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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치지 말랍니다.

답답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06-09-13 10:26:23
기껏 썼는데 다 날아가 버렸어요.심각했는데 으흐흑~~~

간단하게 다시 써야겠네요.결론은 저희 윗집에서 피아노를 치지 말랍니다.시끄러우니까.
제가 취미로 간간이 칩니다.30분 정도.그 이상은 저도 힘들어서 못 칩니다.그리고 딸아이가 가끔
왔다갔다 하며 칩니다.아,딸아이는 아직 양손 못 칩니다. 윗집에선 그걸 매일매일 하루 웬종일
친답니다.제가 정말 30분 이상 친다면 손을 지지겠다고 하니 "그럼 지져~"그러더군요.
피아노를 치면 위에서 쿵쿵 뭔가 내리찍어요.밑에 집에까지 다 들려요.밑에 집에서
오해할 뻔 했어요.우리가 그러는 줄 알고.

저번 주말엔 결국 싸웠어요.일요일 낮에 학원에서 배운 거 한번 쳐보란 말에 몇 소절 치니 또
쿵쿵대서 애아빠가 올라갔는데 남편한테 내가 아저씨 회사 나가고 나면 하루 종일 친다고
아줌마랑 딸 둘이 합창을 해대고 있더군요.상식적으로 하루종일 치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뭐 타협같은 건 아예 불가능,무조건 치지 말랍니다.
게다가 밑에 집에서 치니 또 쿵쿵.밑에 집 아줌마도 올라갔지만 똑같은 결론.칠려면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치랍니다.말이 되야 말이라고 하지.

어젠 딸아이 치는 걸 봐서 피아노를 좀 쉬게 할려고 가운데페달 밟아놓고 쳐보라고 했더니
5분 있다 또 쿵쿵.뭔지 몰라도 다다다닥.아랫층 아줌마가 다른 데서 나는 걸 그러는 줄 알고
따지러 가려다 와서 물어보더군요.혹시 우리집이냐고.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넨 애들 레슨도
못했대요.겁나서.
저녁에 남편이 와서 내가 이러저러했다며 시범을 보여줬죠 정확하게 도레미파솔 쳤어요.어찌
아는지 마루에 와서 또 내리찍어요.쿵쿵.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어쩌죠?정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예요.
아파트에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대낮에 30분 정도 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니.애들이
많으니 사방팔방에서 아스라이 들려오는 소리도 다 우리집에서 들린다고 생각을 하는지
어거지만 피우고.

현명한 맘님들,좀 도와주세요.
IP : 218.50.xxx.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3 10:31 AM (210.95.xxx.231)

    무시하세요.

    저녁 10시~11시 넘어서 치는 것도 아니고
    님 말을 믿는다면 낮에 30분 이상 치는 것도 아닌데...

    타협이 불가능한 사람들이라면 어쩔 수 없죠.

    아참, 혹시 다른 집에서 치는 거 아니예요?
    저희 집도 예전에 아랫집에서 시도때도 없이(밤 11시에도) 치길래 알아봤더니
    바로 아래집이 아니라 무려 3~4층 아래더라구요.
    아파트 피아노 소리가 그렇게 번지는지 처음 알았더랬습니다.

  • 2. ..
    '06.9.13 10:32 AM (218.238.xxx.14)

    참...왜들 그러는지...
    그 위에집에는 가보셨나요?
    윗집에 윗집...한번 가보세요...그집에는 어찌하는지...
    그리고 그 윗집은 늘 조용한가요?
    그윗집에서 조그만 소리만 나도 테니스공으로 막 치세요..
    그리고 무시하시고 사세요...
    공동주택 살면서 그정도도 감안안하고 산답니까?
    이사가라고 하세요...
    (아..너무 흥분했나...ㅠㅠ)

  • 3. 무조건
    '06.9.13 10:41 AM (210.217.xxx.142)

    무시하시고, 더 열심히 치세요.. 쿵쿵찍든지 말든지. 어차피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니..
    너무 이른시간 이나 늦은 시간 휴일등 을 빼고, 대낮에 공동주택에 살면서 그정도 이해를 못한다면
    그 윗집사람들은 첩첩산중에서 홀로 살아야 하지 싶습니다.
    찾아와도 무시하시고 더 쎄게 나가시구요.

