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회

이상해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06-09-14 22:08:45
지난주 토요일에 남편이 친구로 부터 동창회 한다는 연락을 받고
갑자기 동창회를 간다고 갔어요.
함께 백화점에도 가고, 할인점에도 가려던 계획을 뒤로하고...
전날 1박2일 출장을 다녀오고 난 뒤라  주말을 함께 보내고 싶었지만
5시쯤 가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오후 2시30분쯤 돌아왔어요.
근데 어쩌다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니
여자동창으로 부터 '만나서 반가웠고,고맙고 행복했다.다음에 만나자.'
라는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여자들도 함께 찜질방에 있었다네요.
그 얘기를 듣는데 전 너무 화가 났어요.
주말에 가족 놔두고 여자 남자 모여 밤새 논다는게 이해가
안가거든요.
전 나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40초반 입니다.
제가 화 내는게 이상한건가요?
답답해서...
남편이 저한테 과잉반응 보이는 거라며 제가 이상하다네요..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59.26.xxx.2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9.14 10:22 PM (222.106.xxx.84)

    기분나빠요~
    그럼 남편분은 와이프가 그렇게 다른 남자들이랑 밤새면서 찜질방에 가는것도 ok이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당사자도 하지를 말아야죠
    한번물어보세요
    원글님이 남자들이랑 그렇고 돌아다녀도 괜찬겠냐구요
    화내시는거 절대 이상한거 아니에요

  • 2. ...
    '06.9.14 10:25 PM (219.251.xxx.72)

    괜찮은 부류들은 그렇게 안놀아요
    동창회 하더라도 저녁이나 먹고 차나 마시죠
    그것도 그 나이땐 일년에 한번 정도나......
    원글님 이상한거 아니예요 정상입니다

  • 3. 코스코
    '06.9.14 10:28 PM (222.106.xxx.84)

    아니~ 다시 생각해 보니까~ 정말 화나네요
    그 여자들은 뭐래요???
    남편들이랑 자식들도 없데요???
    그 여자들 남편들은 와이프들이 그렇고 돌아다닌거 알기나 하나???
    알면서도 ok 인가???
    저 같으면 한바탕 했겠어요~~ 와~~ 정말 ~~~

  • 4. 정말
    '06.9.14 10:28 PM (210.218.xxx.183)

    이상한세상이예요. 저희 아랫집 (그분은 40아주후반이지만) 콘도 빌려서 놀다온다네요..
    요즘사람들 왜그러는지...저도 40초반인데 저희는 시골이 학교라서 꼭 학교에서 동창회를 해요..샌님 모시고...남편께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하라고 하세요. 한친구는 술이 취해서 어깨동무까지하고 집에 오더랍니다..열받아 죽는줄 알았다는군요.짜증내니까 하는말 "넌 동창회가지마"했다네요..이기주의자들...

  • 5. ..
    '06.9.14 10:32 PM (220.124.xxx.210)

    뭐가 고맙고 행복 했을까요???
    만나서 반가웠어라구 보내두 기분 나쁠텐데
    번호만 알아 두시구 장기간 살펴 보세요...저두 기분 나쁘겠어요 ㅠㅠ

  • 6. ...
    '06.9.14 10:32 PM (222.115.xxx.8)

    저도 기분 나빠요.
    사실은 반년쯤 전 찜질방에서 웃긴 장면을 목격 했거든요.
    동창회 마치고 거나하게 취한 한 무리가 찜질방에 왔는데 완전...
    별 거지같은 것들 다 보겠다싶은게 남자 여자 둘이 다른 찜질방(찜질방도 방이 많잖아요..)에 와서 둘이 껴안고 뽀뽀하고 만지고 희희덕거리면서 하는 소리가 오랜만에 보네, 어쩌네, 아까 너 누구랑 다정하더라~ 너희 둘이 사겼다더니 정말이냐 뭐 이따위로 이야기 하다가 둘이 껴안고 부비부비...
    친절하게 너희 와이프 잘 지내냐고 안부까지...ㅡㅡ;
    첨엔 그만하겠지 싶어서 무안하기도 하고 그냥 자는 척 하다가 하도 어이없어서 친구랑 둘이 나와서 수면실로 갔더니 그 무리들 중 다른 남자여자 둘이서 수면실에서 또 유사한 짓거리를 하고 있더군요.
    대략 사십대 초반정도로 보였어요..
    저도 위의 점 세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괜찮은 부류들은 그렇게 안놀아요.
    아는 부부끼리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동창회를 찜질방입니까?
    아마 남편분 계속 쥐잡으면 그럴껄요-
    그런 마음있거나 동창회가 아니라 그런 모임이면 호텔을 가지 왜 찜질방을 갔겠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찜질방에서 그렇게 노는 부류도 있더군요.
    사실 정상적인 사고라면 동창회 끝났으면 찜질방이 아니라 집으로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다들 가정도 있는 사람들이...ㅡㅡ;;

