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뜬금없이...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06-09-22 10:43:44
뜬금없이 한가롭게 82읽다가

..

저희 단지는 동들이 주차장을 둘러싸고

둘러쳐진 형태인데요...

오전엔 피아노,
오후엔 바이얼린,
저녁 무렵엔 플룻 연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 듣기 좋습니다.

왠지 한가로운 기분 나고요...

이웃간의 이런 악기 소리 때문에 자게에 가끔

하소연 올라오곤 하지요..

헌데 전 아이들의 끼깅 거리는 반짝반짝 작은 별 바이얼린 소리,

똑같은 곳을 매번 틀리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저녁 준비하는 손길을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고운 플룻 소리를 좋아합니다...

여름내내 열심히 연습하더니

소리가 좋아졌네, 뭐 이런 감상도 달고요^^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웃께 전하고 싶어서요.....^^:;

IP : 219.248.xxx.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2 10:47 AM (211.108.xxx.71)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실천하고 계시는군요...

  • 2. ^^
    '06.9.22 10:48 AM (211.192.xxx.200)

    낮엔 괜찮은데 저녁, 또는 밤늦게 치는건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 3. 좋은 글
    '06.9.22 11:05 AM (68.147.xxx.10)

    감사드려요.
    저도 피아노 전공자라 하루에 몇시간씩 피아노를 쳤던 적이 있는지라
    피아노 소음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항상 긴장한답니다.
    이쁘게 봐주실 수도 있다는 글... 감사하네요...

  • 4. ..
    '06.9.22 11:16 AM (211.176.xxx.250)

    솔직히..저도 그 소리 좋습니다...
    사람 발소리도 사실 여간하지 않으면 나쁘지 않아요..
    다 같이 사람사는 소리인데 외롭지 않아서 좋죠..
    아 청소기 돌리는구나.. 신나나보다.. 뭐 그런거죠..

  • 5. 혹시
    '06.9.22 11:36 AM (124.49.xxx.186)

    원글님 잠원동 사시는거 아닌가요?
    저두 피아노 바이올린 플릇 소리 들으며 좋아라하거든요.

  • 6. 동심초
    '06.9.22 11:37 AM (121.145.xxx.179)

    중학교때 집에서 20분정도 걸어서 학교를 다녔는데요
    학교가는길 중간에 부잣집 골목이 있었습니다 정원도 아름답고 집들도 참 좋았던...
    골목길을 걸어가노라면 어디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듣곤했지요
    너무 부럽고 나도 저렇게 좋은집에서 피아노 연주하면서 살아야지...
    음악을 좋아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들었어요 지금도 바이올린 플룻소리,오카리나소리,기타소리 다 좋아합니다
    늦은밤, 정말 초보자가 띵띵거리지만 않는다면요
    지금은 삶에 부댖기어 음악회가 있어도 잘 가지 못하고 마음편히 듣는것도 힘드네요

  • 7.
    '06.9.22 11:51 AM (222.101.xxx.140)

    저 고등학교때..점심시간 지나 나른한 5교시던가 창밖에서 플룻소리가 들리더군요,..근처에 중학교,고등학교에서 난건진 모르겠는데....타이타닉 my heart will go on 이 은은하게 들리는데 정말 너무 아름답더군요,,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 8. ㅎㅎ
    '06.9.22 11:54 AM (211.229.xxx.9)

    우리집도 하루종일 피아노 소리가 들려요.
    그냥 사람사는소리다 그러고사니 남름대로 적응하면서 사는데요
    어느날 우리남편 피아노 소리 듣더니..와!! 실력 진짜 늘었다 하더군요.
    전 무심결에 들었는데
    자주 듣지도 않는 남편은 유심히 들었던지
    실력이 다른 세사람 정도가 치는데
    아마도 딸일듯한 열심히 연습하고 제일 자주치는소리하나
    남동생쯤으로 추정되는 자주 안들리고 제일 못치고 건성으로 쳐대는 소리하나
    아마도 엄마가 아닐가 생각이들게 아이들 학교 간후에도 들리는 초보의 소리하나
    그렇게 들린다네요
    그런데 제일 부지런히 연습하던 첫번째 소리가 일취월장 ..
    요즘엔 들을 만 하더라구요.
    제가 신혼에는 하루종일 사람 지나다니지도 않고 사람 구경 못하던대도 허다하던 오지에 살아서
    어쩔때는 섬에 갖힌듯 외로웠는데
    지금은 사람 사는 소리들을 들으면 정겨워요..
    저희 아파트는 그다지 생생히 들리지는 않구요
    멀리서 들리듯 아련히 들려요^^

  • 9. 원글입니다
    '06.9.22 12:08 PM (219.248.xxx.90)

