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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서 .
운이 좋았는지 평소 4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6시간도 안되어 도착했지요.
근데 그 버스 안에서 제 앞자리에 젊은 부부가 돌 정도 된 아기를 데리고 탔더라구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휴게소 들렀다가 10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나서 앞을 살짝 들여다봤더니 .. 우등버스라 의자 사이가 좀 넓어서요..
애가 *을 쌌는지 기저귀를 갈아주더라구요...
냄새가 되게 심해서 제 한참 뒤에서부터 '이게 무슨 냄새야' 부터 다른 애들이 '엄마 *냄새나..' ..
막 그랬는데 앞에 앉은 젊은 엄마는 애가 *싼 기저귀를 먼저 접지도 않고 펼쳐두더라구요..
요즘 버스는 창문도 안열리잖아요. 그냥 에어컨만 틀어대지...
가다가 저 뒤에 앉은 아저씨가 앞에 대고 소리를 질렀어요.
'앞에 애기 엄마, 애가 *쌌으면 빨리 치워야지 이게 뭐요? 기사님, 차 좀 세우고 문 좀 여시오'
그랬더니 그 애기 엄마가 큰 소리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 흠.. 제 귀에는 들렸어요.
'지들은 *도 안싸고 사나. 애가 쌀 수도 있지.. 그럼 어쩌라고 지*이야.. '
그 옆에 남편은 애기 기저귀 다 갈아주니 얼르고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거의 한 시간 넘게 *냄새가 코에서 떠나가지를 않았어요. ㅠ_ㅠ
그 엄마도 난감했겠지만 이런 경우엔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1. 음..
'06.10.6 5:05 PM (58.227.xxx.83)예비엄마인데..혹시 그럴경우를 대비해서 뿌리는 탈취제를 가지고 다녀야겠군요..
자리도 좁고 움직이는 애 똥기저귀 갈기도 곤욕이었겠어요..
기저귀뿐아니라 엉덩이 뭍은것도 물티슈로 닦아주었어야 되고...
난감했겠네요..
그래도 사람들 넘했네요..
아주큰애가 똥싼것도 아니고 아주애기인데..소리를 지르고..민망하게..
생각해보니 제가 당했더라도 뭐라 했을꺼같네요.
뭔 큰죄졌다고 소리르 지릅니까?2. 원글님의 뜻은
'06.10.6 5:15 PM (61.98.xxx.135)아기의 잘못을 탓한게 아니고,
아기 엄마의 자세 때문이 아닌가요?
재빨리 치우면서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모든사람들이 이해했을듯.3. 혹...
'06.10.6 5:21 PM (222.113.xxx.164)냄새가 심하믄 애기똥이든간에 갇힌공간에서 있는사람은 곤혼스럽겠네요. 무조건 냄새난다고 타박한 사람만 탓할일은 아니고 아기엄마가 처리를 빨리햇어야지요. 펼쳐놨다잔아요. 두돌아기면 먹을꺼다먹고.. 냄새 많이낫겠네요.
4. 음..
'06.10.6 5:35 PM (58.227.xxx.83)어쨌든 탈취제와 비닐봉다리를 꼭 가지고 다녀야겠군요....
5. 당연
'06.10.6 6:42 PM (211.204.xxx.49)비닐봉지 가지고 타는 게 당연하죠.
바로 화장실에 들를 수 없는 고속버스를 탄 경우,
그것도 오래 탈 것이 예상되는 명절 귀향길에서라면 더더욱이,
아기가 변을 보면 처리할 수 있는 비닐봉지 정도는 당연히 가지고 다녀야죠..
냄새가 더 퍼지지 않도록 일이 벌어지면 바로 비닐 봉지로 이중 포장해서 감쌌으면 그렇게까지 냄새는 안 났을 텐데.
그 정도는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큰 소리로 타박한 아저씨를 놓고 보면 그것도 예의는 아닙니다만,
기저귀를 펼쳐두고, 그런 자신의 잘못은 생각않고 남들을 욕한 아기엄마도 예의가 아니네요.6. 아카시아향기
'06.10.6 8:23 PM (125.180.xxx.40)맞아요 . 식당 같은 곳에서도 떠드는 애들보담 내버려 두는 부모들땜에
더 화가 나잖아요7. 어쩔수 없는
'06.10.6 9:48 PM (83.31.xxx.27)일이었겠지만 애기 엄마가 대처가 좀 빨랐다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울 나라에도 수입품 파는데 가면 있을 것 같은데 기저귀 처리용으로 향기나는 비닐 봉투를 팔거든요. 외출할 땐 참 요긴하더군요. 특히 애가 묽은변(설*)을 보거나 하면 털어낼 수도 없고 냄새도 곤란하지요. 아무데나 버릴 수도 없구요. 비닐봉투를 돈주고 사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남한테 폐를 끼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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