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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생각으로 머리가 꽉찼어요..

육아휴직 조회수 : 551
작성일 : 2006-10-17 10:40:44
울 애기 이제 19개월이에요(만)
전 임신중이고 12월 출산예정인데요
내년에 애기를 어린이집에 보낼려고 대기자 명단에도 올려 놓고 그랬는데요

제 월급 실수령액이(일반공무원) 가계지원비 있을 때가 160만원가량 되구요
그거 없으면 한 130?? 정도 되거든요..
울 신랑 월급은 이제 130...
둘이 합쳐 대략 260(적을 때 기준으로)인데요

울 애기는 지금 친정엄마가 봐주셔서 매달 50만원씩 드립니다..
근데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게 되면 대략 40? 만원에 동생 봐주는 엄마한테 또 50만원 드려야 하구요
교통비(제가 좀 멀리 다녀서 기름값이 좀 많이 나와요)에
또 아침에 출근준비하랴 헥헥거릴 거 생각하면
도무지 견적이 안 나와서요..

예전엔 절대 생각없던(승진에서 밀릴까봐..-.-;;) 육아휴직을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면 내년엔 50만원(건강보험 제하면 대략 45만원 정도 예상) 은 받게 되니깐
신랑 월급이랑 해서 어찌어찌 살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울 귀연 애기를 어린이집 안 보내도 되고 문화센터에도 같이 다닐 수 있고
동생은 맘편히 모유수유 할 수 있고(작년엔 유축기를 이용하여 한 1년간 모유수유 했어요...한 4시간 간격으로 허름한 창고 비스무리한 곳에서 유축할 때마다 만감이 교차하는 것이..ㅠ.ㅠ)
좋을 거 같아서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네요..니가 직장이 멀지만 않아도...월급이 좀 더 많아도 육아휴직 하라고 하지 않겠는데 아침에 헥헥거리고 월급 100만원 남짓? 받는 짐 실정에서는
육아휴직이 좋겠다구요...

문제는 여기 발령받고 온지 한 3달만에 출산휴가 가고 이어서 육아휴직 한다고 하면
미안해서요..ㅠ.ㅠ
물론 제가 원해서 온 곳도 아니고.올 때 기분도 무쟈게 나빴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살고 있긴 한데.....

님들도 제 입장에선 육아휴직이 최선이라고 보시는지요...
짐도 저축 별로 못 하고 사는데 육아휴직 하면 더 줄여야겠지만서도...
아이 하나 더 낳고 막내 키우면서 육아휴직할까 하는 맘이 있었지만..
그건 그 때 얘기고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 급박한 상황이라서..
여쭤봅니다..

오늘은 직장에 행사가 있어서 전 삼실 지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케 글 올립니다...

내년엔...책도 마니마니 사고 싶고 장난감??(교구)도 살게 많은데...
엄마가 옆에 있으면서 조금 부족한 듯 사는것이 좀 더 좋겠죠???

아침마다 출근이 전쟁이라 오늘도 애기가 계속 엄마엄마 하는데 나오느라고
만감이 교차하던 차에 함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좋은 하루 보내세요..
IP : 203.230.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순이
    '06.10.17 11:10 AM (216.221.xxx.99)

    저는 둘째 낳기 전에 꼭 휴직하리라 맘 먹었다가 그래도 다니는게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낫겠지하며 '굳세어라 금순아!' 하며 계속 다녔는데요. 출근하랴 살림하랴 또 아기 보랴, 건강만 축나고 그 바쁜데 병원문이 닳도록 잔병치레를 한 거 생각하면 님께 단호하게 "휴직하세요." 로 추천.
    남들은 자리가 없어지니까 그만 두지 못하지만 공무원이면 당연 휴직하세요.
    님의 건강을 위해서요.
    님의 건강이 가정의 행복인거 아시죠?

  • 2. 대전
    '06.10.17 11:28 AM (129.254.xxx.212)

    저는 육아휴직 1세대라고 자칭해요. 육아휴직이 법령으로 정해지고, 그해 12월에 휴직했거든요.
    그때는 휴직수당도 없었어요. 가끔은 괜히 했다고 후회도 하지만, 그래도 꼭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
    하시는걸로 추천해요.
    그리고, 휴직해도 복직은 언제든지 가능하시쟎아요. 휴직기간 중에도.
    저는 연년생이라 둘째 낳고 1년 꼬박 쉬었죠~

  • 3. ...
    '06.10.17 12:17 PM (218.238.xxx.14)

    세상에....부러워라~~
    저도 육아휴직 있는곳에 다녀봤으면...ㅠㅠ
    당근 휴직하세요...짤릴염려가 없는데 무슨걱정이세요...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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