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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남매

날동이 조회수 : 753
작성일 : 2006-09-26 10:54:11
요즈음 국가 정책상 출산 장려 운동이 한창 이잖아요
그러기 이전에는 나처럼 아이가 많은 사람들은 어디가면 눈길이 따가웠어요
얼마전 봉화 사는 친구 소개로 회원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
친구왈
아이디를 칠남매로 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좀 챙피한 생각이들어서요
4개월후면 일곱번째 출산예정이거든요
그래서 날동이라고 했어요
우리 가족을 소개하면 시어머님과 부부,2남 4녀에 예정인 아이 조만간 등본을 가득 채울 생각이예요
항상 시끌 버끌하지만 사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요즘은 고구마 수확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지독한 가믐때문에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70%밖에 안되어 큰아이 학자금이 걱정이 돼요
각양각색의 얼굴 만큼이나 성격도 다양하지만 먼저 큰아이 자잘을 한번 해야겠네요
진영이는 중3때가지 어지간히 속을 썩였는데 고1여름방학을 계기로 목표가 생기더라구요
감수성이 예민하고 꿈이 다양했기때문에 좀 부족하다 싶어도 참고 기다렸더니 제자리로
돌아 오더라구요
글세 200등을 올렸어요
이제는 수도권 대학에 들어가 더 열심히 해서 하버드 법대를 가고 국제 변호사가 되겠다고 하네요
자랑할만 하지요
믿고 기다리면 되는데...부모들이 항상 그렇지 못하잖아요
18살부터 연년생  삼남매와 10살부터 연년생 세자매 그리고 태아가지 우리집 칠남매는 고령화로
아이 울음소리가 귾긴 농촌의 음악소리가 되고 있습니다
다들 아이가 많다고 하면 계획없이 사는 극빈자이거나 사는게 걱정 없는  고소득 경영인 정도로
생각하는데, 모두가 자녀 교육비 부담때문에 내려지는 결론인것 같아요
허지만 제 경험을 빌린다면 아이들은 가정내에서 길러지는 사회성이 어느 사회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다소 질적인 투자는 적을지 모르지만 궁한 것도 일종의 교육효과가 아닐런지요
능력에 상관 없이 물자가 넘치는 사회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가정내에서의 형제간의 경쟁, 참을성, 양보심 등이 주용한 원동력이 될것 같아요
혹시 강화도에 놀러 오시는 어머님들 저희집에 한번 들러 보세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거예요

IP : 203.241.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미
    '06.9.26 11:05 AM (203.241.xxx.14)

    갈수록 아이들의 모습이 줄어들고 있는 편인데.. 그에 비해 날동이님은 정말 큰일을 하시네요 ^^
    참.. 부럽습니다. 언제 강화로 놀러갈 일이 생긴다면 꼭 들리겠습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 ..
    '06.9.26 11:12 AM (219.252.xxx.36)

    교육비고 자시고 전 하나 낳기도 육체적으로 이리 힘든데...어떻게 연년생으로 그렇게 나으셨어요....
    상상하기도 어렵슴다.ㅜ.ㅜ

  • 3. ...
    '06.9.26 11:49 AM (220.127.xxx.45)

    본인이 좋아서 낳으신것 같으니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구요..

    근데..까칠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가정내에서 길러지는 사회성이란 데에서 외동아이 엄마로서 좀 걸리네요..혼자보단 둘인게 엄마입장에서도 키우기 편하고 성격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건 인정해요..
    근데 꼭 형제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성이 좋다는덴 동의 못하겠어요.
    우리 시가가 형제많은 집인데...대부분 어찌나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있는지...
    형제간에도 양보심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없고...
    님 아이들이 그렇다는건 아니니 오해마시구요..
    외동아이 엄마로서..형제많은집 애들이 성격좋고 사회성좋다고 하며 많이 낳으라고 권장하는 류의 글을 보면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 4. 윗분..
    '06.9.26 10:31 PM (221.163.xxx.232)

    짜증나셔도 이런글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지 그러세요..원글님이 일부러 외동들은 사회성없다고 그러신것도 아니고....
    너무 까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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