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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삭제합니다..
답글들 읽고 마음을 다져봅니다.
감사합니다.
1. ..
'06.9.29 11:56 AM (218.238.xxx.14)세상에...치졸한 인간들 왜이리 많은건지...ㅠㅠ
시댁에서 나한테 한 대접...
우리 친정에서 당신한테 똑같이 하면 당신도 가지말라고...나는 가야겠다고 하세요...2. ...
'06.9.29 11:56 AM (211.202.xxx.134)특별히 결혼해서 나쁠것 없는데 이렇게 시댁과 남편사이에서 얽히면 정말 결혼을 왜 했을까 싶습니다.
혼자 살아도 직장다니며 잘 살수있을텐데 하는 생각만 들구 저도 이번 명절이 걱정입니다 나도 울
친정챙키며 가고 싶은데 명절 너무 싫어요 울 시어머니는 친정가고 시댁은 담에 오라시는데 그렇게
하자니 맘이 안편할것 같구 다른 형님들 눈치도 보이구 내몸은 세개라도 부족하구 그래도 울 신랑은 태평하게 뒹굴고 있습니다 그냥 자기엄마 말대로 친정가라구 저도 오늘은 이래저래 혼자 살고 픈 사람입니다.3. 도대체
'06.9.29 11:57 AM (211.176.xxx.250)어떤 말을 하고 싶은거냐고 다시 물어보세요.
남자들은 논리에 꽤 약하더군요. 하지만 논리적인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게 무슨 뜻으로 한 말이야?
공평하게 두군데 다 가지 말라는 뜻은 알겠는데 친정 부모님껜 뭐라고 설명드리지?
지금 시어머님의 그런 행동들을 다 구구절절이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한다는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가지 않는 일들을 설명하기가 어렵게 되잖아.
거짓말은 하기 싫고 어떤 거짓말이 여기서 통하겠어. 내가 입원했다는거 외엔..
남편분께 얼버무리지 말고 바로 부딪히세요..
남편들..그렇게 아내를 주무를수 있게 되기 시작하면 나이 70이 되서도 막말과 비논리적인말로
아내를 제압하려 든답니다.
저희 친정아빠도 그러시거든요.
남편분이 가지 말라고 하셨다면서요..시댁에..
그것과 친정에 가지 않는것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단지 심술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이경우..
당신 나한테 심술 부리는거 아니야? 라고 대놓고 말하는것도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님이 자초한 분란을 남편분이 감당한다..그것도 말이 안되는 말이에요..
분란의 중심엔 시어머님이 계시거든요.
시어머님이 문제란건 남편분도 다 아시잖아요.
시어머님은 남편의 어머니 아닌가요?
자신은 그 문제를 다용서하고 시댁에 간다?
그런데 넌 니가 자초한것이지만 어머님 잘못도 있으니 시댁엔 가지 말되..친정에는 가지 말라?
말이 안되네요...
그것이 말이 안되는 것을 다시 말씀드려 보세요..
그리고 당신은 문제를 피하기만 하면 되는줄 안다고 말씀하세요.
나와 당신. 부부이지 남이 아니라구요..
어찌 님의 문제가 남편의 문제가 아니랍니까.
그럼 남편에게 문제가 생겼을때 그건 니문제야. 내문제가 아니야. 라고 말해도 되는거고..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땐 니문제지 내문제가 아니라고 말해도 되는거랍니까.
그럼 부모에게 문제가 생겼을때도 비슷하게 되겠네요..
그럼 너랑 나랑은 따로인데 왜 친정엔 가면 안되는건가요?
말이 안되면 딸딸 외워서라도 말씀해보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너무 여리셔서 늘 아빠에게 당하고 사시는데...
남자는 진짜로 길들이기 나름입니다.4. **
'06.9.29 12:01 PM (58.143.xxx.143)실명제 위반같은데..하도 불법을 합법처럼 하시는분이고 도둑을 도덕으로 배운분이라서..당췌
5. 고마
'06.9.29 12:11 PM (59.6.xxx.90)시댁에 가세요. 전후사정을 다 모르지만 세상사 지 맘대로 되는거 없습니다.
지금 팔팔한 나이라서 고집도 세우고 잘잘못도 따지고 경우도 찾고 하겠지만
지금 나이에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조금만 참고 조금 더 자신을 죽이면서 사는 법을 베우는것이지요.
그리고 부모님과 남편말에 순종 하는것이 가정평화의 첫걸음입니다.
