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뭔가를 숨기는데

의심의눈초리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06-10-13 21:35:42
출근할때 핸드폰을 집에 놔두고 갔어요.
퇴근후 부재중에 걸려온 번호에다 전화를 하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밖에 나가서 전화 통화를 하는 거예요.
낌새가 수상해서 문을 살짝 밀고 내다보는 걸 보더니만, 나중에 전화드리겠다면서 끊더군요.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되었는데요.

분명 여자목소리가 들렸고, 왜 갑자기 나가서 전화 통화를 하냐고 하니
담배 피러 나갔다고 하면서,
되레 큰소리를 내면서 자기 목을 죈다고, 숨 막히게 한다고 합니다.

내가 그만한 눈치도 없는줄 아냐고, 얘기 끝에 초등학교 여자동창이라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핸드폰을 뒤져보니, 스팸문자로 분류된 문자를 찾았는데,
그 핸드폰 주인공이더군요.

어제 전화를 안받으니, 문자를 보냈는데 스팸으로 분류되어 이 남자는 못보고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문자를 보니 남편이 대출 건으로 그 사람과 통화를 하였더군요.
금융기관에서 받는 정상적인 대출은 아닌가봅니다.
그 남자 핸드폰으로 낮에 남편 핸드폰으로 수차례 걸려온 전화를 보면

왜 대출이 필요하냐고 문자 보고 나서 변기에 앉아 있는 남편에게 말했더니,
화들짝 놀랍니다.
와서 핸드폰 열어보네요.
이 여자가 어떻게 알았냐 하는 표정입니다.
문자는 보고서 벌써 날려버렸지요.  

이 남자 얼마전부터 전에게 뭔가를 자꾸 숨깁니다.
원래 저는 남편 핸드폰 자주 열어보거든요. 그걸 싸울때 꺼내면서, 아주 싫어합니다.
전 궁금해서 그런건데 상대는 그게 아닌가봐요.

대출받았나 싶어 5천원 내고 오늘 신용조회를 해보았더니,
대출은 없고 며칠전에 같은 은행에 또다른 통장 하나 개설했습니다.
대출 받았는데 5천원 짜리라 기록이 안나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IP : 211.113.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3 9:42 PM (218.232.xxx.67)

    뭔가 수상쩍기는 하지만 아무리 궁금하다고 (아무리 부부사이라지만) 해서 남편의 핸드폰을 열어보시는 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일이구 님께서 책잡히는 빌미입니다.

  • 2. 아뇨
    '06.10.13 9:46 PM (59.17.xxx.198)

    전 윗님과 반대 의견입니다
    물론, 프라이버시 존중으로 핸폰을 뒤지는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호미로 막을것 가래로 막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핸폰 조회가 대출로 큰돈 날리는것보다 날 것 같습니다

  • 3. 정신 바짝 차리세요
    '06.10.14 2:13 AM (222.234.xxx.184)

    요주의입니다...
    여자와 돈문제... 둘 다 걸리면 정말 골치 아픈 케이스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28 초등생들이 커피 마시나요?? 8 허걱 2006/10/14 1,403
85227 비싼 유치원 뭔가 다른가요? 5 유치원 2006/10/14 1,253
85226 가수 비 넘 멋있지 않나여? 24 정지훈 짱 2006/10/14 2,023
85225 아이가 너무 급해요 5 고민엄마 2006/10/14 684
85224 잠원동 강변아파트.. 3 이사힘들어... 2006/10/14 1,257
85223 엔지니어66님의 블로그 주소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냉무) 1 블로그 2006/10/14 933
85222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5세 엄마 2006/10/14 1,983
85221 컴퓨터 속기사에 대해 아시나요? 8 전업 2006/10/14 504
85220 알딸딸 합니다........ 2 딸딸이 엄마.. 2006/10/14 752
85219 제목없음 1 울적한엄마 2006/10/14 361
85218 도시락 싸는 종이봉투... 11 봉투 2006/10/14 1,406
85217 결혼식 축의금 기록을 누구에게 맡겨야할지... 4 축의금 2006/10/13 832
85216 마우스가 제멋대로 움직여요 3 ^^ 2006/10/13 363
85215 외국생활 10년 청산하고 탄현으로 가요. 12 아파트 2006/10/13 1,674
85214 송파2동 가까운 어린이집 1 공주맘 2006/10/13 127
85213 사대부속 초등학교 어떤가요?? 3 부산분들.... 2006/10/13 500
85212 이뻐보인다는 것.. 6 음.. 2006/10/13 1,743
85211 아기가 몇살때쯤이면.. 저를 꾸밀수 있을까요? 9 코디.. 2006/10/13 1,086
85210 홍콩서 살림살이(그릇) 무엇? 어디서사는게 좋나여? 기대기대 2006/10/13 251
85209 초등 3학년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알고 싶어요 5 책 선물 2006/10/13 390
85208 딤채어디서 사야 제일 싸게 살수 있을까요? 김.냉 2006/10/13 230
85207 퀼트랙 어디서 파나요 김지영 2006/10/13 514
85206 아이 이를 힘으로 제압해서 닦아버렸어요. ㅠㅠ 14 괴력맘 2006/10/13 1,387
85205 대구에 사대부설초~ 1 대구맘 2006/10/13 283
85204 방독면이 왔어요 3 .. 2006/10/13 468
85203 wmf 압력솥을 사려고 하는 데요. 백화점과 쇼핑몰의 가격차이가 나서 1 wmf 2006/10/13 501
85202 남편이 뭔가를 숨기는데 3 의심의눈초리.. 2006/10/13 1,334
85201 앞전에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 사람이에요.후기에요. 7 이혼 2006/10/13 2,663
85200 이쁜 식초 오일병~ 1 ! 2006/10/13 602
85199 타일붙이는 법??? 1 설레임 2006/10/13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