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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걸로도 원인을 알수있을까요??

몸에 생긴 멍 조회수 : 602
작성일 : 2006-09-11 15:59:48
의심쩍어서 그냥 넘기려 해도... 지나칠 수가 없어요.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입원을 하셨는데
온몸에 맞은듯한 멍 투성이네요.
제가 디카로 멍이 풀리기 전에 찍어 두긴했는데...
원인을 추궁하고 넘어가야하나 망설여집니다.
오빠는 주말 부부라 집에 없었다고 하고
올케랑 잠든밤에 엄마가 꿈꾸는지 헛소리를 심하게 하시다 오줌을싸고 해서
새벽2시쯤 119불러 응급실 간게 다라고 하는데
팔 다리 어깨 엉덩이... 멍 투성이네요.
특히 한쪽... 어깨 부터 팔꿈치 아래5센티 정도가
빙둘러 시퍼렇고 짙은 보라의 피멍이 섬뜩할 정도이에요.
한쪽 엉덩이는 10센티정도 타원의 찰과상이 있어 메디폼을 붙이고 있고요.
아무말도 못하고 병상에 있는 엄마를 바라보니 화가납니다.
돈에 눈먼 두 부부가 엄마를 괴롭힌 걸 알고 있기에
그래도 최악을 상상하기 싫으면서도 자꾸 그럴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에서는 출혈이 심하지 않아 수술않고 2주정도 치료해보자고 하시는데
위독하신지 일주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잠만주무시고
왼쪽 팔 다리는 마비가 온듯합니다...
아시는 분께서는 사진찍어 경찰로가면 그냥 구속감이라고 하기도 하고...
복잡한 친정집 사정으로 우울하네요...
IP : 218.237.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1 4:13 PM (125.189.xxx.6)

    꼭 찍어두시고 외과의사한테 보여서
    소견서 받아두세요
    꼭 이요
    사진을 나중에 폐기할지라도 꼭 그렇게 하세요

  • 2. 그게
    '06.9.11 4:16 PM (121.100.xxx.183)

    예전에 티비보니까 멍든 자리랑 멍의 모양 보고서 추측하던데요..
    일단 혹시모르니 사진을 전체적인거랑 부분 멍모양이랑 다 찍어두세요..

  • 3. ..
    '06.9.11 4:25 PM (58.121.xxx.30)

    명백한 노인학대로 보입니다.
    뇌출혈 또한 외상성이 아닌지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하구요..
    혹시 두개골 골절이 동반되었거나 경막외 혈종이라면 외상성 뇌출혈이 분명하답니다.
    그리고 온몸에 든 멍이 멍마다 시일이 지나면 색깔이 변하는데 여러가지 종류의 멍이 섞여 있다면
    지속적으로 구타당해온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드시 기록 남기시구요...신중하게 처벌을 생각해보시는건 어떨른지요....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는 현실입니다.

  • 4. ..
    '06.9.11 4:28 PM (58.121.xxx.30)

    만약 처벌을 생각하신다면 멍이 사라지기전에 경찰신고를 하시는게 중요하구요.
    멍의 모양을 모고 사용된 물건을 추측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면 벨트나 회초리 같은 거인지...아님 그냥 둔기인지등...
    심한 부위는 여러장 여러각도에서 찍어두세요..

  • 5. .
    '06.9.11 6:00 PM (59.5.xxx.44)

    저런.. 어쩌나요.
    CSI같은 거 보다보면 초기에 든 멍이 며칠 지나면서 다른 모양이 보이고 그러더라고요.
    예를 들어 둔기 모양이 뚜렷해진다거나 그런거요. 계속 상처들을 님께서 주시해주세요.

  • 6. .....
    '06.9.11 7:24 PM (221.138.xxx.75)

    일주일이나 지나셨다니..
    더 시간이 지나 흔적을 알아볼 수 없게 되기 전에 경찰에 신고하심이 어떨까요?
    정말 노인학대라면 그야말로 신고를 하셔야 하겠고,
    그게 아니라 뇌출혈이 전부터 기미를 보이셔서 얼마전부터 여기저기 넘어지셨던 거라고 하더라도
    오빠네 부부가 보호를 소홀히 하신 거네요..
    뭐가 되었든 신고하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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