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영업을 한다.
그리하여 입출금의 인터넷 뱅킹은 내 소관
남편은 절약이 몸에 밴 사람이고
무진장 성실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숨이 막힌다.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어디가서 1시간만 지나도 핸드폰이 울린다.
거기다 홀 시모님도 12년을 모셨다,
이에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자연스레 터득됐는데
남편이 통장 감사는 없다는 것을 이용
비자금 통장을 만들어
거래처 수금처럼 조금씩 불려놓고는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하거나 숨이막힐때
특별한 외출도 없고
재미없는 부부동반이나 어쩌다 하나있는 친구모임가거나
거래처 업무차 들려오는것이 전부지만
이리저리 남편의 스케줄을 꽤고 있다가 한시간씩 남편몰레 근처 백화점을
제집드나들듯 한다.
허겁지겁 쫒기는 사람처럼 이리저리 아이쇼핑을 하다가
어쩌다 맘에드는 옷이 있음 다음을 기약할수 없으니
단번에 사두는 거다.
어떤날은 양심이 찔리기는 한다.
절약하는 남편에 비해 나는 남모르는 사치가 심한 편이다 보니
미안스런 생각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나를 보살피고 보듬어야 내자리를 지켜내고 나를 지탱할수 있다는 것이
자신에 대한 합리화이긴 한데
계절이 바뀌며 이것저것 사 날르느라 요즘 지출이 좀 있었다.
오늘도 그랬다.
그냥...내가 왜이러나....이런생각이 문득들면서
나....병적인가(?)
이런 의구심이 일지만
그래도 한건 함으로써 나는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나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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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 그러나 문제....
문제맘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6-09-18 18:13:22
IP : 220.74.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06.9.18 7:02 PM (218.235.xxx.17)저랑 같네요..
저두 문제인가요??
그리 안하면 숨이 막히니 나름
스트레스 해소차원에서 내옷 딱 한벌만
사는데 한달에 한번꼴로,,,
사도 가계부적자 안사도 적자니
일단 저지르고 봅니다,,,2. ,,,
'06.9.18 7:34 PM (58.227.xxx.216)나름의 해소법이고 감당할 능력있으시면 문제라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좀 다른방법이 없을까요?
쇼핑도 시간에 쫒기듯하면 제대로 해소가 되기도 어렵구요,저도 같은방법의 해소법을 쓸때가 있지만 입고갈곳이 없어서 더 스트레스더군요.지금의 방법도 님이 마음에 걸려하시는데 좀더 용기를 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더 좋을것같네요.근데 그게 어렵긴하지요.3. 아무래도
'06.9.18 7:52 PM (58.142.xxx.29)약간 우울증증세가 있어보..이네요..
근데 대부분의 여자들이 좀 그렇지 않나요?
저도 스트레스 쌓이면 그냥 저지르거든요..
대한민국 주부들 스트레스가 안쌓일수가 없어요4. 님 화이팅!
'06.9.18 9:55 PM (59.19.xxx.176)님?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그렇게라도 안하면 미치죠
계속 화이팅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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