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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 신발 올려놓는 사람

-_- 조회수 : 1,750
작성일 : 2006-10-05 21:16:12
식탁 위에 신발 올려놓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엊그제 음식점에 갔어요.
좌식이었는데, 식탁을 둘 붙여놓은 중 하나에 우리 일행 셋이 앉았지요.
한창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역시 셋이 와서 앉고 주문을 했어요.

50대 중반 아주머니와 딸인 듯한 30대 초반 여자, 아들인 듯한 20대 남자.
갑자기 아들이 쇼핑백에서 큼직한 운동화를 꺼냈어요.
그러더니 신발을 식탁에 질질 끌면서 들여다보는 거에요.

저희는 모두 당황했답니다.
신고 온 신발은 아니고 새로 사온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매장 안에서 신어보고 그랬는지 밑창이 깨끗하진 않았거든요.
쳐다보면서 수근수근 했지요.

그러자 그 쪽의 반응!
아들은 신발을 식탁 위에 아예 올려놓아 버렸어요.
나란히 붙어있는 오른쪽 식탁엔 우리가 시킨 돈까스. 왼쪽엔 덩그마니 운동화 한 짝;;;

50대 아주머니는 그걸로 모자라 큰 소리로 말하더군요.
"자기네 식탁도 아닌데 왜 저래?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저 난리야?"
저런 사람이랑 싸워봤자, 저희 귀만 더러워질 것 같아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자기네 음식 나올 때까지 신발은 계속 있더군요;;;

세상에는 별 사람이 다 있어요.
자기네 밥먹을 식탁 위에 신발 올려놓으면 자기 손해 아닌가-_-;;;;
IP : 219.250.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5 9:40 PM (222.113.xxx.164)

    신던신발도 아니고 새로사온신발 확인겸 밥 기다리며 살펴보느라고 본것 같군요.
    쇼핑 끝나고 식당가면 야 아까 산거 다시 한번 보자~ 이럼서 본거같은데. 원글님네가 너무 뜨악해서 보면서 수근수근해서 그분들이 더 기분상한 경우 같은데요. 아닌가??

  • 2. 너무 과민
    '06.10.5 10:31 PM (219.240.xxx.32)

    물론 예의는 없는 행동이지만 원글님도 조~금 관심이 초과이신 것 같아요.
    새로산 신발이니 밑창의 더러움정도는 별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그집의 교양교육문제이지,원글님쪽에서
    식사하다말고 수근거리면서 그쪽의 화를 돋을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대개 이런 경우, 그냥 한번
    힐끗 쳐다만 봐도 주의를 주는 일이 되거든요. 수근거리는 일도 예의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3. 붙어놓은 좌식식탁
    '06.10.5 10:36 PM (203.130.xxx.17)

    위에서 그랬다면 저도 엄청 불쾌했을것같은데 아무리 궁금해도 좀 매너없는 행동아닐까요?
    아무나 하긴 좀 .....

  • 4. 저는
    '06.10.5 10:57 PM (60.238.xxx.253)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 5. 제 생각
    '06.10.6 12:15 PM (221.159.xxx.5)

    새로 산 신발이니 볼 수는 있지만.
    식탁위에 올려 놓은 건 좀 잘못이네요..

    그치만 수근거리는 님도 잘했다고 볼 순 없죠..
    누구나 자기에게 수근거린다면 화나잖아요..

  • 6. ..
    '06.10.6 7:07 PM (222.235.xxx.150)

    새로산거니까 아무 생각없을수도 있어요..
    저도 애들 신발 사서 식당가에 가서 펼쳐본일이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수근대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식탁에 신발을 올려놓는 일은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쳐도..
    사람을 쳐다보고 예의네 아니네 하고 수근거린 일은 더 아닌것 같아요..

  • 7. 헉.
    '06.10.6 10:31 PM (124.5.xxx.170)

    올렸놨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두 밥먹으러 가서 새로 산 신발 꺼내 본 경험이 있는거 같네요.
    그 사람들도 신발 밑창의 더러움은 미처 생각 못했겠지요....
    그 사람들은 자기네 무매너(?^^) 만큼 수근거리는 분께 기분이 상하셨을 수도 있을꺼 같아요.

    저두 조심해야 겠네요.
    무심했던 부분인데....^^;

  • 8. 그사람들은
    '06.10.7 5:28 AM (204.193.xxx.20)

    자기들이 잘못한거는 생각못하고
    잘못을 꼬집으니까 꼴에 자존심은 상한다 이건가요?
    헐...무식하네.
    붙어있는 테이블에서 그랬으면 저같아도 수근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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