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서 이런일이 일어날 줄은생각도 못했네요.
이웃분 이야기에요.
군에갔다 제대한지 얼마안된 아들이 취직자리를 알아보던중에 친구가 인터넷으로 어디에 신청하면 취직이 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신청하고 어제 성남 어딘가로 오라고 해서 갔다네요.
부모님은 취직한다고 갔으니 전화 연락이라고 오길 기다렸는데 저녁때가 되어도 연락이 안돼서
걱정을 하던중 밤 늦게 아들에게 전화가 와서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몇일 있다 들어간다고 했다고 해요. 목소리톤도 낮고 경직된 목소리로..
부모님은 전화연락이 되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아들이 반은 넋이 나간채로 슬리퍼만 신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어요
도망친거라면서 누가 쫒아온다고.. 무섭다고 문 잠그라고 하면서 정신이 이상해졌어요.
약속 장소로 갔는데 가자마자 옷을 다 벗기고 핸드폰도 다 뺏고 무슨 교육을 시켰나봐요.
정확히 뭔지는 아직 모르고..
집에간다고 해도 못가게 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아들이 정신이 나가서 잘 모르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나봐요.
다행이 아침일찍 일어나서 잠시 한눈 파는 사이 도망나와서
차도 잘 없는 곳이라 큰길 까지 뛰어서 왔대요.
나중에 알고 뒤에서 막 따라 오는걸 얼른 택시를 타고 집에 왔나봐요.
지금 부모님은 친구라는 사람을 일단 경찰에 잡아넣고
경찰들이랑 성남에 간다고 했어요.
거기 아직 열명 정도가 잡혀 있다고 하네요. 아들 말이..
아직 정확한건 모르지만 어떻게 이런일이 생기나요?
자녀분들 취직안된다고 아무데나 갈게 아니네요.
물론 대기업이나 확실한데 취직하는 분들이야 걱정 없지만
취직이 안돼서 여기 저기알아보는 분들이나 그런 자녀 두신 부모님들
잘 알아보시고 보내세요.
너무 놀라서 두서없이 썼어요.
이런것도 혹시 다단계인가요?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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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한 일이..(취업 앞둔 자녀두신분들 꼭 보세요.)
무서워서익명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06-09-13 19:54:21
IP : 121.139.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9.13 7:58 PM (211.179.xxx.17)다단계네요.
2. 다단계
'06.9.13 8:00 PM (222.101.xxx.105)다단계 아닐까요? 가자마자 짐 다 뺏고 신발 감추고 감금한다던데...처음엔 취직자리 있다고 해서 끌어들인다던데.....
3. --
'06.9.13 8:05 PM (211.212.xxx.137)다단계네요.. !..얼마나 놀랬을라나
4. ....
'06.9.13 9:52 PM (221.139.xxx.126)제 친구도 예전에 친했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해서는 일자리소개해준다고 그래서 나갔더니 건장한 아저씨들 있고 막 끌고 가더랍니다. 길에서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간신히 도망나왔다고하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누굴 믿어야할지.
5. 참고로
'06.9.13 10:13 PM (219.255.xxx.77)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1&sn=off&...
6. 김지우
'06.9.14 12:04 AM (221.142.xxx.233)다단계...
7. 그게..
'06.9.14 5:39 PM (125.137.xxx.67)다단계 맞네요..
제가 아는 사람도 국립대 졸업에 일본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는데, 다단계에 들어갔다가 몇달동안 집에 안들어왔었어요.
부모가 신고할 만하면 가끔 전화는 옵니다.
그것도 부모한테 바로 오는게 아니라, 시집간 누나에게 잘있다고 전해달라 뭐 이런 식으루요..
그리고 몇달만에 들어왔는데, 지금 그냥 집에서 자판기 관리합니다.
그 전에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좀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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