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장 무서운 차별은...

나이 오십에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06-09-13 11:43:51
아래 아르바이트 구하는 글을 읽다보니 나이 듦이 점점 무서워지네요.
안그래도 나이가 많아서 직장도 그만두고 지금 2주째 본의 아니게 전업주부로
돌아와 있는 아줌마 입니다.
구인 광고난에 있는곳에 전화해도 나이가 50 이라고 밝히면 `저희는 20대를
원합니다.` 하네요.

성차별, 장애인 차별 운운해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무서운 차별은 나이 차별
아닌가 싶어요.
경력, 학력 보다 우선 하는것이 나이 인거 같아요.
글쎄요. 내가 나이 오십이라 그 동안 받은 설움이 많아서 일까요.

이상
날씨가 너무 눈이 부셔 상대적으로  더욱더 움추려 들 수 밖에 없는 오십의
아줌마였습니다.
IP : 124.60.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3 11:49 AM (210.95.xxx.231)

    네, 하지만 나이에 알맞게 할 일들이 있잖아요.

    50대분들의 경우 '나도 할 수 있다'라고 하지만
    일을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면 이것저것 요구하기도 어렵고
    (부당한 요구가 아니라 정당한 요구여도)
    아무리 건강한 50대라도 20의 체력만 하지는 못 하니 일의 효율성도 떨어지구요...

    하지만 20대가 할 수 없는 일들을 50대는 거뜬하게 하는 일도 있겠죠.
    그런 것을 찾고, 그런 것에서 행복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대를 원하는 일을 찾고는 '왜 나이 차별하나'하지 마시구요.

  • 2. ``````````
    '06.9.13 11:53 AM (210.94.xxx.51)

    구직자 입장에선 차별이라면 차별일 수도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냥 "일시키기 편한사람"을 고르는 거거든요..
    저희회사도 계약직을 구하는데요,
    단순작업 같은 일을 맡기는 일이 많을 경우에는,
    나이 많은 분 구하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에요..
    왜냐면 저희 회사 일 같은 경우에는, 그분에게 일을 "시키고 지시하는" 입장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것좀 해주세요 저것좀 해주세요 하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괜히 죄송하지요..
    대하기 편한 어린 사람도 많은데 굳이 나이많은 분을 찾을 이유가 없는거지요.. 뛰어난 능력발휘를 할 일이 아니다 보니까요..
    그래서 하여간.. 일 할 사람이 직원들보다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있답니다..

    굳이 나이 많은 사람 구하지 않아도 워낙에 일 구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경기가 안좋다보니..
    일 맡기는 사람이 맘이 편한쪽으로 고르는 입장이 되다보니, 어린 사람을 구하게 되는 거 같네요.

  • 3. 문득
    '06.9.13 11:55 AM (211.107.xxx.121)

    그런 생각이드네요..
    만약 우리나라사람들도 나이며 성별이며 별 상관없이 일을 지시할수있다면
    능력으로 직급으로만 일이 전달되고 평가받는다면
    사람을 채용함에 나이라는 제한이 많이 줄어들텐데
    결국은 장유유서의 역 피해 같아요 ㅠㅠ

  • 4. 힘내세요~
    '06.9.13 12:42 PM (221.141.xxx.49)

    아직도 아줌마 차별하는...이나라는...일할 사람의 인구수가 많다는 증거인것같아요.

    일할 마음만 가득하고 꼭 필요한 일자리가 더 중요한데...
    나이제한?? 기가찹니다만....

