가 현관문 열어놓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불쑥 들어오는거예요
저는 누군가 놀랬는데 그 아줌마는 저를 한번 쳐다보기만 하고 집 안으로 성큼 들어가서
공사중인 아저씨들에게 가서 말을 걸더군요
그제서야 그 아줌마도 보수팀 직원인걸 알았어요
일하는 아저씨들한테 말 걸고 잡담만 하더군요
제가 수고하신다고 음료 세잔 들고 와서 주니까 아저씨들은 고맙다고 하고 쉬시지도 않고
일하면서 드시는데
그아줌마는 고개만 까딱 하고 받더니 소파에 가서 턱 하고 앉아서 음료마시고
핸드폰 꺼내서 어디 전화하고 수다떨더라고요
그 아줌마가 집 주인 같아보였어요
저는 그때 그 아줌마가 어이없고 황당해서 지금 생각해도 불쾌한데
제가 좀 유난스러운가요?
보수팀에 있는 분이라고 깔보는게 아니라요
적어도 자기 본분이 그거면 본분에 맞게 행동해야지 입주자 집에 말도 없이 들어와서
일하는 분들이랑 수다 떨고, 소파에 맘대로 앉아 있고
정말 아니지 않나요?

[이음전]

ㅎㅎㅎ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살지요.

[ㅋㅋ]

별~~
그럴땐 그냥 윗말을 외치세요..
별~~하고요..^^

[나도 까칠?]

황당하셨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