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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화가 왔어요.
그 동안의 일을 다 얘기하기엔 정말...
결혼하고서도 오빠의 방황기(좋게 얘기하면, 나쁘게 얘기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사람입니다-금전 문제)는 계속 되고 오히려 올케언니에게 제가 죄를 지은 것처럼 정말 할 말이 없어요.
명절, 제사 아니면 거의 만나지 않아요. 제가 싫거든요.
어쩜 한 배에서 나온 오누이가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마음은 하늘 아래 고아라고 생각하면서도 한번씩 소식을 들으면 정말 미칠듯이 힘들어요.
남편,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삶 자체에 힘을 잃어버리는 듯 앞으로 며칠간 마음은 지옥...
어제는 올케언니의 전화를 받고 그 대화 내용들이 제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아요.
죽지 못해 산다, **치 같다...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오빠 험담을 하네요.
그냥 할 말이 없다고 했어요.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예전에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인연을 끊고 싶다고 했더니
오빠가 잘 되어있으면 자주 보고 잘못되어 있으면 인연을 끊냐고 저보고 나쁘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속 썪이는 피붙이 때문에 힘들었던 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빠와 전 대화가 안 됩니다. 보기 싫고 말 섞기도 싫어요.
그렇다고 냉담해지지도 못합니다. 전 정말 소심한 A형의 전형이지요.
즐거운 주말 이런 내용을 올려 죄송합니다.
1. ....
'06.9.2 10:26 AM (218.49.xxx.34)제가 요즘 빠진 수렁입니다 .
전 엎어져 죽어도 누구한테 도움 구하는 성격이 아닌 좀 못난 성격입니다 .
그런데 어느 형제는 부부싸움 하면 그러니 해결해 달라 전화
도와 주면 나중 고운소리 돌아 오나요
본인에게 섭할소리나 골라 기억들 하고 ....
평소엔 먹던 떡으로 치다가 아쉬우면 또 목소리 기름 발라 폰 날려요
그리곤 뒤로 떠벌리고 다니죠
본인 머리 좋아 시누이 이용해가며 산다고 ....
저만에 살가는 방식
내 부모든 형제든 본인이 누릴만큼에 몫은 따로라고 봅니다
내가 도움 주고도 힘겹지 않을만큼 쿨하게 잊을수 있을만큼만 마음이든
물질이든 주고 그외엔?생각하지 말자
기억도 댓가도 다다~~~잊자,입니다.2. 휴..
'06.9.2 10:34 AM (59.16.xxx.57)전..동생이 그래요... 제가 장녀이구.밑에 여동생 막내가 남동생인데..남동생이 그래요..
정말 같은 엄마 뱃속에서 나왔는데..너무 틀려요..밑에 여동생이랑 저는 결혼해서 잘살고 있구요..
남동생은 3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아직도 직업도 변변치 않구...부모님한테 돈도 엄청 타쓰구요..
저희는 정말 장가 간다고 말할까봐 겁나요..멀쩡한 여자..인생이 불쌍해질까봐요..
아들이라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버릇도 너무 없구..생활력도 없구..
정말 정말 동생땜에 홧병 생길 정도예요..
정말..어느 누구한테 말을 하겠어요...신랑보기도 이젠 너무 창피해요..
너무나 착하신 친정부모님 걱정 덜어드리려고..제가 친정일에 많이 신경쓰는데.
정말 제가 미쳐서 돌아가실 정도여요...
지금은 부모님이라도 계시지..나중에 부모님 안계시면 정말 어찌해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이예요..
동생만 생각하면 엉엉 울고싶어요..집안에 한명쯤은 꼭 그런사람이 있나봐요....3. 원글
'06.9.2 10:43 AM (58.235.xxx.50)엄마가 오빠 결혼하기를 원할 때 저도 그랬어요.
지금까지 엄마랑 나 고생한 것만 해도 떨리는데, 다른 여자까지 고생시킬거냐고,
거기다 아이까지...
그래도 엄마는 "남자가 결혼하면 나이진댄다" 하시더군요. 한편으론 그런 희망이, 아니 그렇게 되길
간절히 원했죠. 그런데 아닙니다.
둘이 연애라 불행 중 다행이지만(그 부분에선 올케언니도 가슴을 치겠죠)...
아직 오지 않은 걱정은 하지 말자주의인데 혹 이혼하면 조카는 누가 키울지, 이런 생각까지 다 들어요.
저도 엉엉 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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