    잠시 쉬시던 제 이웃이 피아노님이 다시 연주를 시작하셨습니다..
    이번엔 쇼팽의 폴로네이즈입니다.
    님들 말씀에 제가 더 행복해집니다 그려...
    어렸을때 무슨무슨 예고 옆에서 살았었는데요...
    저녁이면 늘 트럼펫 연습하는 학생이 있었어요.
    어린 저희 자매들은 얼굴도 보지 못한 그 남학생
    (악기의 특성으로 보아 무조건 남학생이라 단정^^:;)
    을 상상하며 즐거워 했답니다..
    연주회 무대에 선 연주자가 아닌 이상 같은 프레이즈 반복하고 어설픈 연주인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아파트 현관밖에서 이러저러한 이유(알수 없지요...)로 고성이 오가는 소리는 아파트를 울림통 삼아
    퍼지기 마련인데요..
    이 소리보다 훨 좋습니다..
    그렇지요?
    늦은 밤, 길가를 걷다가 듣는 소리는 좋은데,
    같은 라인에 사는 처지라면
    방해가 많이 되실만도 합니다^^:;

  • 10. 바이올린은
    '06.9.22 12:32 PM (222.234.xxx.125)

    그래도 괴롭던데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복도식이었어요)에
    아마 초등학생이 바이올린 처음 시작했나봐요
    (작은별 연주가 아니라 활로 긋는 연습하는듯)

    끼익~찌익~
    뭔가에 긁히는 소리...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쫙쫙 끼치는것 같은....

    강동석도, 정경화도 저런 단계를 거쳐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됬다고 생각하며
    꾹 참긴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피아노도, 첼로도 ,플룻도
    그냥그냥 들을만 한데....

    생초보가 하는 바이올린 연주는 정말 힘들더라고요ㅜㅜ

  • 11. ㅠ.ㅠ
    '06.9.22 1:30 PM (222.110.xxx.69)

    저도 웬만함 즐기고 싶은데...
    저희 동네에는 리코더 학원이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리코더를 너무 좋아하는 한 아이가 그러는건지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몇시간씩 리코더를 부네요.
    찬송가에서 동요, 만화 주제가 등등...
    처음 이사와서 들을 때는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그랬는데
    매일 그러니까 짜증이 나요.
    이제는 슬슬 날이 추워지니까 문 닫으면 괜찮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41 구로동 산부인과 어디가 괜찮나요 두돌맘 2006/09/22 615
82540 조산기로 누워있는데 조언 좀 주세요 8 에휴 2006/09/22 1,109
82539 태아보험 어디에 가입해야 할까요?? 1 보험 2006/09/22 235
82538 매실 담근지 100일이 지났는데요.. 3 매실 2006/09/22 698
82537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11 뜬금없이.... 2006/09/22 1,308
82536 김주하아나운서 남편분은 누구? 8 그냥궁금 2006/09/22 3,550
82535 쿠키.케익 많이 만드시는분. 1 질문이요! 2006/09/22 699
82534 공구진행한다던, 반찬통이~~ 5 살림돋보기에.. 2006/09/22 1,686
82533 사갈것이 없다.... 13 고민일쎄 2006/09/22 2,077
82532 밥안먹어도 배불러요.. 7 저두 행복해.. 2006/09/22 1,517
82531 나? 비서.. 13 비서 2006/09/22 2,087
82530 간암말기에 대한 정보좀 주세요. 뭘 먹고 어찌 지내야하는지.. 9 간암 2006/09/22 1,022
82529 세상에 이런일이...ㅜㅜ 4 눈물이앞을가.. 2006/09/22 1,743
82528 아침 일찍부터 감동먹은 사연 6 살만한 세상.. 2006/09/22 1,869
82527 그릇들 다 내다 버리시고 계신가요? 17 버리지맙시다.. 2006/09/22 2,275
82526 10년씩 사귀고 결혼하면 니돈이 내돈..이혜영 전남편 고소기사를 보고 23 속상하겠다 2006/09/22 3,753
82525 돼지고기를 딤채에서 열흘간 2 꼬기 2006/09/22 632
82524 분위기 확 잡을만한 노래. 19 칠순때 2006/09/22 1,398
82523 스텐후라이팬을 살려다가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살려고 하는데요 5 다희누리 2006/09/22 827
82522 시누가 주얼리 가계를 오픈하는데 개업식 선물.. 8 궁금 2006/09/22 655
82521 록시땅 제품 괜찮나요? 5 ^^ 2006/09/22 808
82520 남편이 아무도몰래 집대출을 받았는데 것두 사금융으로... 4 6천 2006/09/22 925
82519 어제 살림돋보기에서 공구추진알아보던 스텐 밀폐용기글 어디로? 6 밀폐용기? 2006/09/22 838
82518 의류 매장에서 사용하는 성능 좋은 스팀다리미 이름 아시는 분... 2 스팀다리미 2006/09/22 556
82517 코스트코 무료 입장권 드릴께요. 1장밖에 없어요 1 지구별 2006/09/22 808
82516 아아.. 은근슬쩍 7 된장 2006/09/22 1,896
82515 고3때 얼마나 주무셨어요? 18 .. 2006/09/22 1,341
82514 임신 중 증상... 2 임신중 2006/09/22 456
82513 말끝마다'오빠가~'하는 사람 11 ... 2006/09/22 2,269
82512 조이클래드 철판 어디 어디 활용하나여? 1 감이 안와여.. 2006/09/22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