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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사장이 또 있을까요?? 미틴
규모는 이쪽업계에선 그래도 좀 알아줍니다.
울 사장님 굉장히 쪼잔하고 돈 아끼고 짠돌이고 소심한 사람입니다
그간의 사건들을 말도 다 하지도 못합니다.
엄청 잘 생겼어요
밖에 나가면 사람 좋다고 난립니다.
가까이에 있는 직원은 못챙겨도 바깥에서 영업은 끝장나게 합니다.
저요 회사 7년차입니다
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을 뻔 한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요
저 암말도 못하고 살아왔어요 보기보다 왕소심해서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한번씩만 말씀좀 해주세요
제가 수입 업무를 합니다.
관세사에서 추석 선물이라고 들어왔어요
두개가 왔더군요
2만원도 안하는 김입니다.
선물 포장지에 "@@@ 사장님" , "%%%님(저입니다)
저흰 추석 선물이라고 따로 주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제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이 저거 뜯어서 관리실 아저씨 가져다 드리랍니다.
한개 뜯고 있으니 나머지 한개를 가르키며 저것도 뜯으랍니다.
모기만한 소리로? " 왜요? 저건 제껀데~"...라고 하면서 뜯고 있습니다ㅠ.ㅠ
화장실 가서 손씻고 있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7년동안 일하면서 속에 있는 말도 못하고 온갖짜증을 다 받으며..이케 살다간 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더란말입니다.
첨으로 용기를 내서 말을 해봤어요
"저 사장님 근데요...저 너무 섭섭해요"
격양된 목소리로 "니가 뭐가 섭섭한데? 밑도끝도 없이 뭐라는 거고??"
버럭 화내시길래 넘 놀랬어요
쪼잔하고 잘 삐지고 화나면 며칠을 말을 안하시긴 했어도 그렇게 소리 지르는거 첨이예요
원래 제 생각은..
"섭섭해요..그래도 저한테 들어온건데 말이라도,관리실에 가져다 드리자, 담에 내가 좋은거 해주께, 저거 얼마안하는데 어차피 선물도 해야하니..그렇게 하자..이렇게 말씀이라도 해주시면 좋잖아요"라고 하려했는데..
저거 그래도 저한테 들어온건데...까지 말하는데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시며
"저게 니꺼가?? 저게 니꺼냐고? 니 이름으로 들어오면 니꺼가?
회사 보고 주는거지 니 보고 주는거가?
경비실에 선물도 해야하는데 그거 하려면 회사 경비로 또 사야하는데 저거 주면 되지 저게 니꺼냐고??? 그래 니 가져가!!!!! 가져가!!!!!!! " 버럭 버럭 버럭!!!!!!
이게 무슨 말벼락입니까????
버럭 버럭 저 남자가 그렇게 소리지는거 첨 봤어요
저 김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깟 2만원도 안하는 김 가져가도 안가져가도 그만입니다.
전 그 사장의 태도가 너무 어이 없는겁니다. 그래도 제 앞으로 온걸 맘대로 하라시니..
그 쪼잔함에 화가 난겁니다.
세상에 어제 퇴근시간에 사무실에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난 다만 조근조근 얘기하고 그럼 사장님도 그래..이래 저래 하니 마 이렇게 하자..뭐 이런식으로 대화가 될줄 알았습니다.
대화는 무슨!!
저게 니꺼가?? 니 가져가라..세상에 사장이 직원 눈치보고 회사를 다녀야 하나?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어디 사장한테 그따위 말을해!!
제가 7년동안 첨으로 이런 말씀드리는거 아니냐고..그랬더니
첨이고 열번째고 어따대고 그 따위의 말을 하냐고..
터진김에 할말 다 하려 했는데 대화가 안되더군요
자긴 나한테 너무 잘해줬고, 더 이상 해줄것도 없고
나 원래 이런 사람이니 이렇게 살겠다 하십니다.
초등학생이랑 싸우는 줄 알았습니다.
속에 할말이 많았지만 그냥 마무리지었습니다.
세상에 명절날 직원한테 떡값은 못줄망정, 따로 선물을 사서는 못줄 망정 들어온거 그거 마져 선물 돌리기에 쓰시겠다는 사장.
너무 뻔뻔하게 경비실에 선물 주려면 회사 돈을 또 써야 하는데 왜 그래야 하냐는 사장.
그 말을 내 뱉으면서도 부끄럽지 않았을까요?
선물 하실데가 있으면 돈 들여서 해야죠
전 잘 잤습니다.
울 자상 잘 잤을까요?
안 챙피 했을까요?
어제 회사 그만 두고 싶었습니다.
소리를 어찌나 지르시며 화를 내시는지...그 눈물 많던 제가 눈물은 커녕 화딱지가 나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 엄마 이 말을 들으시고선 7년동안 다니면서 회사도 안옮기고 잘 다녀줘서 정말 맘 편히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그만 둬라 하시더군요
저희 사정이 일 그만두고 몇달이라도 쉴 형편이 아닌거 엄마도 아시는데 절대로 그렇게 말씀하실 분이 아닌데...
