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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소개해주세요----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폐인직전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6-09-23 03:50:19

한 달 전,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장례 치르고,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고, 두 사춘기 아들과 씨름하고, 몸이 탈나고....

굉장히 씩씩하게 잘 사는 저였는데,

한 달 동안 움직이기도 싫고, 정말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한, 그런 느낌입니다.

어느날은 아이들 외에는 누구와도 얘기 한마디 안하고 지낸 적도 있습니다.

살림은 그럭저럭 아무 생각없이 해나가고 있지만 머릿속은 완전 텅빈...그런 상태요. 이해가 가시나요?


아휴...완전히 폐인도 이런 폐인이 있겠나 싶고, 이러다 큰일나지 싶지만, 몸에는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그런 느낌만 가득하네요.


경험 있으셨던 분들,

이럴때 어찌해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꼭 좀 주세요!!!!!
IP : 24.42.xxx.1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밖으로 나가
    '06.9.23 7:00 AM (222.107.xxx.201)

    도에네 한바퀴 돌고 다음엔 가까운 야산에 한번 올라가셔서 기운 충전을 하세요
    저도 요즘 넘 우울 합니다
    집안에 환자는 많아지고 치닥거리해야할 애들은 많고 ..
    남편은 늦게오고
    시댁은 ....


    가을 을 즐겨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저도 실행에 옮겨야지요

  • 2. 동네에 입니다
    '06.9.23 7:01 AM (222.107.xxx.201)

    오타네요

  • 3. 제경우엔
    '06.9.23 7:45 AM (219.249.xxx.52)

    1. 모자 눌러쓰고 산에 갑니다.... 마음의 정리정돈및 편안해집니다.
    2. 동(動) 적인 ... 구청이나 동삼실등에 무료강좌가 많습니다.
    (재즈,요가,댄스스포츠등...가라앉을땐 움직이는 처방이 좋은 것같습니다.)
    3. 40넘어에 배운 포크기타(문화센터)로 친목및 간간히 주부들과 봉사?를 다닙니다 .

  • 4. 운동
    '06.9.23 9:22 AM (125.133.xxx.180)

    운동이 정답일까요??

    제경우는 운동하면서 정말 좋아졌어요~~

    몸움직이시는거 싫어하시는 분 이라면.......

    평소 하고싶었던거에 매진하시면 어떠실지??

    추천 운동이라면 인라인, 포켓볼, 자전거

    인라인........머릿속 아무생각 안들정도로 집중해서 배우고 재미느끼면 몇시간씩 타고싶을만큼 중독강함

    포켓볼........초보때 공맞추기도 힘들다가 하나하나 내 생각대로 움직이는 볼보면 희열느낌 ㅋㅋ

    자전거........요즘 자전거 도로 잘되어 있고 풍광도 구경하다보면 가슴이 뻥~ 한강야경 죽이죠 ㅋㅋ


    전 등산도 좋아하고 요가, 헬쓰 다해보았는데요~~~~맘 심난할땐 새로운거 남들이 다하지않는거

    도전의식으로 하다보면 자신감도 붙고 살도 빠지고^^;; 좋아했어요........3가지 운동 강추~!!!!

  • 5. 저도요
    '06.9.23 9:48 AM (59.6.xxx.90)

    그럴때 있었어요.
    주말부부 사춘기두딸 담담한 시골생활..
    그때 남도민요(판소리)배우면서 소리며 가사에 울기도 하며
    안에거 좀 쏟았고요. 참, 저 거의 음치에 가깝습니다.
    한지공예를 배웠어요.
    그게 거의 육체노동 수준이더라고요
    자르고 붙이고 풀쑤고 ..
    남들 하나 만들때 같은거 세개네개 만들어서 선물하고..
    바쁘니까 시간도 잘 가고 애들도 알아서 자기들 스스로 챙기고
    암튼 뭐라도 해서 잘 견디고 이겨내세요.^^

  • 6. 예전에 듣던
    '06.9.23 11:24 AM (211.177.xxx.121)

    음악을 크게 켜놓고 듣는 건 어떨까요
    저는 딸더러 엄마가 나중에 혹시 이상한 모습이 나오거든(아시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많이 들려달라고 부탁하려고 하고 있네요
    지금도 조금 우울할 때 옛날 노래를 들으면 뭔가 좀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가장 쉬운 방법 아닌가요?^^*

  • 7. 맛난것
    '06.9.23 4:36 PM (203.213.xxx.8)

    평소 먹고 싶었는 데 가족 때문에 먹기 어려웠던 거 있으면
    꼭 사다 드시구요.

    제가 우울할 땐 경우엔 칼슘(우울/스트레스완화,) 많이 들은 멸치나
    홍합국 챙겨 먹어요. 홍합 한 냄비 끊여서 먹고남 좀 풀리죠..

    슬픈 영화를 하나 보고 펑펑 울어도 좋겠네요.
    마음이 공허하신 거 같아요. 힘내세요!

  • 8. 바닥
    '06.9.23 10:23 PM (210.57.xxx.187)

    제 경우는 책을 읽습니다... 한권으로 해결될때도 있고 여러권이 될때도 있고.. 아주 힘들때는 도서관에서 보고 3-10권되는 시리즈로 고르지요.
    죽은듯이 그리 책을 보다보면 우울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대요...

  • 9. 스스로
    '06.9.23 10:56 PM (219.240.xxx.85)

    자기 맘을 가라 않히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아요.
    음악을 틀어 놓기도 하고...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가라 않히는 방법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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