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무화과 이야기도 가끔 올라오고....
어릴때... 먹었던 생 무화과가 저도 생각나길래 바로 친정엄마께 전화.....
"엄마, 무화과 못구해?"
"왜 먹고싶어?"
"아니.. 기냥...."
제가 임신해서... 울 엄마 그냥 제 생각만해도 짠하신 모양인디....
무화과 이야기꺼정 했으니....ㅎㅎㅎ
"추석때 작은이모랑 큰이모랑 내려갈거야. 목포들러서 갔다올거니까 사올게. 거기만 있지 여기선 못구해."
목포엔 돌아가신 큰이모부가 잠들어 계시고... 제 외가는 장흥이거든요...^^
머... 안사오신다고해도... 못구하신다고해도... 어쨌든 기분은 좋습니다...ㅎㅎ
이 맛을 절대 모르는 울 신랑한테.... 선심 쓰듯...
"자기도 하나 나눠줄게."
했는데... 표정하나 없네여....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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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예약해놨어여...ㅎㅎ
먹고파... 조회수 : 719
작성일 : 2006-09-18 21:59:38
IP : 210.106.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먹고파...
'06.9.18 10:06 PM (210.106.xxx.170)울 친정엄마.. 전화 끊은지 10분도 안되서....
내일 모란장가서 있으면 사갖고 갈게....^^ 하시네요....2. 임산부
'06.9.18 10:41 PM (211.191.xxx.104)임신하고 내내 먹고 싶었던게 무화과였어요
철이 아니라 주문안받는 무화과사이트들 들락거리며 빨리 익기만 기다렸다는거 아녜요 --;
그러다 막상 판매할때 되니까 또 이렇게 잊고 있었네요 ㅋㅋ
맛있게 드세요~
저도 주문하러 갑니다~ ^^3. 김명진
'06.9.19 12:24 AM (222.110.xxx.176)인사동에서 작은애들...4개에 5천워하더라구요. 침만 삼키고 왔어여
4. 먹고파...
'06.9.19 10:58 AM (211.196.xxx.110)정말 무화과 비싸더라구요. 저도 위에 임산부 님이 인터넷 주문하신다길래 어제 알아 봤는디...
제돈주고는 못사먹을듯.... 엄마 미안해...^^5. 목포
'06.9.19 11:44 AM (210.121.xxx.170)어렸을적 목포에서 큰 철선을 타고 영암에 가서 먹던 무화과가 생각이 납니다.
무화과로 잼도 만들어서 먹고 또 술도 담그고 생으로도 먹고 참 많이 먹었었는데
벌써 30년도 더 지났네요. 그때가 그립네요.
남편이나 애들은 그 맛을 모릅니다. 요즈음 과일도 잘 못 사먹고 사는데 먹고싶다.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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