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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빌려달라는 친구

그냥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06-09-18 18:55:23
친구가 20만원만 빌려달라고 합니다.
빌려주기로 했는데 계속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서요. 제가 아는 사람한테도 푼돈(100만원이상) 빌려가서 안 갚고 하던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능력있는 남편때문에 잘 사는데 남편이 돈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저렇게 남한테 조금씩 빌리는 습관이 생긴것 같습니다. 카드로는 이것 저것 잘 사는데 남편이 현금을 조금씩(?) 주니 어쩔땐 수중에 현금이 하나도없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번에 제가 사는 곳으로 이사왔는데 이곳에서 아는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저한테 의지를 할까봐 걱정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이길, 물론 담에는 빌려주지 않을 예정이지만.

친구도 아니라고 욕하지 마시구요 별로 친한 친구는 아니니까. 일하는 아줌마 두고 살면서 20만원 없어도 카드로 장보고, 애들 교육비도 남편이 다 알아서 해결하는데 또 다음주에 남편이 용돈도 줄 예정인데 그냥 며칠만 참고 살면 되는데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네요.
IP : 207.46.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곡하게
    '06.9.18 7:13 PM (211.221.xxx.53)

    거절하세요.
    미리 전화하지 마시고, 전화오거든 사정이 생겨서 어렵게 되었다하세요.
    그정도만 말해도 알아듣겠죠......

    친구분이 어려운 형편이 아닌데 , 빌려달라는게 이상하네요.

  • 2. 저라면
    '06.9.18 7:14 PM (61.85.xxx.248)

    안 빌려줍니다.
    나도 용돈 받아서 생활해. 없으면 카드로 대출받아서 쓰지 그래~~~ 하세요.돈 없으면
    아줌마 월급알 깍든지~~^^ 여우같이 말해서 빌려주지 마세요.

    사정이 생겨서 돈이 안생기네...그러구요. 그 친구를 상대로 거짓말, 여우짓 하는것도 연습해 보세요.

  • 3. 저도
    '06.9.18 7:16 PM (210.109.xxx.43)

    월급날이 가까워져서 집에 돈이 없네- 그러고 빌려주지 마세요.

  • 4. 안받을
    '06.9.18 7:16 PM (218.232.xxx.14)

    돈을빌려줄때는 안받을생각을하고 빌려줘야한다는말에 정말 동감합니다.

  • 5. 동심초
    '06.9.18 7:29 PM (121.145.xxx.179)

    친한 친구면 돈 20만원에 친구를 잃을수는 없잖아요.
    저는 빌려줬다가 준다는 날짜에 꼭 전화합니다 오늘 나 돈 써야 되거든 좀 줄래 ? 하면서요
    내일 준다고 하면 또 내일 기다렸다가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받아요
    빌려줄때 나는 성격이 약속 어기는것 싫은 사람이니까 꼭 약속 지켜라고 말합니다

  • 6. .
    '06.9.18 7:37 PM (210.2.xxx.190)

    저라면 20만원씩은 없다고 하고 10만 빌려줍니다.
    암말 안하고 빌려주긴 하겠지만, 약속한 날 갚지 않으면
    혼자 생각하고 말겠지여..얘가 이런애구나..하면서요.
    그러면서 친구등급이 저 아래로 뚝....뚝.
    저도 친한친구를 돈 얼마에 잃는다는건 너무 슬픈일 같아요.

  • 7. ㅠㅠ
    '06.9.18 8:19 PM (211.211.xxx.227)

    ㅋㅋㅋ 여기 몇일전 돈 50만원 떼인사람 있습니다~
    그 돈들고 해외로 날랐습니다..ㅠㅠ
    여기저기서 어찌나들 많이 빌렸던지.. 제 돈은 새발의 피더군요..
    그래도 믿었떤 사람인데.. 역시나 돈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다는걸 다시 한번 배웠답니다..
    안하던짓 하더니.. 이렇게 속 끓입니다..ㅠㅠ

  • 8.
    '06.9.18 8:28 PM (222.108.xxx.73)

    돈에 얽히면 사실 돈 받아도 기분이 그래요. 저도 이웃언니한테 돈빌려주고 사정사정해서 아직도 못받고 있네요. 9개월쨰.
    겨우 제가 사정해서 30만원 받고 언제 또 줄지 기약도 없어요. 요즘 돈번다고 지방가 있는데... 카드빚이 알고보니 많더라구요. 돈벌어와도 카드값갚고 자기네 살림하고 빌린돈은 제일 나중이더군요.

  • 9. ...
    '06.9.18 9:53 PM (59.19.xxx.176)

    저는 정말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사람인데요.제 신조가 살아가면서 남한테 돈은 절대 빌리지않는거 거든요,근대 살다보니 피치못할일이 생기대요,친구한테 오만원(그땐 정말 없었음) 빌려달라고 했지요
    친구가 가볍게 빌려주었어요,,금방 갚았지만 친구가 넘 고마웠어요,,지금 그친구한테 지금도 고마워하고있어요,,,분명히 사람나름인거 같아요 ^^

  • 10. ::-_-;;
    '06.9.18 11:59 PM (222.237.xxx.203)

    별로 친하지않다하셨는데...
    글쎄요..
    돈은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는말이 있쟎아요..
    저도 못받은 경험이 있는데
    빌려주고 언제 받나 신경쓰고...돈잃고 사람 잃어요..
    빌려준다면 마음 편히 안받을 생각하고 빌려주심이...

  • 11. 그냥
    '06.9.19 7:19 AM (219.255.xxx.44)

    5만원 주고
    안받는다 생각하세요
    그게 님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넘 치사하지요 그넘의 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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