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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200만원 준답니다

뭐하실래요??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06-09-18 15:37:29
이번에 남편이 회사를 옮겨요.
뭐 잘나가서 옮기는건 아니구요. 뜻하기 않게 옮기게 됐어요.
출장이 잦았던일이라 그동안 모아 놓은 마일리지로 온가족 해외여행 가기로 했고,
퇴직금으론 거의 대출 갚고 그중 200만원 마누라에게 떼어준다고 뭘 사든 절대 신경안쓸테니 하고 싶은거 하랍니다.

갑자기 뭘 사라하니 떠오르는것도 없고, 사실은 pda 사고 싶다고 몇일 조른 기억은 있어요.
아님 200만원을 죄다 도우미 아주머니 비용으로 쓸까. 아직 애들이 어려서 집안이 늘 엉망이죠.
씽크대를 깨끗하게 바꿀까. 엊그제 새언니네집 갔다가 새로한 씽크대가 너무너무 부럽다고 했었어요.
친정오빠네는 전세집인데도 번쩍번쩍 새 씽크대인데, 저흰 내집임에도 구질구질 수준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200만원으로 뭘 하고 싶으세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다른분들은 어떤걸 사고 싶어하는지 알고 싶네요.
IP : 220.75.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8 3:40 PM (210.108.xxx.6)

    다른때는 모아서 사기 힘든 큰걸 이기회에 지르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저라면 씽크대에 한표인데, 200만원에 다 바꾸실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어여튼 도우미 아주머니 비용은 반대. 나중에 표도 안나고 아깝다는 기분이 들꺼에요.

  • 2. 저는..
    '06.9.18 3:44 PM (220.94.xxx.71)

    남편이 가끔 100, 200이렇게 제 통장으로 넣어주면서 용돈하라고 하거든요.
    전 한푼도 안 쓰고 그냥 모아뒀어요.
    그렇게 모이니 엄청 큰돈으로 모이더라구요.
    살림하는 주부..꼭 비자금 있어야한다는 얘기..아시죠?
    근데 그렇게 모으다보니 꼭 가족위해서 큰돈 쓸일이 생기더군요.
    나를 위해 뭔가 하진않았지만 그것보다 훨씬 행복합니다.^^
    또 모아서 재테크해볼랍니다.ㅋㅋ

  • 3. 큰거로 사세요
    '06.9.18 3:47 PM (219.255.xxx.44)

    작은걸로 여러개 사면 나중에 200만원이 어디갔는지 모르실꺼에요.
    싱크대로 사세요.
    전 장롱도 괘안은거 같은데요.

  • 4. 그래요
    '06.9.18 4:12 PM (125.240.xxx.66)

    여자도 비자금이 필요해요..
    친정일에 신랑한테 손벌리기 싫쟎아요..

  • 5.
    '06.9.18 4:19 PM (24.80.xxx.152)

    저금요.
    도우미 비용은 말리고 싶어요...

  • 6. 나라면...
    '06.9.18 4:19 PM (222.98.xxx.28)

    내이름으로 된 비자금 통장에 한표...

  • 7. 남편
    '06.9.18 4:28 PM (192.193.xxx.42)

    이 준 돈, 뭔가 사서 보여주지 않으면 계속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남자들도 여자들이 비자금 있다고 생각한다던데, 그렇다면 비자금이 안될 것 같아요.

  • 8. 짝퉁가방
    '06.9.18 4:43 PM (61.98.xxx.82)

    하나 사시고,
    몽땅 저축 강추~!

  • 9. who knows?
    '06.9.18 5:00 PM (128.134.xxx.1)

    주식...

  • 10. 잠오나공주
    '06.9.18 5:08 PM (222.111.xxx.229)

    전.... 성형수술이나 피부관리에 쓸 것 같아요..
    넘 철 없나요??

  • 11.
    '06.9.18 5:26 PM (221.164.xxx.16)

    가끔 남편이 용돈 주면서 뭐 할래 물어보죠
    제가 그릇이나 가전제품..뭐 그런거 말할때가 있어요
    그럼 꼭 그럽니다.

    "그런거 말고, 그런건 생활비로도 사야하는거고.. 그런거 말고 정말 널 위한거 그걸 생각해봐"
    라고 말해줍니다.
    큰 돈 아니지만 그런 말 들을때 정말 너무 고맙고 행복하거든요
    원글님도..
    씽크대, 음식 하시는거 너무 좋아하시고 그럼 모르겠지만..정말 님을 위한걸로 개인적인걸로 하나 장만하세요
    정말 좋은걸루다가~
    보석 좋아하시면 보석하나 하시던지요~
    여행을 멋있게 다녀오시던지요..

    그런데 자꾸 살림을 사면 남자들은 또 늘 그런줄 알더라구요

    가끔은 나도 이런거 할 줄 안다
    이런데 돈 쓸줄 안다
    다만 아끼느라 못한거다..라는걸 보여주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행복하시겠어요
    이쁘고 좋은걸데 잘 쓰시길 ^^

  • 12. 200
    '06.9.18 8:27 PM (211.245.xxx.85)

    전 2년 전에 남편한테 선물 받았어요..
    그때 산게 전부 보석류..
    꼭 사고 싶었던
    흑진주 반지 1개(100만원)
    자수정 귀걸이(20만원), 가넷 반지(15만원)
    리골드 14K뱅글 팔찌(30만원)
    다이아몬드팔찌(35만원)
    아주 2백만원 딱 맞춰서 샀습니다.
    저랑 같이 위엣것들을 사러갔던 친구가 말렸지만..
    왠지 지금 아니면 못살듯해서 확 사버렸어요^^

    지금도 보기만 하면 뿌듯해요..
    가격도 그렇게 비싼것은 아니라 매일 하고 다니니 좋구요..
    흑진주 반지는 일부러 좀 큰걸 해서 잘 못 끼고 다니지만 보기만 해도 좋아요^^
    남편이 또 현금 선물해주면..
    이번에는 흑진주 귀걸이, 자수정 반지, 가넷 귀걸이 살거예요..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진짜 오래오래 두고 쓸수 있는것 같아요..
    나중에 딸 물려줘도 되구요^^
    무엇보다 나만을 위한거라 맘에 듭니다~

  • 13. ...
    '06.9.18 8:49 PM (61.109.xxx.173)

    피부관리에 한표...
    30대 중반 넘어가니까 피부관리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생활비로 받기는 어렵잖아요.
    저라면 피부관리실 등록합니다

  • 14. ㅋㅋㅋ
    '06.9.18 9:24 PM (211.201.xxx.214)

    저도 남편이 갑자기 300만원 줄테니 좋은거 하나 사라며 백화점에 데리고 갔어요
    티파니매장에서 아주 휘황찬란한 목걸이를 사라고 하길래 난 그런거 싫다고 하며
    아주 수수한 목걸이를 하나 골랐죠
    " 이거 얼마에요? " 하니 매장직원이 800만원대라고 말하며 물방울다이아라서 좀 비싸다고 하네요
    울 남편...기세등등하게 들어갔다가 궁시렁거리며 나왔어요 ㅋㅋㅋ
    저도 물방울다이아 처음 목에 걸어봤네요
    그래도 그동안 고맙다며 선물해준다는 맘이 저또한 너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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