  • 7. 차라리
    '06.9.14 10:40 PM (58.120.xxx.176)

    콘도가 낫지 40대 아줌마 아저씨가 찜질방서 밤새 놀기는 불편해서도 싫겠네요 ..
    그리고 아침도 아니고 점심지나서 들어오시고..
    원글님께는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제대로 생각하고 사는 분들 같으면 늦게까지 놀아도 밤샘은 잘 안하지않나요??
    만약 거하게 놀고싶으면 부부동반 1박2일 코스를 잡던지 하고요
    20대 초반 미혼들도 아니고 40대 시라면요
    동창회라니 오랜만에 모여서 노느라 그랬겟지만
    모임의 성향이 그러하면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것 같아요

  • 8. 안돼요
    '06.9.14 11:04 PM (210.9.xxx.91)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바람난 커플 많이 봤어요.
    전 그래서 울 신랑 절대로 안보내죠.
    철 없던 시절의 격의 없음 이랄까
    그런 맘때매 흔들리기 쉽다더군요

  • 9. 아이구
    '06.9.14 11:09 PM (211.224.xxx.206)

    초등 동창회 예전엔 아무 느낌도 없었죠.
    하지만 최근 몇년새 가까운 지인들 중에 두커플이나 초등동창과 일 난거 보곤
    초등 동창 그러면 예사로 안보이던데요.

    한커플은 실제론 거의 이혼상태지만 겉으론 안 드러내는 상태고,
    한커플은 남자가 2년 정도 거의 집에 안들어오고, 아내는 식당일을 다니는 상태.
    참 .....개떡같은 세상이지요. 바람남녀 들에겐 천국같은 세상이려나..

  • 10. ***
    '06.9.14 11:35 PM (61.106.xxx.87)

    모임에서 도중에 나오는게 좀 쉽지는 않습니다.더구나 초등의 남녀가 있는 모임에서는
    쪼존하다는 얘기도 나올수 있고 본인이 매번 그런 모임이 싫으면 안나가면 되고
    핑게 잘 대고 일찍 남들 기분나쁘지않게 행동하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좀 늦게 끝날 수 있지만 익일 오후까지라면 모두 가정이 있는 사람들인데
    남녀가 있는 모임은 늘 행동거지를 조심해야죠.

    특히 시골학교 출신 모임일수록 모임이 잘 운영이 되거라고요. 한 동네서 살았던 여친,남친도 있고
    당연히 어른들끼리도 아시는사이고 그러니 喪(상)당하거나 자녀 결혼식있으면 참석하고
    이런 모습은 좋아보여요.

  • 11. ?
    '06.9.14 11:43 PM (210.206.xxx.39)

    저희남편도 40대 중반 시골학교 출신인데요. 첨 만나서 껴안던데요. 반갑다하며...이해못하는 절더러 남편이 이상하데요.어릴때 서로 못볼것 다봤던 **친구라면서..

  • 12. 어?
    '06.9.15 1:38 AM (24.80.xxx.152)

    초등동창들 엄청 친한데요 (저 40세)
    찜질방이라니..ㅡ.ㅡ
    상상이 안돼네요.
    가족동반으로 콘도 여행은 가요.
    여학생들 남편들은 잘 안따라가는 편이고
    남자애들은 꼭 부인 데려오죠.
    그래서 항상 여자 수가 훨 많죠.

    문자는?? 서로 안보내는데...
    근데.. 남편분 아마 처음 모임 가셨나보네요?
    그래서 문자도 받고.. 그런거 아닌가 해요.
    오래 만난 아이들은 남잔지 여잔지
    그냥 중성같고 짜릿함 보다는 푸근하고..
    그렇거든요

  • 13.
    '06.9.15 3:45 AM (222.101.xxx.85)

    동창모이는것까진 좋은데 문자가 왜 그모양인지...님들같으면 초딩동창남자에게 '고맙고 행복하다'고 보낼수있나요?......대화 오고간게 옛날에 너좋아했었다는둥 뭐 그런얘기한건 아닌지? 그렇다고해도 다과거인데 여자가 참 그렇네요...가정있는남자한테 보낼문자는 아닌거같네요

  • 14. 동창회
    '06.9.15 6:05 AM (220.91.xxx.233)

    저희 실랑도 동창회장이라 동창회 행사 치루고 나면 그런 메쎄지 많이 들어와요 수고 했다고...
    그런데 장소가 문제네요...중년 나이에 행동 조심 해야죠...바람난 동창들 이야기 하곤 해요 ...랑이
    불륜이 넘 쉽게 이루어 진다며~~~ 울 실랑 무진장 조심해요. 금년에도 11월에 시골학교에서 동창회 한다고 준비 하네요.벌써부터

  • 15. 저두~
    '06.9.15 8:55 AM (125.186.xxx.58)

    초등학교 동창회 후 문제가 생겼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몇번 들었지요.
    몇년 전 부터 유행처럼 번진다나 뭐라나~
    암튼 요즘 세상 착실하고, 성실하게, 조신하게 사는사람들 바보되고
    내 멋대로 사는 불륜남녀들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해가는 듯 하네요.