추석전에 맛난거 외식이랑 영화도 보던가 만화책을 보던가 하면서
마음 좀 풀고 -사실 지나고 보면 암것도 아닌일이 되거든요-
몸이 성숙한 만큼 마음을 넓고 깊게 조성한다 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한번 이겨내 보세요.6. 우와~
'06.9.29 1:58 PM (211.202.xxx.8)저 고마님과 그 아랫분땜에 저 로그인했어요.
말꼬리 잡는 게 아닌가 싶지만, "부모님과 남편말에 순종하는 것이 가정평화의 첫걸음" 이라뇨.
'악은 악을 낳을 뿐이다" 라뇨.
그 두말이 너무 듣기 싫네요.
개인적으로 순종이란 말 너무 싫어요. 그건 애완견에게나 쓸말이죠. 인간과 인간, 특히 부부 사이에 순종이란 말을 쓴다는 건 합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악은 악을 낳는다니... 깊은 사정은 모르겠으나, 그 표현대로라면 원글님의 남편이나 시모님께서 먹저 악을 낳으신것 같구요.
원만하게 잘 해결하기를 비는 마음은 알겠으나, 저는 원글님의 남편 얘기를 듣고 있노라니, 남편분께선 님께 가지 말라고 하셨다지만 속마음은 원글님께서 시댁에 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 듯 합니다.
아들 입장에서도 자기 어머니가 잘못한 줄은 알겠는데, 그래도 손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내가 그걸 덮어줬으면 싶지만, 차마 그렇게는 말 못하고, 그러니까 저런 치졸한 심통을 부리지요.
그래도 그렇지, 아내니까 그런 심통을 부릴 수 있다 십분 이해해도, 장인 장모에 대한 예의가 정말 없네요. 원글님도 친정가지말라니, 그럼 사위인 자기도, 이번 명절 장인장모님께 인사드리러 안갈건가보지요.
자기 어머니하고 아내의 갈등과 장인 장모에 대한 예의는 서로 다른 영역 아닙니까?
앞에분들 말씀대로 힘들지만, 일단 시댁에 가는 쪽으로 하시구요, 남편분의 이번 옹졸한 발언은
따끔하게 잡아주셨으면 합니다.7. 일단은...
'06.9.29 2:02 PM (211.39.xxx.194)명절때 시댁 안가시고 친정가시면 전후 사정 모르시는 친정 부모님들 무슨 영문인지 걱정하실 것 같습니다. 순종이고 뭐고 떠나서, 일단은 시댁 가시는게...
8. 남편
'06.9.29 2:16 PM (220.85.xxx.67)이 왜남편인가요 남의편이기때문에
줄여서남편 *^^*9. 조금만
'06.9.29 3:56 PM (59.22.xxx.132)더 참아보세요.
처음 글 읽고 저도 같은 아내 입장으로서 분한 마음 뿐이었는데
"친정에 가도 좋아, 미안"이란 문자를 보낸걸 보니 남편분도 마음속으로 자신의 비논리성을 깨닫고 미안해 하는 마음이 드러나네요.
'가도 좋아' 라는 글귀 때문에 허락해준다는 식으로 들려서 기분이 무척 나쁠 수 도 있겠지만 분위기상 그런 오만함으로 보낸 문자는 아닌것 같으니 이번엔 용서하시고 화해하세요.
두 분 같은편 아닙니까?
그리고 이런 시시한 이유로 이혼하기엔 너무 귀찮잖아요?10. .......
'06.9.29 4:12 PM (211.111.xxx.149)우린 그런 시어머니 되지 말자구요... 저는 결혼과 시댁이 점점 싫어집니다..
11. 그래요
'06.9.29 4:17 PM (58.143.xxx.170)가도좋아가 좀 그렇긴 해도
자기 잘못을 깨달은 남편에게
그걸 따지다가는 원하는걸 얻지 못합니다.
차라리 '그래, 고마워'라고 하세요.
사실 저도 그렇게 못합니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놀아서
확 틀어질때까지 싸웁니다...12. 다시 로그인합니다
'06.9.29 5:47 PM (59.13.xxx.159)님때문에 장문으로 썼다가 다 날렸지만 다시 적습니다.
님 왜 자신을 자꾸 학대할려고 하시나요?
명절이 다가오니까 더욱 불편하고 힘들어지는거 이해합니다만 지금기회가 아니면 님이 꿈틀할 기회가 없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거 보여주실 기횐데 왜 자꾸 본인을 낮춰서 바보만들려고 하십니까...
