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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심하게 빠져 흥분하던 남편

ㅎㅎㅎ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06-09-26 17:03:29
남편이랑 어제 저녁 먹으면서 열아홉순정이란 드라마를 같이 봤지요.

내용은 아시는 분은 아시지요?

젊은 사람들(국화랑 실장님)의 사랑 얘기도 재미나지만

좀 연세 드신 분들의 사랑 얘기도 넘 재미나요.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친구랑 결혼하려고 선포하시고 며느리가 어제 가출해서

찜질방에서 하룻밤 자는 내용이 나왔어요.

우리 신랑 어제는 어찌나 드라마에 몰입해서 흥분하던지...

며느리 입장에선 잘된 거 아니냐고...

이참에 홀시아버지랑 시동생을 새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자기네는 아이들과

분가하면 되지 뭘 저렇게 흥분하고 그러냐면서.... ㅎㅎㅎ

어제 전 동네 아줌마랑 밥 먹는 줄 알았어요.

남편이 마흔 고개 넘으니 점점 사고방식이 아줌마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제 영향이겠죠??

ㅋㅋ 그 말 들으며

"어마나!! 그러면 되겠네!!" 했다지요.

전 그냥 시아버지께서 엄지 여사랑 좋은 친구로 지내면 좋겠고만... 일케만

생각을 했거든요.

어릴적에 자기가 식모살이하던 집의 또래 친구가 자기 시어머니가 되면...

으~~ 넘 불편할 것 같아요.

드라마니깐 끝이 어찌 될라나 넘 기대된답니다.
IP : 219.254.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9.26 5:17 PM (222.97.xxx.48)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정네들은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화.. 아짐마틱~~화 되어가고..
    아짐들은 여성호르몬이 줄기때문에 중성화..사회활동??이 늘어간다더군요..
    목소리도 커지고~~ㅋ

    그래서 녕감들은
    마눌이 곰국을 한 솥 끓이면 겁부터 낸다는 말이...
    (이노무 마누라가 곰국을 한 솥 끓여놓고 자기만 혼자두고 어디 밖으로 몇 날 며칠 놀러다닐껀가~~싶어서뤼..ㅎ )

  • 2. ㅋㅋ
    '06.9.26 5:30 PM (210.91.xxx.52)

    저희남편도 드라마 좋아해요.
    슬픈거 나올때는 같이 울기도 많이 하구요.. ㅋㅋ

    그런데 저는 그 드라마 보면서 그런 생각들던데요
    며느리 입장이 너무나 공감가요.
    저라면 아마 시아버지께 더하게 대들고 난리쳤을거거든요.
    시아버지 시동생 따로 맡겨도 되는게 아니라
    그들은 다 모여사는걸 바라기 땜시
    시아버지도.. 그리고 엄지여사도..
    그 한옥집에서 같이 사는걸 바라기때메 며느리가 더 미치는거 아닐까요?

  • 3. 원글녀
    '06.9.26 5:43 PM (219.254.xxx.22)

    강남구 홍보대사인 비는...강남구가 아무리 요청해도 납득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못하겠다..했었어야 한다는 거네요.
    물론 교통체증으로 화는 나셨겠지만 무료로 공연을 펼친 비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전 납득이 잘 안가네요.
    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기둥 뒤에 공간 있다니까욧! 은 님과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똑같이 할 수 있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 4. 드라마
    '06.9.26 5:47 PM (220.120.xxx.193)

    그랬구나 레몬 어따 쓸 건지 생각 났구나....

  • 5. 김명진
    '06.9.26 7:32 PM (222.110.xxx.202)

    내용애기가 나와서..
    할아버지 .남은 인생 꽃 피우심이 나쁘진 않죠..그러나 며느리도 인간인데...한동안 식모살이 하면서 설움 받던 시절의 친구를 어찌 시어머님으로 쌍수 들어 환영하란 말인지..저라면...그냥 친구래도 기겁인데...그런 관계의 친구라면 가출까진 몰라도..펑펑 곡은 한번 하겠어여.

  • 6. 허걱!
    '06.9.27 2:37 AM (125.209.xxx.125)

    전 그 드라마 보믄서 미쳤군! 이라고 했는데.. 내 시아버지가 내 친구랑 결혼하다고 한다믄..저 기절할꺼예요. "저런 미친 영감탱이가 나잇살이나 쳐먹어서 영계 밝힌다고.." 그 노친네께서 엄지 여사~하며 쫓아댕길때부터 저 영감이 미친게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친구! 꼭 시아버지가 저랑 결혼하자고 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나 해야할까! 으아아악

  • 7. 음..
    '06.9.27 2:39 AM (219.251.xxx.83)

    저희 엄마는 노인네가 저러시면 안된다고..아직 40넘은 아들이 앞가림도 못하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끼리 짝지워줘야지..하시더라구요. 아직 결혼 안한 제가 보기에는 할아버지 너무 하시구요.

  • 8. 저는..
    '06.9.27 11:11 AM (220.75.xxx.161)

    제가 만약 그 며느리면... 그냥 조용히 이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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