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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부탁드릴꼐요.
결국 돌잔치 안하고 가족끼리 여행을 가자, 맘 먹었는데 여행지 결정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사실 미국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아버님 회갑이 끼어있어서 자금이 조금 부족할듯 싶어서 포기했구요.
그냥 국내로 일주일간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이왕이면 가까운 해외로 가는게 낫지 않냐고 해서 다시 해외로 맘을 돌렸습니다만....
당최 돌쟁이 아이를 데리고 다닐만한 곳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요.
전 휴양을 원하고 있거든요. 아이 키우느라 힘들었을 저의 심신에 휴식을 주고자..ㅋㅋ
음..발리를 가보고 싶은데,,괜찮을까요? 아이 데리고 휴양지 가는게 쉽진 않을텐데..
그래도 어린 아이 데리고 여행 다녀오신 분들의..추천 부탁드려요!
아이 때문에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검색하기가..참 쉽지가 않아서 이 곳에 부탁드립니다..이해해주세요!
1. 돌쟁이
'06.9.21 11:39 AM (58.75.xxx.88)데리고는 국내도 가까운 곳 빼고는 고생 바가지입니다..
죄송합니다만 현실이 그래요^^
출입국수속때문에 애먹으면 어른도 피곤합니다..
저희 두 아이들이 초등생이 되자 비로소
여행이 즐거워졌습니다
더군다나 연령층이 섞이면 각자 취향이 달라 또 애를 먹습니다..
국내 호텔 패키지나 경주,온천지 등등으로 가볍게 위로하시고
젖병,기저귀 없을때 홀가분하게 다녀오심이 어떨지..
그래서 애가 뱃속에 있을때가 더 낫다라고 ...2. 딴지는
'06.9.21 11:50 AM (58.225.xxx.138)아닙니다만 애 둘 키워본 경험에서 말씀드리옵건데
돌잔치대신 돌쟁이 데리고 휴양(?)을 가신다니 고개가 갸우뚱---
아이때문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자 휴양을 원하신다굽쇼
그럼 님 쉬는동안 아이랑 아빠랑 씨름해야 하는건가요
집도 아닌 낯설고 물설은 곳에서요
지금이라도 계획을 바꾸실수 있다면 말리고 싶어요
이상하게도 애들이 돌때쯤 되면 한번씩 앓는 아이들이 많아요
게다가 지금은 환절기구요
외국갔다가 아이 열감기라도 걸리면 어쩌시려구요
그리고 오고가는 비행기에서 울고 짜증내면 본인이나 다른 승객들 다 힘듭니다
산모도 아직은 피곤할때예요
아이는 여행갔다온 기억 절대 못할거구요 ㅋㅋ
어르신들만 모시고 그래도 돌기념 식사라고 하시고
차갖고 국내여행에 만족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3. 참
'06.9.21 11:52 AM (210.217.xxx.11)도움 안 되는 얘기지만, 돌쟁이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고맘때 국내선 몇번 탔는데도 힘들더군요.
뭣보다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도 살짝 들고...
우리 아이는 울지 않는 아이로 통하던 순한 아기였거든요.(지금은 아주 개구쟁이 초등생됐지만...^^;)
그런데도 답답해 하더군요.
어른들 좋자고 이거 무리하는군 하는 생각도 들고...
차라리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가면, 중간중간 쉬다가다 쉬다가다 할 수 있고 서로 좋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안면도 롯데캐슬 같은 스파나 아니면, 아예 호텔 패키지를 택해 쉬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비용 생각하면, 차라리 그 돈으로 좋은 데 나갔다 오겠다 싶을 정도로 국내 체류해도 돈은 많이 듭니다.
하지만, 해 보니, 아기 데리고 여행...만만치 않더군요.4. 일본이나 괌
'06.9.21 12:09 PM (220.75.xxx.75)일본, 괌, 세부 이정도는 가능할듯합니다.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아서 좋구요. 온천여행 이런거 괜찮겠죠.
그리고 괌도 4시간정도 밤비행기라 오히려 아가가 쿨쿨 자준다면 엄마 아빠가 조금 고생이지만 아이는 별 무리 없을거예요.
세부도 직항이며 비행시간도 짧아서 좋은편이예요.
물론 아가를 위한다면 집에서 지내거나 국내호텔이 최고이긴하지만, 1년동안 밤낮으로 고생한 엄마를 위한 여행이라 생각한다면 세군데 정도는 괜찮을듯 싶네요.
물론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혹, 친정부모님들과 함께 가신다면 아이봐주실분이 여러분이니 더더욱 좋을겁니다.
딱 세식구만 가면 힘들어요. 엄마쉬고, 아빠 아이보고 혼자서 외로이 놀아야하죠.
친정부모님 함께 가시면 아가 낮잠 자거나 컨디션 좋을땐 부부가 즐길수 있어 좋죠.
이왕 돌잔치 안하기로 하셨다면 아이가 제대로 걷기 시작한후에 다녀오세요.
걷지도 못하는 아가라면 정말로 힘들어요.5. 휴식안됨
'06.9.21 1:53 PM (211.217.xxx.85)돌쟁이 아이를 데리고 외국 휴양지에서 편안히 쉬겠다는 건 환상인 거 같습니다.
아이에 따라 무지 순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아이 안고 각종 수속 밟으면서 외국 가는 자체가 힘들고..
엄마야 그림같은 바닷가에 우아하게 누워 쉬고 싶겠지만
아이는 절대 엄마 사정 안 봐주죠.
전 아이 3살 때 클럽메드 갔었어도 순전히 아이 컨디션에 따라 움직였어요.
휴식이 아니죠. 집에서 하던 아이 뒷바라지를 외국 휴양지 가서 하는 거예요. ^^
거기다 애가 피곤했는지 어쨌는지 열나고 토하고.. ㅜ.ㅜ
집에선 감기 한번 안하던 건강한 아이였는데요.
아이와 함께 움직이는 모든 어려움을 각오하고 가신다면 좋지만
멋진 휴식을 꿈꾸신다면 다른 계획으로 바꾸심이 좋을 거 같네요.6. 그림자
'06.9.21 4:12 PM (220.76.xxx.87)아..그렇군요! 제가 신행도 유럽쪽을 다녀와서인지, 사실 동남아에 대한 환상이 좀 있어가지구..^^;;
아무래도 해외로 가는건 무리일 것 같네요. 가까운 서해나 동해쪽으로 계획을 바꿔야겠어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7. .
'06.9.22 11:57 AM (211.202.xxx.44)닭도리탕. 보쌈. 백숙.
넘 비싼이유가 뭔지 집에서 해먹으면 간단한데요..하나는 양념이라도있지 둘은 물에 넣고 삶으면 되는것을 ..
요즘 오쿠사서 오천원짜리닭으로 백숙을 했더니 .. 밖에서 먹는 구수한 맛까지 제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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