명절에 안가시는게 잘하시는거라고 가지말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에 안가는게 님이 잘못하는거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님이 미안해할 일은 더더욱 아님을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당분간 님 집에서 시집관련 전화받거나 오랜통화마세요.
특히 미안,죄송,사실은 하는 말이 떠오를만한 전화통화는 절대 하시지 말고 남편분에게 미뤄서 전화받게 하거나 간단히 끊으세요.
아래 문장외에는 더이상 말을 마세요 늘어지는 통화가 되면 님성격엔 결국 변명하다가 끌려들어가서 얽혀듭니다 이상한 상황으로요.
제가 적어드리죠.
"이번 명절엔 안갑니다. 더이상 뭐라고 하지마세요.
이런 통화는 당분간 하기싫으니 전화마세요.
제가 맘정리가 되면 그때 전화드리던가 통화해요.
지금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전화통화 못하겠습니다. 그만 끊어요"
잘 안될것 같으시면 적어놓으신후에 소리내서 혼자있을때 연습을 해두세요.
전화오면 상황대로 앵무새처럼 떠오르는대로 반복하신후에 끊으세요.
길게 통화절대 마시구요.
그럼 제가 남편입장이 되서 어제상황부터 시간순으로 나열을 해볼께요(공감되실려나 좀더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해보시라구요)
'아내가 어머니한테 부당하게 대우받았으니 참으라고 하는건 무리겠고 내가 가지말라고 한말이 있는게 가자고 하는건 우습겠고.
그런데 명절에 본가에 안오고 친정에 간걸 알면 어머니가 또 노발대발 할테지 어쩐다.
나이든 어머니한테 뭐라고 할수도 없고 그동안 참고지낸 아내한테도 말바꿔 시집에 가자고 할순없으니 친정도 가지말라고 하는게 좋겠어 그래야 내가 좀 그나마 편하겠지 덜 시달릴테고 나중에라도.
중간에 나만 이쪽편을 들기도 그렇고 이번명절에 혼자가서 불편해서 어쩌고 있다가 오나 한소리들 할텐데 나도 안갈순없고.
아 머리가 복잡해지네 그동안 잘 지냈으면 그냥 좀 참고 지내면 안되나 늙은어머니 살면 얼마나 살텐데.
생각해보니 나도 처가집에 또 못한건 뭐야 지난번에도 이런저런일들 다 내가 했었잖아.
참나 그렇다고 삐져서 화내고 딴방가서 자냐.
아냐 생각해보면 좀 안되긴했는데 내가 장인어른 아팠던때 일까지 들먹인건 아무래도 잘못한거 같긴하지.
괜한 소리해서 긁어부스럼 만들었나보네 내잘못도 있으니 큰맘먹고 미안하다고 문자나 넣어서 달래야지.
진짜 본가에는 안갈생각인가본데 친정에도 그냥 안가면 내가 좀 편할텐데.
하긴 아내도 많이 겪은건 사실이지 저러는것도 사실 이해는가지.'
이런상황에서 님이 다시 굽혀주고 들어가셔서 시집갈께,친정안갈께 하면 어떤상황이 될까요?
더불어 남편잡고서 하소연하거나 삐져서 말을 대충얼버무리면서 슬렁슬렁 넘어가버리면?
어떤 상황에서 힘들다는건 솔직히 몸이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심정적으로 힘든게 더 견디기 힘든겁니다(올바른 판단,처신,걱정 ...).
지금 님은 착한여자 컴플렉스를 벗어나기 위해서 한발 내딛으실 기회가 다가온겁니다.
두렵다고 발걸음을 떼지못하면 절대 벗어나실수 없겠죠.
그 선택은 님 자신에 달려있습니다.
진지하게 선택하시고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님의 인생이라서 선택도 님이 하시는겁니다.13. 가세요
'06.9.29 5:57 PM (219.255.xxx.44)도리를 하시고 큰소리를 치셔야 할 듯한데요
시댁에 가시고 친정도 가세요
시댁안가고 친정은 간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요14. 우와
'06.9.29 6:11 PM (211.218.xxx.72)원글님은 그러니까 시댁에 가고 안가는 것도 친정에 가고 안가는 것도
다~ 남편 허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그런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니 남편분이 그렇게 막나가시는 거죠.
순종이니 도리니(...이런 단어를 쓰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네요 암담;)하는 말에 행여나 휘둘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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