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이럴까.

[..]

아무데서나 자기주장이 강하면 안되는데...오늘 또 예전버릇 나와버렸습니다.

시댁 친척들 모인자리..

시이모부가 교육감이고 울 시누가 중학교 교사인데...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시이모부께서 애들은 타고난거다.....안되는 놈은 암만 시켜도 안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자 울 시누가...그래도 어느정도는 요즘 엄마에 의해 만들어져서 잘하는애들이 많다...어느정도는 만
들어진다...라고..

그자리에서 저는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될껄...하도 두분이서 옥신각신 하니...도저히 못참고...

요즘은 환경도 중요하다...아이가 커서 어느정도 스스로 잘 할수 있게끔 그전에 환경을 잘 만드는것도 부

모 역할이고 ..일란성 쌍둥이라도 환경이 다르면 다르게 크지 않느냐...어쩌고 저쩌고.중얼중얼.

옆에서 신랑이 쿡쿡 찌릅디다...그때서야....내가 지금 왜이러고 있나...싶더군요...--

그전까지 시댁모임에 가면 조신하고 조용하게 있었는데.....드뎌 본성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자책하실일이 아님]

당연한 상식적인 말씀을 하셨는데요,뭘...
사람에게는 육감이 있어서 반드시 조신하고, 얌전한척 한다해도
다 그렇게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솔직해서 처음엔 말들어도
신뢰받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무례한 태도로 이야기하지않고 소신있게
이야기하면 어른들은 더 예뻐도 하십니다.

[***]

내용상 틀린 말씀도 아니고 음...너무 혼자 떠드시는 분위기만 아니었음 자책하실 이야기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그러실 수도]

있지요, 뭐... 근데 저도 가끔 그래서 돌아와서
머리 쥐어뜯으며 괴로워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