제가 무시당하고 사는거라 하십니다.
글이니 표현이 잘 안됩니다.
생각하니 가슴이 또 벌렁벌렁합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이 문제만 봤을때 저렇게 말한 제가 잘못한겁니까?
예전에 업체에서 제앞으로상품권 보내왔을때도 그냥 사장님이 하셨습니다
그거 제가 모르는 줄 아실까요?
ㅠ.ㅠ
이 사장 40대 중반입니다.
아~ 평소에 말이라도 뺀질나게 안하면 차라리 낫겠습니다.
저 그만 두는게 나을까요? 저 무시당하는거 맞죠?
1. ...
'06.9.30 11:21 AM (218.51.xxx.176)당장 그만두지 마세요. 사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님 형편과 실리를 우선으로 챙기세요.
앞뒤 안가리고 회사 그만두지 마시고, 회사 다니면서 이직할 회사 알아보세요.
직장 그만둔 상태에서 구직을 하다보면 마음이 급해서 이모저모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하고 덜컥 입사부터 해서 후회하는 수가 생깁니다.
면접 보셔야 해서 자리를 비우실 일이 생기면 월차를 내거나 잠시 병원에 다녀오는 것으로 해서 융통성 있게 하시면 됩니다.
옮길 회사 정해놓고 사표를 쓰시는게 님에게 최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2. 아니~~
'06.9.30 11:22 AM (211.114.xxx.233)뭐 그 따위 4가지 없는 인간이 다 있대요?
세상에나 제가 다 흥븐 되네요
그런데 님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7년동안이나 어떻게 그런 인간 밑에서 일하셨나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정말 당장이라도 그만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님의 사정이 쉴 형편이 아니라니
일단 그냥 꾹 참고 다니시면서 다른 일자리 알아보심이 좋을것 같네요
하는일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마 거기 아니고는 님 들어갈 자리 하나 없겠습니까
그 인간이 님이 7년 동안 성실히 일 잘해주니 사람 귀한걸 모르는가 봅니다
몹쓸 인간 같으니라구~~~~~3. 원글이
'06.9.30 11:24 AM (221.164.xxx.16)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저 안 그만둘꺼예요
저 내년까진 일해야 하거든요
다만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분해서요 ㅠ.ㅠ
그간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회사 말고는 스테레스 받을일이 없거든요.
요즘에 머리도 너무 많이 빠지고 ㅠ.,ㅠ
다만.. 저상황에 내가 그냥 입다물고 있는게 맞는건지
정말 어른이 생각하기에 저렇게 소리를 지를만큼의 잘못인건지
저 서른 넘었거든요
다수의 의견이 궁금해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떠올리며 적어봤어요
답해주신 님 감사합니다~~4. .
'06.9.30 11:25 AM (61.98.xxx.45)오랫동안 근무할 곳이 못되는것 같네요.
당장 그만 두지 마시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셨음 해요.
꼼꼼히 알아보시고, 당당하게 그만 두세요.
기운내세요.5. 어휴
'06.9.30 11:25 AM (61.109.xxx.155)뭐 그런 사장이 다 있답니다.
하나밖에 없는 직원 명절인데 보너스는 주지 못할 망정.
사장한테 더이상 아무 소리 마시고 뒤로 다른 직장 알아보세요.
저희 언니도 결혼전 수입 업무를 하는 직장 다녔는데 너무 비교되네요.
언닌때마다 선물 받아오는건 물론이고 그 회사에서 수입하는 물건도 사장이 줬다고 죄다 가져오던데.
원글님 7년차시면 경력도 되시니 더 좋은 직장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 사장* 뒤통수 한번 확쳐버리고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 보세요.
(그 성질로 봐서는 퇴직금 안 준다고 할까봐 걱정됩니다...)6. 저도
'06.9.30 11:29 AM (211.198.xxx.1)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적어도 저는 사장이 60을 좀 넘으신
남자에 대한 권위의식에 똘똘 사로잡혀 있는 분이셔셔 짜증났더랬어요.
그런데 원글님 사장님은 40 중반이라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
사장이라도 다 사장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돈 없어도 말이라도 직원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장이면
정말 돈 좀 못받더라도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퐁퐁 샘솟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장님들 없을꺼 같아도 은근 있구요.
원글님 같은 사장님. 자기만 세상에서 잘 난줄 알고. 그 회사 자기가 다 혼자
이끌어 가는줄 알고 직원 귀한줄 모르고 하다못해 직원을 직원같이 대우해 줄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사람...변하지 않습니다. 그저 죽은듯이 맞추고 살아가거나 해야지요.
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그 사람 밑에서 일해야 할까요?
용기내세요. 찾아보면 정말 괜찮은 곳 많고 자신과 인연이 되는 회사가 꼭 있습니다.
저도 10년이나 한 회사에서 고생고생하면서 일 죽어라 햇지만
대우도 못받고. 니가 한게 뭐있냐는...말도 안돼는 소리 들어가며 일하다가
관두고 새로운 직장을 다니면서 많이 보고 배웁니다.
