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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외여행가신분들~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6-09-19 17:17:51
요즘 넘 지칩니다
회사도 내 전공과는 다르게 십수년을 살아왔고 이제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 듭니다
어디론지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주말이용해서라도)
막상 가까운 해외로 혼자 갈 생각하니 겁도 나네요.
남편 혼자 있을것도걱정되구요.
괜히 국내 다른곳으로 갈까 싶기도 하고...(근데 남편이 주말엔 그냥 쉬고싶어해서 결국 국내여행도 제대로 못했죠)
몬가 한적한 곳 가서 혼자 생각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네요.
예전엔 혼자 멀리도 갔었는데 또다시 갈수 있을가 싶구요..비용도 부담도 되구요.
혼자 해외여행 다녀오신분들, 넘 외롭진 않은가요?
확실히 기분전환하고 내자신을 바라보려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국내도 여자 혼자 여행해도 괜찮은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IP : 210.123.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경화
    '06.9.19 5:20 PM (211.210.xxx.30)

    결혼전에..... 출산휴가때 혼자 여행 다녔습니다. 비운만큼 채워지더군요. 가장 원했던 여행을 하십시오.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혼자이든...... 하실 수 있을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 오드에덴
    '06.9.19 5:28 PM (211.231.xxx.39)

    저 혼자 프랑스 일주일 있었어요
    쇼핑과 관광 모두 했습니다..머리도 식히고 저한테 많은 전환점이 된거 같았어요..
    국내보다는 해외 추천해요..오롯이 저만 있다는 생각이라는게.. 정말 나 자신만 생각하고 아끼게 되는거 같아요 ^^*

  • 3. 친구되어
    '06.9.19 5:30 PM (210.97.xxx.98)

    같이 다녀오면 참 좋으련만...
    몇살인지..아님 어데사는지 쪽지가 안되니 좀 답답하네요.
    저도 혼자 여행다닐 용기가 없어서 남편이 아나면 생각도 못했어요

    님..
    등산 좋아하면 우리 한라산이나 같이 다녀올까요?

  • 4. ...
    '06.9.19 5:35 PM (220.102.xxx.23)

    외국이 오히려 혼자 가도 안 외로워요.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고요.
    첨엔 팩키지로 갔는데,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그랬거든요.
    물건너 가면, 우리나라를 떠났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내 나라 사람한테 더욱 친근감을 느끼나봐요.
    첫 여행이나 팩키지를 이용할 때는, 자유시간이 많은 대신에 호텔이 좋은 걸 찾는 것이 좋아요.
    해외 여행에 익숙해지고 나만의 여행 요령이 생기고 나서, 개인 여행과 팩키지 여행 중에서 선택하는 거죠.
    둘의 경비를 비교 분석하고 여행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욕을 느끼게 되는 것도 재미랍니다.

  • 5.
    '06.9.19 6:09 PM (222.101.xxx.121)

    전 답답할때마다 일본으로 가요..몇시간씩 비행기타는것도 지루해하는 편인데 비해 한두시간이면 도착하기에 시간안배하기도 좋고 일본은 혼자 밥먹는 문화도 익숙한 편이고...쇼핑할때도 아기자기한 물건들 몇개만 구입해도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나름 거리도 깔끔한편이라 기분도 좋고 편의점이든 음식점이든 정확한 가격이 명기되어있어서..특히 음식점은 밖에 모조품으로 해놔서 굳이 일어를 잘 몰라도 먹기가 편해서요...

  • 6. ..
    '06.9.19 6:18 PM (203.229.xxx.225)

    혼자 해외 리조트 가셔서 리조트 안에서만 푹 쉬셔도 좋아요. 혼자 여행갈때는 숙식이 여유롭고 편해야 좋을 거 같더군요.

  • 7. 항상 혼자
    '06.9.19 6:59 PM (58.225.xxx.166)

    혼자 사는 여인네 입니다.
    항상 혼자 여행 다녔죠.
    혼자 다니기에는 해외가 오히려 국내보다 만만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는 가 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방학때나 연휴때가 혼자 여행 온 여자분 만나기가 쉽더군요.
    독방 쓰기보다 그런 경우 서로 말동무도 되고 사진도 찍어주고 좋아요.
    제 친구경우 남편은 돈 버는 게 취미라서 열심히 돈 벌게 친정엄마에게 맡겨두고
    저와 몇번 여행갔었죠 ^ ^*
    가고 싶은 곳으로 가셔요.
    남편에게서 정신적으로 조금 독립된 마눌님이 보기 좋던데요 ????????

  • 8. `,`
    '06.9.19 8:50 PM (222.106.xxx.237)

    국내보다는 해외 추천입니다.
    결혼 전에 다녀왔지만.. 결혼 후에는 솔직히 저도 안 가게 되는데요,,
    근데 전 유럽에서도 약간 위험한 경우 당하기도 했어요...
    무슨 됫골목도 아니고 관광지에서요. 어둑어둑해질 때였는데.. 에잉! 위기탈출 하였지요.
    지나고 나니 그것도 추억거리네요 ^^ 하지만 그때야 꽃띠 아가씨때고, 지금은 뭐, 괜찮지 않을까요? ^^;

  • 9. 일단 저지르세요
    '06.9.20 10:01 AM (211.243.xxx.19)

    전 작년에 혼자서 싱가폴 다녀왔어요.
    서른 넘어 해외한번 못나가보고 이게 뭔가 싶기도 했었고,
    일단 사는게 너무 답답했거든요...

    영어도 안되고 해외여행도 처음였던 제가
    맨땅에 헤딩식으로 갔었는데요...

    길거리 떡볶이도 혼자서 못먹던 제가
    가서 혼자 밥먹고 구경하고 돌아다니고...ㅎㅎ
    무서운것도 없었구요...

    싱가폴 다녀온 이후로
    지금까지 행복하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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