    젊어서는 학벌,외모에 기죽고....좀 나이들어서는...기혼미혼에 기죽고...ㅠㅠ

    꼭 필요한 자리..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5. 성별차이
    '06.9.13 1:39 PM (59.7.xxx.239)

    나이제한,학벌,외모 등등 직장을 구하는데있어 참으로 많은 제약들이 있죠
    전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개인사무실)구할때 40이였죠
    일은 하고픈데 벼룩시장이나 모든걸 뒤져봐도 생산직 아니고서는 40대 뽑는데가 없더군요
    구래서 잔머리 살짝 굴려 일단 전화상으로 그리고 이력서에는 39살 이라고했습니다
    만으로 따졌던거죠 ㅋㅋㅋ
    한가지 덕을 봤다면 외모가 그다지 나이들어보이지 않는다는거였습니다

    오전에 알바를 구하는데 30대여야 한다고 해서..처음엔 뭐 그런 단순한 일에 나이까지 제한을 하나 싶었지만 잠깐 생각해보니 고용주입장에선 좀더 손놀림도 빠를것 같고 일 지시하는데 있어 좀더 편한 사람을
    찾게구나 싶더군요^^
    나이제한에 걸려 일하고 싶어도 일할 능력이 있어도 못하는 사람들 많지만...
    찾다보면 구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구직난이 너무 심해서 큰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049 무 슬라이서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 2006/09/13 368
321048 주식 몇년 해보신 분들께 여쭙니다.. ㅠ,ㅠ 6 ,,, 2006/09/13 934
321047 글라스락 주문했어요 15 유리좋아 2006/09/13 1,835
321046 퀼트 배울려면요... 7 궁금이 2006/09/13 489
321045 잡스 쓰고 개미는 없어졌는데 여왕개미가 자꾸 나와요 4 개미싫어 2006/09/13 639
321044 자기집에 놀러오라는 심리 도대체 뭔가요 13 짜증 2006/09/13 2,638
321043 두근두근원리과학과 노벨원리중 추천해주세요 2 뽀영 2006/09/13 226
321042 피아노 개인교습 선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3 피아노개인교.. 2006/09/13 473
321041 일본에서 보따리 장수 해보고 싶은데요.. 5 아기엄마 2006/09/13 1,293
321040 부모님이 전화상으로 AIG에 가입하신지 꽤 지났어요. 1 ... 2006/09/13 497
321039 추카추카해주세요... 1 예비맘.. 2006/09/13 337
321038 양파즙요 7 추천좀 2006/09/13 675
321037 영어 번역좀.... 7 영어 2006/09/13 477
321036 코스트코 일일 쇼핑권으로 언니, 엄마 다 같이 가도 되나요? 4 ... 2006/09/13 1,158
321035 불임검사 결과 좀 봐주세요. 3 불임검사 2006/09/13 775
321034 콧물이 마르지 않는 아이 3 수세미 2006/09/13 401
321033 바이올린 개인 교습 선생님 추천 바랍니다. 2 챙돌맘 2006/09/13 401
321032 좋은 안경점 소개해주세요..^^ 3 안경 2006/09/13 651
321031 부담되는 선물~~ 16 선물 2006/09/13 1,831
321030 컴터 자꾸 에러가 나는데요..도와주세요.. 5 라임 2006/09/13 296
321029 이사가려구하는데 아이학교 교통문제가 생겨서...(대전입니다) 2 학교교통 2006/09/13 295
321028 일산에 맛있는 곱창집 소개해주세요 2 곱창 2006/09/13 499
321027 아기 다리가 많이 짧은데 후천적으로 교정할 수 있을까요? 1 - 2006/09/13 382
321026 아이셋키우시는 선배맘들 많이 힘든가요 6 가을 2006/09/13 891
321025 2학년 딸아이가 가슴이 아프다네요 3 하이디 2006/09/13 510
321024 가장 무서운 차별은... 5 나이 오십에.. 2006/09/13 2,120
321023 모시고 사는 시어머니 살림스타일 너~~무 달라요...ㅠㅠ 21 말씀드릴까요.. 2006/09/13 2,268
321022 책 평해주세요,, 1 질문 2006/09/13 415
321021 1억3천~1억5천으로 살수 있는 아파트 문의.... 12 집사고파 2006/09/13 1,622
321020 디자이너들의 미래는 어떤가요? 1 궁금 2006/09/13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