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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께 여쭈어요.

초 1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6-09-19 17:33:05
제 아이1학년이에요.
1주일에 2번씩 받아쓰기 시험이에요.
받침쓰기를 힘들어해요.
소리나는 데로  쓰려해서요.  연습안시키고 시험봤다간 ..(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제 어린시절 기억으론 스트레스 받아가며 받아쓰기 공부한 기억도 없고 그냥 저냥 알아간 것 같은데...

그래서 헷갈려요.
학년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되고 알아갈 걸 주입식으로 하지는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에 대해 자꾸 실망해야하는 제 마음도 괴롭고요.


연음법칙, 용언의 어간 정도만 분별할 수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  그래도 언제쯤 한글을  자연스럽게 쓰고 어려워 하지 않게 되나요?
IP : 211.215.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 3
    '06.9.19 5:37 PM (211.197.xxx.48)

    저의 딸 3학년인데 아직도 틀린답니다.
    물론 1학년때와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죠.
    책 많이 읽게 하시고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세요...

  • 2. 맞춤법
    '06.9.19 5:37 PM (61.66.xxx.98)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듯 해요.

  • 3. 3학년쯤
    '06.9.19 5:39 PM (124.54.xxx.30)

    되면 웬만한 아이들은 제대로 쓰고요(가끔 틀리는 정도)
    4학년 되어도 못쓰는 아이들 있어요.
    두번씩 아이가 공부하고 시험보면 제대로 쓴다면
    그대로 유지하셔요.
    물론 나이가 더 먹으면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그동안 점수로 엄마나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겠어요.

  • 4. 지나고보면..
    '06.9.19 6:12 PM (222.97.xxx.86)

    받아쓰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왜그리 다들 목숨거는지 몰라요..
    저도 그랬으니깐요..

    근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샌가 다 하고 있어요..
    막말로 받아쓰기 점수로 내신이 좌우되는 것도 아니니
    엄마나 아이나 넘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잘했다고 늘 칭찬해주세요..
    다그침보다는 칭찬이 훨씬 좋은 교육법이거든요~~^^

  • 5. 교사
    '06.9.19 6:53 PM (211.115.xxx.36)

    하나도 모르고 시작한 1학년인데 10점은 1개를 알았다는 뜻이고, 20점은 2개를 알았다는 뜻이죠. 100점이란 엄마와 우리 기성세대의 욕심일 뿐.....1개 알았으니 칭찬...2개 알았으니 칭잔....모든 사람이 원하는 100점을 받았으니 칭찬...
    모두 칭찬이지요.

  • 6. 김수열
    '06.9.19 10:44 PM (59.24.xxx.38)

    동지가 계셨네요! ^^
    제 아들은 자기 이름만 겨우 쓰고 동화책 더듬더듬 읽으면서 입학했습니다.
    5월 부터 하는 받아쓰기때문에 한 때 모자간 의상할뻔했습니다.
    방학직전에는 선생님이 주시는 스티커효과로 90,100점 받아오더니,
    방학 끝나고 2학기에는 40,50 60 입니다. 오늘 겨우 100점 받아와서는 목에 기브스 두겹...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글을 깨친 경우라서 정말 내 아이가 이해불가입니다만,
    이제는 그 아이의 인생과 스타일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_-
    그래서 책 많이 보면 깨우치리라 믿고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얼마나 잘 될지...

  • 7. 원글입니다.
    '06.9.19 11:12 PM (211.215.xxx.227)

    칭찬에 얼마나 인색했는지 ....잠시 마음이 아파집니다.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자식이 뭔지 , 점수가 뭔지,
    1학년이라 아이의 점수가 곧 엄마의 성실도처럼 느껴지는 해괴한 마음을 좀처럼 떨칠수가 없답니다.
    아이의 점수가 나쁘면 제가 열심히 해 주지 않아서라서 그렇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랍니다.

    다른 분들은 안그러신가요? 저만 그런가요?....( 참으로 깨우쳐야 할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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