  • 16. 원글
    '06.9.15 9:01 AM (59.26.xxx.219)

    여러분들의 답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저만 이상한 사람이 아닌것 같아
    다행(?)이네요...
    이 글 보여주면 남편의 생각이 바뀔까요?
    저도 계속 말은 했었죠.
    제대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면
    무슨 동창회릉 저녁에 시작해서 다음날까지 하느냐..
    거기나온 여자들은 가정도 없느냐..등등

  • 17. ..
    '06.9.15 9:16 AM (61.84.xxx.131)

    말로해서는 소용없구요 .!
    님도 동창회있다고 나가시고 나가서 저녁에 찜질방간다고 전화하세요
    남편이 노발대발하면 찜질방가는거 자체가 정상이 아닌겁니다
    자기가 건전하게 이야기하고 찜질만하고 왔다면 별말안하겠죠
    근데 왜 찜질방이랍니까.?지저분하게??? 이해가 안가요

    울동네에 동창회에 미쳐서 서울까지가서 하는넘 봤는데 친구한테 그럽디다..야 니 와이프는 동창회보내지말어(미친넘)

  • 18. 궁금
    '06.9.15 12:37 PM (211.186.xxx.133)

    근데 뭐가 고맙고 행복했다는 걸까요? 진짜 궁금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63 9월에 케리비안베이 다녀오신분 계세요? 2 케리비안베이.. 2006/09/15 541
81462 넓은집으로 가고파 2 관사 2006/09/15 1,204
81461 일반 대학 나오고 나서 1 무용과 2006/09/15 863
81460 계란장조림 어떻게 해야 계란 속까지 양념이 배는지,, 7 .. 2006/09/15 2,064
81459 시누이 결혼식.. 23 올캐 2006/09/15 2,120
81458 돌잔치 인원수 예약땜시...도와주세여... 2 예상인원 2006/09/15 353
81457 홍콩 면세점에 폴로매장 있나요? 2 홍콩 2006/09/15 915
81456 제상황에서 둘째..냉정하게 판단부탁드릴게요 14 둘째 2006/09/15 1,507
81455 임산부가 피해야할 허브 좀 알려주세요 3 허브 2006/09/15 531
81454 은행에 근무하시는분 봐주세요.. 마이너스대출 계좌변경 가능한가요? 1 마이너스 2006/09/15 392
81453 모르는 낱말: 두산 폴로, 리사 10 궁금궁금 2006/09/14 1,544
81452 아래 서초댁님,속초댁님 글을 읽다가 17 진짜 궁금 2006/09/14 2,040
81451 급해요.일산에 있는 산후조리원 급하게 추천 좀 부탁드려요.^^ 스마일맘 2006/09/14 225
81450 시금치 야채죽 끓이는 방법.. 2 ㅠ.ㅠ 2006/09/14 271
81449 우리 아이가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해요 4 이유식 2006/09/14 256
81448 백화점 수선.. 3 궁금 2006/09/14 613
81447 카풀하는거... 어쩔 수 없는 듯. 12 바부팅 2006/09/14 1,668
81446 콜라이야기..(수정했어여...-_-) 8 콜라홀릭 2006/09/14 1,398
81445 갓 사온 닭에도 냄새가 나나요? 5 냄새 2006/09/14 644
81444 코스트코 삼성카드 쓰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3 저기요 2006/09/14 2,282
81443 나이 들면, 친구랑 멀어지게 되나요? 8 .. 2006/09/14 2,241
81442 천냥하우스같은곳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빨간 우산이여................ 1 꼭 사고파여.. 2006/09/14 346
81441 폴리싱타일 VS 온돌마루 2 아파트 2006/09/14 1,123
81440 말 별로 없는사람 별로 않좋아하시나요? 6 외로워 2006/09/14 1,248
81439 점찍어 놓은것같이 작은벌레@@@ 3 소름쫙!! 2006/09/14 679
81438 한국이 잘 소개된 싸이트 1 글로리 2006/09/14 286
81437 소아사시 좋은 안과(병원)추천해주세요... 2 윤채 2006/09/14 367
81436 복지몰 코드가 뭐예요? ㅠㅠ 7 몰라서 2006/09/14 696
81435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회 18 이상해 2006/09/14 1,967
81434 계류 유산하고 영양제 어떤게 좋을까요? 5 영양제 2006/09/14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