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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못 쉬어 죽는줄 알았어요.
추석날 밤 잠자리에 눕는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 지면서 누가 목을 조르는...아니 콧구멍을 틀어 잡고 있는것 처럼 숨을 못 쉬겠길래 남편 깨우고 난리 법석 떨었습니다.
와중에 7개월된 딸을 나 죽으면 낯도 가리는데 누가 어찌 키우냐는것 부터 시작해서 제법 울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응급실 갔습니다.
자고 있는 딸은 남편이 보고 혼자 운전하고 갔습니다.
가는 동안도 호흡 곤란에 힘들었구요.
태어나 첨으로 신경 안정 링겔 맞고서 세시간 만에 집에 왔습니다.
지금도 갑갑하고 오래 못 앉아 있겠어요.
요즘 온 몸 저린 증상도 있는데다 몸이 말을 안 듣는것 처럼 통제가 안 되네요.
기억력도 뚝 떨어지고...
저 죽을때 다 된걸까요?
병원가 치료 받을 정도 인거죠?
무슨과 가서 어찌 말해야 할까요?
무섭고 갑갑 합니다.
다시 덧붙입니다.
호흡 곤란과 함께 자궁속이 아프지는 않고 근질거리는데 시도때도 없이 소변이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 나면 너무 시원하고...피부 표면이 가렵지도 않았구요.
그날 병원선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는데 둘다 정상이어서
의사의 정신과 치료를 권유 받았습니다.
좀 황당하기도 하고 사실은...어쩌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1. 혹시
'06.10.8 10:02 PM (211.48.xxx.242)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거 아니라면
천식기가 있는게 아닐까요?
평소에 기관지나 호흡기에 이상이 없었는지
관찰하고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내과쪽인지 호흡기 내과쪽인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이유가 없으면 대학병원에 가셔서 검사부터 받아보세요.2. 혹시 2
'06.10.8 10:11 PM (221.153.xxx.114)저희 친정 어머니 증세와 넘 비슷하셔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공황장애가 아닐런지...
오랜 스트레스 때문이 원인이 되기고 하는 병인데,
처음 증세가 호흡곤란을 느끼면서 시작됩니다.
막상 심장이나 호흡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그런 증세가 나타나죠.
호흡곤란과 동시에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고 말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저희 엄마는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드시고 계신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기관지나 호흡기에 별 이상이 없으시다면,
그 방향으로 한번 알아보심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심신이 많이 힘드신것 같은데, 힘내세요.3. ...
'06.10.9 1:09 AM (211.172.xxx.73)공황장애인것 같아요
빨리 병원에 안가시면 나중에 더 힘들어집니다
빨리 치료 받으세요4. 스트레스가
'06.10.9 2:15 AM (70.71.xxx.234)상당히 심한것 아닌가요?
실은 여성들이 자궁부분에 문제가 있으면
그에 따른 증상들 분비물, 통증들로 표현하지
'자궁이 근질거린다'는 잘 모르겠네요,,,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면
정신과 상담(개인의원은 신경정신과라고 써있어
의사분이 정신과인지 신경과인지 알 수 없어요)
받아보시는게 낫지않을까요5. 스트레스가..
'06.10.9 2:48 AM (211.179.xxx.113)만병의 원인이래요.
저두 실제로는..명절 딱 일주일전만 되면 설사와 약간 구토증세가 나타나거든요,
처음엔 뭘 잘못먹어서 그런가 했답니다.
음식조심도 꽤 해보기도 했는데....
꼭 명절때만 되면...그래서..이게 바로 그 녀석이구나 싶더라구요.
남편도 꾀병이라고 비냥거리기까지하고...
마음 크게 먹으시구요...
꼭 이겨내세요.일단 진단과 치료부터 잘 받으셔야겠어요.6. 그거
'06.10.9 10:15 AM (211.51.xxx.95)공황장애 맞는 것 같아요. 신경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증세라고 하더군요. 그냥 두면 서서히 점점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절로 낫지는 않아요. 아는 사람은 오랫동안 상담받고 원인을 찾아내 치료가 됐습니다.
7. 원글
'06.10.9 10:53 AM (59.28.xxx.167)이제야 들어와 답글들 읽었습니다.
마침 건강검진 예약한 날도 다가오고 있고 해서 검진 끝나면 바로 정신과 가봐야 겠습니다.
도움들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