  • 4. 동심초
    '06.9.13 10:46 AM (121.145.xxx.179)

    저는요 6층아프트 사는데요
    1층에서 공업용 미싱을 돌리는데 5층 아줌마가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라고 자꾸 인터폰을 하시고 우리집 아니라고 해도 급기야 집을 한번 살펴 봐야 겠다고 들어 오셔서 이방저방 다 살피고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1층부터 한번 돌아 보자고 하면서 갔더니 1층 집에서 누비이불을 만드는 부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아파트란 자체가 공동생활인데 남에게 피해가 갈 행동은 서로 자제 하셔야 하고요
    너무 심하지 않으면 좀 참아 주시는것도 좋은데 피아노는 연주를 잘하면 감동이 되겠지만능숙하지 못한 사람이나 애들이 연습으로 띵띵거리는것 정말 참고 듣기 힘듭니다
    원글님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고 상대방도 서로 이해할수있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5. ..
    '06.9.13 10:51 AM (211.107.xxx.121)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문의하셔서 아파트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피아노 치는게 허용 되있는지 문의 한번 드려보시구요
    저희 아파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던가 ?? 대충 있더라구요..자체적으로 정한
    계속 낮에 치는것 가지고 뭐라 하시면 반상회때 정식으로 회의 에 올려서 결론 내보자 그러세요.
    나도 피아논 치는 시간 적을테니 윗층도 적어서 한번 대조 해보자 그러세요.
    우리집 피아노 소리 맞기는 맞는거냐구??
    대각선 위에윗집 아랫집 아래아래집 피아노 소리 다들리는데
    우리집꺼 확실하냐구??
    어차피 다른 사람도 피아노 치고 살아야 하는거니까..아파트 전체적으로 의견을 물어야 하는거 아니냐구
    그전에 아파트 그라인 분들에게 하소연 하셔서 원글님 편으로 만들어보시구요.
    그대신 절대 규정 이후의 시간에는 치지 마셔야 겟죠??

  • 6. 절대
    '06.9.13 10:57 AM (59.7.xxx.239)

    무시하고 계속 치는일은 없도록 하세요
    말이 안통한다고 해도 이해시켜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만 무시한다고 될일도 아니구요
    두분때문에 다른사람들마저도 피해를 볼수있으니 정말 그분과 제대로 한번 말씀해보세요
    대화로 풀어나가지 못할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지금은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양보란 있을수 없는듯하다 말씀나누셔서
    원만한 해결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소음은 단지 위아래층에만 국한된게 아니라서.....

  • 7. 답답
    '06.9.13 11:17 AM (218.50.xxx.5)

    대화라는 게 되면 좋겠어요.우리 남편이나 아랫집 아줌마나 저같은 다혈질이 아니어서 침착하게 얘길 했는데 그게 안되는데.양보라는 게 시간을 정해서 딱 그 시간만 쳤으면 하는데 그것도 안되고 아예 치지 말라는데요.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딸들과 아줌마 셋이서 나에게 하루종일 친다고 이 아줌마가 그런다고 박박 소리치며 우겨대는데에서 제가 너무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절 거짓말쟁이인 것처럼 남편한텐 아저씨가 회사가고 나면 하루종일 쳐대요 그러면서.
    음..사족이라면 제가 제 입장으로 썼다 해도 거짓은 없어요.제가 지금 많이 예민해져서...덧붙여요,

  • 8. ..........
    '06.9.13 11:24 AM (61.66.xxx.98)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혹시 다른집에서 치는걸 오해하는게 아닐까요?
    같이 진범--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보시는게 어떨지요?
    윗집사람한테 피아노소리 들릴때 원글님 부르라고 하셔서요
    소리가 나는곳을 찾아보세요.

  • 9. 저런
    '06.9.13 11:25 AM (24.80.xxx.152)

    저흰 우리집, 옆집, 윗집, 윗집의 옆집까지 모두 쳐요.
    서로 "그집 소리 너무 좋드라~" 이런 살짝 의도적인 멘트도 교환하죠.
    이게 쉬운일은 아니었군요...

    하루에 한두시간은 좀 양해해주면 좋겠건만..
    현명한 답이 있다면 저도 알고싶네요.
    아예 치지 말라는건 간섭같아 보여요.