아니다...싶을때는 과감히 관두는 용기도 꼭 필요한 겁니다.7. 리플
'06.9.30 11:31 AM (211.198.xxx.1)올렸는데. 과감히 관두는 용기 필요하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다른곳 알아보세요.
잘 찾으셔서 면접도 잘 보시고 합격 되시면
거기 보란듯이 그만두세요.8. 미쳐
'06.9.30 11:42 AM (124.62.xxx.14)저라두 마구마구 욕하고 따지고 싶네요.
이런 사장은 똑같은 직원 만나야 본인을 돌아 볼수 있을 것 같네요.님이 너무 소심하게 순종적으로
따라가 주니까 너무 막 대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사장의 성격은 분명히 다혈질일거예요
돌아서면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조차 잃어버리죠 .좋게 말하면 뒤끝은 없다고는 하는데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스타일이네요.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 직원한테 잘해주면 본인한테 득이 되지 .........
또 이중적이고 인색하고 남의 입장 전혀 배려할줄모르고 오직 자신의 이득만 추구하는 구역질나는 인간
이런 인간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줘도 당연시하고 절대로 고마와할줄모르고 요구하는 것만 더 늘어
갈 뿐입니다. 님이 그렇게 스트레스많이 받느니 차라리 다른 직장을 구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런 인간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당장 그만 둘 형편이 안되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무시하고 기대도 하지 말고 주어진 일만 하면서 다른 직장알아보는 것은 어때요.9. 원글이
'06.9.30 11:59 AM (221.164.xxx.16)그렇죠? 그런거죠?
저 저런말 했다고 엄청 잘못한거 아닌거죠??
진짜 위로 많이 됩니다 ㅠ.ㅠ
첨으로 사장이랑 싸우고, 내가 정말 이런 대우 받을 정도밖에 안되었나? 하니까 많이 서럽던데..
다들 감사합니다.
제 할도리만 다 하면서 개인적으로 말섞지 않고 살랍니다.
회사가 이전하는 바람에 저희 집도 같이 이전을 해서 지금 당장 그만두긴 어렵습니다만
몇달 안으로 그만 두고 다른데 알아봐야겠어요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0. ㅎㅎㅎ
'06.9.30 12:09 PM (24.80.xxx.152)제 친구는 비자 창구에서 일하는데
좀 까다로운 지역의 대사관이라
특성상 선물이 끔찍하게 많이 들어와요.
비싼 화장품이나 여자들 좋아하는 것들..
근데 비자 접수할때는 얼씬도 안하는 영사가
비자 수령하러 누가 왔다 가기만 하면
번개같이 딱 건너온대요. 선물 가로채러ㅎㅎ
그래서 제 친구 품으로 들어온 선물이 하나도 없다는거죠ㅎㅎ
그사람 논리도, 영사한테 들어온거지 니한테 온거 아니라그런대요.
그래도 선물은 늘 여자용품이고 영사님은 남자고^^
디럽고 치사하다고 하더군요.
쪼잔한 상사가 어디 그런경우 뿐이던가요~
눈뜨고 못봐주는 행태 많잖아요...11. 화이팅 ~~
'06.9.30 2:00 PM (68.85.xxx.23)참 기운 빠지시겠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일하셨는데....
그사람 직원 두고 일할만한 자질이 없어욧!
기운내시구요^^
전 한국이 너무 그리워서 한국하고 무역해보는게 꿈인 사람인데,
시간 좀 지난 뒤 저랑 손잡고 일했으면 딱이네요... ㅎㅎㅎ12. 휴우
'06.9.30 3:46 PM (203.229.xxx.121)제나이 40대 중반인데 저 어렸을 때 경우없는 행동하시는 40대 이후분들 보면서 언제나 사고방식이 달라지려나 했는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인간성이 아주 많이 결여된 분이네요. 가장 곁에서 도움을 주는 분들한테 잘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원글님 하나도 잘못하신 거 없어요. 저같으면 우송된 이름으로 온 물건 본인이 그냥 사장한테 공고만 하고 당연히 챙겨서 갖고 가도 아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다른 좋은데 취직되었으면 좋겠네요. 그 사장 정신좀 차렸음 좋겠네요.13. 나랑비슷
'06.10.1 12:12 AM (222.238.xxx.84)제 바로 직속 상사 그러니까 우리 과장님 평소에도 그렇게 싸가지 없으시더니, 제이름으로 둘어온
금강제화 상품권 일십만원짜리 한번 보자고 가져가시더니 그냥 자기 책상 서랍에 넣고 보란듯이 책상서랍 쾅 닫아버리더이다.
말도 못하고 울굴만 불그락 푸르락....
제 한달 월급이 90만원이거든요.
거기다가 우리 맏아들(초4) 학원비만 50만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남편월급으론 애들 학원은 꿈도 못꿀 형편이기에...
그만 참아버렸어요...
에이 경리과장 씩빨노무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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