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캠프관련 이야기(청학동)
저희 아들인 경우 초등학생 1년입니다.
방학이라는게 맞벌이한텐 너무너무 힘든기간이더군요. 친구들과 많이 놀라는
이유를 대며 '**당'이라는 청학동을 보냈쬬. 2주간 갔다온 울 아들녀석 얼굴이 2/3쪽 됐더이다.
아빠가 데리러 갔는데, 차한대가 들어오니 점심배식 받기위해 줄 선 아이들이 "와~~차다"하며
차주위로 몰려들었다고 하더군요. 쩝~ 먼 80년대 고아원도 아니구~~
아들이 아빠 차임을 알고 밥 먹기도 포기하고 그대로 차에 타더니 "아빠, 빨리가요. 더 이상 있고싶지 않는 곳이에요"..하더랍니다. 종아리엔 모기한테 물려 벅벅 끍어 농가진 걸린 상태로 왔고,
올때 자장면을 먹고나서 바로 제과점으로 들어가더니 샌드위치와 빵을 가지고..
바로 차에서 또 먹고....
2주간은 계속 먹을걸 찿더군요. 선물받은 과자가 집에 몇개월째 있었는데, 그 과자 보더니 게눈감추듯이....안먹던 과자도 먹고...고생했습니다. 이제사 원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목욕도 매일 못했고, 잠은 3일정도만 바르게 자고 그 다음날부터 오는날까지
칼잠을 잤답니다. 너무너무 많은 인원으로 인해..
그쪽 게시판에 글 올리니 이틀이 못가서 지워졌고, 이른아침에 책임훈장이라는 분이 전화해서
따지더이다.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죠.
'캠프나라'라는 사이트로 가서 "추천 기준이 뭐냐고" 글을 올려났는데 (이사이트에서 3개의
추천캠프를 보고 해당 사이트 둘러보고 평도 좋길래 **당을 선택) 이틀훈가...홍보담당하는 분한테
전화가 와서..... 너무 미안하다구...사과하더이다.
정작 주최인 **당은 사과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네 잘못없다고 해놓고선 캠프나라 관계자가 전화를 하니
인정한 모양입니다.
"저한텐 인정을 안하드만, 인정했나부죠?" "너무 많은 인원이 와서 ...."
위와 관련된 이야기가 '캠프나라' 자유게시판에 있거든요. 조치사항도 있답니다.
아이를 캠프에 보내려고 한다면 꼭 참고하시구요.
'캠프나라' 통해서 추천해주는 곳으로 보내주심이 나을 것 같아요.
이쪽을 중재로 삼아 나중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쪽하고 애기하심이 낫답니다.
캠프나라는 사기업인줄 알았는데, 아닌모양이에요. 신문에서 읽은 기억인데,
문화관광부 산하기관에 있는 단체의 소속이라네요.
청학동쪽으로 보내려는 분은 아이가 4학년이후부터 생각해보세요.
청학동도 옛날의 청학동이 아니라네요.
1. 캠프
'06.9.2 11:32 AM (211.201.xxx.89)"엄마 왜 절 **당 2주간 보냈어요"
"그만해~! 넌 3-4일에 한번씩 물어보드라. 네가 3주간 간다는걸 내가 2주만 해보고 좋으면
1주일 더 하라고 그랬잖아....그리고 이런 질문은 더이상 그만해 한번만 더 하면 혼나! 알았어!
"녜..그런데 엄마, 저 거기서 탈출하려고 하다 실패했어요"
깜짝 놀라 "정말? 어떻게?"
"선생님이 일주일차 아이들은 낼 간다. 낼 가는사람 손들어봐 하길래 저도
손들었는데, 저보고 넌 아니야 넌 2주야....하길래 어떻게 알아요 했더니 자 봐바 하면서
명단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첫번째 탈출 실패했구요.
두번째는 그 다음날에 관광버스가 와서....저두 가방메고 서있었는데, 넌 아니다. 해서 못탔어요"
우하하하하 얼마나 웃기던지...웃기면서 쨘~하기도 하고
"너 실패안하고 버스타고 여의도에서 내렸어...그럼 집엔 어떻게 와...너 용돈준건 가는 날 휴게소에서
홀라당 다 사먹었잖아?"
"여의도에서 전철타면되죠...저 유치원생인데요...하면 되죠"2. 저도
'06.9.2 11:52 AM (222.117.xxx.222)저도 청학동 정말 실말했어요.우리아이 다신 안 간다고 울더라구요.발로 빰을 때리고, 얼굴은
반쪽이 돼서 돌아왔어요.돌아와서 갈비만 계속 먹어대더군요.
요즘 제일 무서운게 청학동 보낸다 하면 자기 고집 다 꺾는답니다.1주일만 보내길 천만다행이예요.3. .........
'06.9.2 12:02 PM (219.248.xxx.244)울아이 당시 상황 정확하게 말하더군요.
옛날 그대로를 느껴라 했답니다 젤 속상했던건, 주방엔 할머니들만 있었고.
할머니들 반찬만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