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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에 놀러오라는 심리 도대체 뭔가요
동네 친한 애기엄마가 자기 심심하다며 놀러오랍니다..
첨엔 한두번은 그러마고 놀러가곤 했는데
이건 매번 자기 심심하다고 놀러오라는데 아니 올려면 자기가 올것이지 왜 저더러 오라가라인지
자긴 움직이기 귀찮다는거 아닌가요?
전 솔직히 82도 들어오고 음악도 듣고 혼자 잘놀거든요
근데 자꾸 오라가라하니 매번 아이 챙겨서 나가는것도 일이고 한번 갔다오면 하루스케쥴이 엉망이고
싫다고 하자니 야박한거 같고 그러는 니가 오라고 하자니 왠지 초대한 사람이 무안할거 같고
언제 며칠날 와라도 아니고 맨날 지금 얼른 놀러오라고
1. 저는
'06.9.13 1:35 PM (125.245.xxx.138)누가우리집에 놀러온다고 할까봐 겁나는 사람이에요. 너무 게을러서..
그런 사람들 보면 신기할따름이지요.2. 기냥...
'06.9.13 1:36 PM (211.108.xxx.23)한번 가주십쇼...자랑할게 있는 모양인디...
농담이고요...님하고 친하고 싶은가 봅니다..3. 음.
'06.9.13 1:42 PM (211.116.xxx.130)차라리 놀러가는게 편하지 않아요? 누가 우리집에 놀러 오면 더 신경쓰이고 힘들텐데..
그래서 저는 우리집에 놀러오라는 소리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분은 원글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것 같아요.4. ^^
'06.9.13 1:44 PM (211.221.xxx.238)친하게 지내자는거 아닌가요?
저도 친구들보고 집에 많이 놀러오라고 하는 편인데...5. 그래도
'06.9.13 1:44 PM (211.114.xxx.233)자기집 깨끗이 치워 놓고 애가 어지르는것 싫어라 해서 짐 싸들고 남의 집에 온종일 눌러 있는 사람보다
낫네요
실제로 그런 사람 있었어요 우리애 어릴때...
처음에는 놀러 오면 그집 아이도 우리 아이 또래이고 하니 걍 반갑게 맞아주고 점심때 되면 밥도 해먹이면서 받아 줬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짜증도 나더라구요...
해서 가끔은 올 시간쯤에 볼일 보러 나간다던지 놀이터에 나가 있던지 했던 기억이 있네요 ^^
지금은 우리 애들도 다 커서 옛이야기가 되었네요6. 나무
'06.9.13 1:47 PM (219.252.xxx.151)전에..윗집 아이 혼자서 놀기에..가끔 놀러와..랬더니..저희 이사 올때까지..열심히 놀러와서 점심먹고..낮잠 잘때에야 데리고 가더군요..일반 가정집도 아닌 놀이방을 하는 저희집에..
7. 저도
'06.9.13 1:50 PM (221.150.xxx.92)놀러가는 게 편하긴 하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좋은건지 나쁜건지 다들 놀러오라는 사람들 뿐이고, 모이기들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 두번 갈때가 좋지 그게 길어지면, 나하고 관련없는 일에 복잡하게 얽히기도 하고 해서 지금은 웬만해선 안 갑니다.
가 보면 이미 와 있는 사람 있을수도 있고, 그러면 나랑 코드 안 맞는 사람이라도 내 얘기하게 되고, 그 사람이 또 입이라도 가벼울라치면...@.@...정말 골치 아픈 일에 연루되기도 하지요.
게다가 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한번 갔으면 나도 한번 초대해야 하는데, 그거 너무 신경 쓰입니다.
그리고, 갈때마다 빈손으로 가긴 뭐하고, 과일이라도 챙겨 가려면 더 신경쓰입니다.
나중에 아이들 오려면 주려고 몇개 남겨둔 거 털어 가면, 내 아이들은 간식 없을때도 있고...8. ...
'06.9.13 1:53 PM (59.7.xxx.239)그래도님 말씀 완전 공감합니다^^
자기네집은 깨끗히 치워놓고 남의집 전전하는 그런부류들에 비하면 훨~~~나은사람이네요
그리고 가기싫으시면 할일있다하세요9. .
'06.9.13 1:56 PM (222.238.xxx.198)성격
10. ..
'06.9.13 2:10 PM (211.33.xxx.43)전 집에 누구 온다고 하면 순간적으로 머리가 아파요.
직장 다니느라 치울 새도 없는데 신랑은 맨날 어질러놓고..
놀러 오라 소리 절대 안하고 살아요 그래서 ㅋㅋ11. 저도님 말씀
'06.9.13 5:13 PM (218.51.xxx.23)완전 공감입니다.
12. 저는
'06.9.13 5:22 PM (222.101.xxx.179)놀러오라고 하는 부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뭔가 자랑할게 있다기 보다는..... 그냥 만나서 노는게 편하고 또 아기들 모이면 막 어지르는데 우리집이 딱 어지르기 좋은 집이거든요.. 어차피 안놀러와도 어질러지니까....^^ 제가 놀러가면 아이가 남의 집 물건 막 만지고 깨뜨리고 할까봐 겁내는 거구요...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13. ㅋㅋ
'06.9.13 6:08 PM (124.50.xxx.185)일요일날 마다 아침 먹여서 자기 애들 우리 집으로 내려 보내는 이웃도 있었답니다.
색종이에 색연필에 종이까정 내놔라 하는 딸에다 남의 집 냉장고 문 수없이 열어대는
아들놈에 .....
제가너무 질렸는지 여기 이사온지 3년 됐는데 누가 온다그러면 겁부터나요.
걍 82에서 조용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