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화가 왔네요.
낮에 고려대 동문회라면서 동문 간부 몇분께 장뇌삼농축액을 공짜로 보내드린다구요..
북한핵에 한참 맘도 뒤숭숭하고 일손도 잠시 끊긴 차라 끈질기게 전화하는 여자텔레마케터한테 주소를
불러줬다네요.
본인 말로는 공짜임을 재차 확인했다네요. ㅜ.ㅜ
근데 전 듣는 순간 사기꾼같은 거에요.. 장뇌산 농축액는 사기판매의 지존아닙니까?
네이버에 "산삼 공짜" 단 두 단어를 치는 순간 갖가지 방법의 사기피해자들의 문의가 쫘~~~~~악 떠오르던군요.. 헐..
남편은 어이없어하구..아직도 상황 판단이 안된 듯... 자기가 공짜란걸 몇 번이나 물었다고 말하고..
그 말을 들으면 들을 수록 더 화가 치밀고...헉...
핸폰결재에서 지로청구까지 갖가지 비용청구에 금액도 3만원대에서 110만원까지 엄청나네요.
반품 절대 안 받고 전화도 안 받고 요행히 제품 제조공장 주소가 남긴하는데 우체국가서 등기배송과 더불어 내용증명 끊어서 붙여야한다네요. 나중에 소보원에 신고할 증거가 된다나요.
하나라도 개봉하면 절대 안된답니다.
혹 주변에 순진한 분들 있으심 슬쩍이라도 얘기해주세요..
복잡은 일은 절대 피해가는 남편 성격상
해결방법은 -그냥 달라는데로 돈은 다 주고 물건은 버린다-로 종결할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참내..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라도 뒤숭숭한데 사기꾼도 설치네..
아이구머리야..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6-10-10 00:16:55
IP : 58.225.xxx.17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