  • 10. .
    '06.9.13 12:43 PM (125.240.xxx.18)

    소음이란게
    어디 보자 하고 벼루고 있는 귀에는
    미치도록 괴롭게 들리고

    30분은 내가 기다려줘야지 하고
    맘편히 생각하면
    어느새 1시간이 지나고 소리고 멎더라구요.

    두 집이 서로에게 피해를 줄이면서 연습가능한 시간을 협의해서 정하세요.
    서로 배려해줘야지 어쩌겠어요.

  • 11. 뭉게구름
    '06.9.13 1:56 PM (219.252.xxx.151)

    저희집은 피아노 뒷편을 군용담요로 덮었습니다..음악을 전공하신 신부님이 그렇게 하면..덜 울린다고 그래서요..

  • 12. 딴소리
    '06.9.13 4:02 PM (222.236.xxx.79)

    님....이상한 논리지만 하루종일 치는거 맞는듯 합니다.
    님이 삼십분 치고, 애가 왔다갔다 하면서 친다면 듣는사람 으로서는 하루종일 치는거와 맞먹거든요.

    그게, 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차이에요.

    저희 아파트도 그다지 소리가 잘 안들리는 잘 지은 집이지만(애들 쿵쿵대는소리가 아주 조금씩만 들려서 윗집에 사람 없는거 같은...) 피아노 소리 만큼은 크게 들립니다.

    휴일 정도 되면 애가 더듬더듬 치는 소리가 조금 나고 또 시간 지나서 조금나고,,,그렇게 하루종일 듣다보면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님네 집에서 시간을 정해서 님과 애가 같은 시간에 삼십분씩쳐서 딱 한시간을 치면 어떨까요.

    사실....소리 분쟁에 휩싸일까 피아노 사지를 못하고 있는 집입니다.
    저도 피아노 치고 싶지만 들리는소리는 정말 싫거든요.

  • 13. 원글님
    '06.9.13 4:32 PM (211.59.xxx.171)

    정도라면 신경쓰이지 않을 텐데요..
    저희 윗집 초등 남자아이는 3시간씩 쳐댑니다. 그뒤엔 10년 터울지게 낳은 남동생이 높은음 낮은음
    손가는대로 눌러대는 소리도 나고요.
    정말 종일 이예요. 낮 시간에 치지만 이정도면 밑에집 괴롭습니다.
    밤낮으로 두살짜리 아이가 뛰어대기도 합니다.
    전 피아노 보다
    낮이고 늦은 밤이고 때론 새벽2시까지도 안재우고 뛰어대는것이 더 괴롭습니다.
    그래서 한번 이야기 했더니 부부가 쌍불을 키고 니네가 이사가라 ...
    되려 사람 괴롭힌다고 소리를 지르네요. ..쌍무식을 만났습니다.
    교회다니는 부부입니다.넘 착하게 봉사하며 살려는데 제가 말해서 짜증난다고 ...
    아랫집에 봉사하는셈 치고 아이좀 재우고 좀 조용히 해주지....
    정말 이런것들은 지들이 믿는 하나님께 벌받았으면 싶네요.
    맘편히 살아야 할 내 집이 싫어져서 이사하고 싶어요.
    정말 윗집 부부보다 쎄서 그들이 꼼짝못할 사람들에게 팔고 이사하고싶습니다

  • 14. 에겅~
    '06.9.13 10:34 PM (222.235.xxx.13)

    이웃 잘 만나길 기도해야하나봐요... 저두 낮에 잠깐 태교한다구 한곡씩(가운데 페달 밟고)쳤는데두
    불구하고 아랫층에서 인터폰이 오더라구요~ 밤에 일하는 직업이라 낮에 자야한다며 제발 치지말아달라구요... 결국~ 걍 절대 못치구 썩혀두다 걍 팔았습니다...
    (신랑이 집두 좁구 피아노두 치지 않는데 머하러 공간만 차지하게 두냐구해서...ㅡㅜ)

  • 15. ^^
    '06.9.14 9:33 AM (220.123.xxx.56)

    잘치는 피아노 연주는 정말 기분 좋은 소리이지만,,,

    피아노 연습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역입니다....
    아이가 그러는 건 어쩔수 없지만,,,아이한테도 시간을 정해서 치라고 하세요,,

    님은 잠깐잠깐이라고 생각하겠지만,,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하루종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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