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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가요?

주부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06-10-09 11:31:50
남편은 365일 술을 먹습니다.  밖에서 회식아니면 집에서 밥먹을때 꼭 먹습니다.
몇시간 동안 밥상 펴놓고 먹는데 사람 미칩니다.  빨리 먹고 치우고 싶은데 화를 냅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항상 술부터 생각합니다.  휴일에 나가지 않을때는 술 마십니다.

제가 항상 알콜중독이라고 병원에 가자고 하면 자신도 안다고 합니다. 결혼전 정신과에도 가보았지만 소용없다고 합니다.  잠을 편히 못자 한잔한잔 마신게 이렇게 되었다고 하네요.

문제는 본인이 술을 마시면 조용히 자는데 왜 저보고 잔소리하냐고 합니다.
하지만 전 매일 마셔대는 술에 간이 어떻게 버티며 밥 먹은 상은 빨리 치워야지 왜그렇게 오래 끌고 있냐고 서로 싸웁니다. 퇴근후 7시경에 밥먹은상이 10시 다되어서야 치워집니다.

대화의 답이 없습니다.  11년째 이러고 삽니다.  포기했다가도 어느순간 정말 화가 너무 납니다.
남편 있을때는 이웃집에 누가 오는것도 겁이 납니다.  항상 술을 끼고 사는걸 보이고 싶지 않아서지요.  정말 이런남편 있을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IP : 211.169.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9 11:51 AM (203.229.xxx.253)

    시아버님이 그러세요. 세끼 다 반주가 꼭 있어야하고, 술자리가 보이면 눈이 번쩍 하시는지.....
    뭐라 말씀하셔도 안 통하고.... 그냥 그러려니 해요.

  • 2. ㅠㅠ
    '06.10.9 12:10 PM (211.201.xxx.222)

    죄송하지만 사진이 안보이는데요..
    나만 그런가..?

  • 3. ...
    '06.10.9 12:13 PM (210.180.xxx.126)

    시아버지 70넘으셨는데 드디어 손 떨립니다.
    만약 쓰러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혹 수발해야할 일 생기면 남편은 병원으로 모시고 간답니다.
    알콜정신병원이지요 뭐.
    본인 의지 없으면 죽는날까지 못고쳐요.

  • 4. ..
    '06.10.9 12:41 PM (211.192.xxx.27)

    우리신랑 얘긴줄 알았어요..
    밥먹을때 거의술 먹어요. 365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5,6회정도..소주 한병 먹어요,
    그냥 겈으로 보기엔 멀쩡 합니다. 직장인이구요, 화이트칼라..
    저 같이 밥 안먹어요, 애들에게도 아빠 술마시면 얼른 방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단지 위분과 틀린점은 술을 멱으면 말이 많아지고 말로 술을 깨는거 같아요.
    마시고 뒤비져 잔다면 10병을 마시던지 상관 안해요,마실려면 혼자 조용히 마시고 조용히 자빠져 자야지 왜 온집을 돌아다니며 참견인지..
    어떤때는 정말 패 죽이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저희시아버지 77세이신데 매일 술없으면 못사시는 분입니다.뭐가 좋은거라고 그런걸 물려 받았는지..
    내가 아들 안낳길 정말 다행이지요..

  • 5. ...
    '06.10.9 1:24 PM (221.140.xxx.184)

    저희 시아버지랑 아주버님이 그러세요...
    이번 추석에도 뵈니 밥은 전혀 안 드시고 막걸리를 밥처럼 드시고 반찬을 안주처럼 드시더라구요...

    다행히 저희 남편이 아버님이랑 아주버님 저러는 걸 너무 싫어해서 거의 술을 입에 안 대지요...
    술도 맛이 없을 뿐더러... 저런 모습이 너무 싫대요...
    오죽하면 제사 지내고 음복도 안 한다니까요...^^

    어느날인가 아버님이 저희 남편 술 안 한다고 한 소리하니까...
    저희 남편이 아버님께 저라도 안 마셔야지요 했답니다... 은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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