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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요

공부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6-09-22 19:01:27
미국에서 박사학위 마무리단계에 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 하면 공부벌레가 떠 오를 정도로
공부가 천직인양 살아왔는데...이제 하기 싫어요.

결혼하고 애 낳고 기르다보니 더 그래요.
박사따고 (박사는 왜 따는지) 살림만 하고 싶은데,
남편도 그러라고 하는데,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니깐,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꺼 같고..
이젠 scienc라는 거 자체가 회의를 느끼게 하네요.

이러고 졸업은 할 수 있을런지...또 해서 뭐 할런지...
요즘 한심해 죽겠어요
IP : 132.236.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6.9.22 8:28 PM (218.155.xxx.146)

    그럴때도 있어야 사람이죠. 슬럼프 없는 사람이 있을라구요. 그 느낌도 마치 내 맘에 찾아온 손님대하듯 해보세요. 머물만큼 머물다 떠나니깐요. 님에게 공부에 대해& 인생(?)에 대해 새로운 insight가 생기려나 보네요.^*^

  • 2. 싸이언스
    '06.9.22 9:59 PM (59.10.xxx.245)

    잘 생각해 보세요. 그게,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라 '마무리'가 싫은 거 일 수 있어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뭔가 시작하는 단계에선 의욕에 차서 일을 열심히 하고, 진행 단계에서는 그저 그랬듯이 별 생각없이 하던대로 열심히 하고, 그러다가 마무리 단계에 오면 갑자기 싫증이 나고(뭔가 새로운 일은 하나도 없고 그동안 어수선하게 벌려 놓은 걸 정리한다는 게 너무 고역이었더랬어요) 그냥 다 관둬 버리고 싶더군요. 정말로 재미없고 지루한 작업이었어요.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요. 그리 쉬운 일도 아니구요.

    이럴 때 일수록 기한을 정해두고 하루에 얼마씩 성실히 일한다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해요. 나태해지지 마시고, 박사학위를 써먹던 안 써먹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스스로에게 자꾸 자극을 주는 수 밖에 없어요.

    꼭 마무리 잘 하세요.

  • 3. 저랑
    '06.9.23 8:35 AM (24.13.xxx.214)

    꼭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ㅠ ㅠ
    요즘 왜 이리 공부가 하기 싫은지.... 마무리해야는데...
    시간만 죽이고.... 빨리 학위 받고 일이든 뭐든 좀 했으면 좋겠어요.
    같이 분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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