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너무 슬퍼요.위로해주세요.

엉엉~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6-09-01 23:55:15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픈거죠?

아이가 너무 잘 적응하고 선생님께 이쁨도 받고(제 생각) 오늘 선생님께 상담드렸는데
선생님도 매우 서운해하시면서 다른곳에가도 적응 잘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도 고맙구 ...
제가 경제적인 이유도 좀 있다고 했더니 그 부분은 좀   신경 써 주실 수 있다면서
(지금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가지 말라고 하셔요~

하지만 지금 사교욱비가 넘 많이들어가 부담도 많이되고 제 모아놓은 비상금도 바닥이 나고
들어올곳에서는 안 들어오고,,뭐 그래서 제가 좀 정신을 차려야겠단 생각에서
이것저것 접고 맞추고 있는데...

이거 의외로 힘드네요~

친구가 사업에 망해 사립다니던 딸을 공립으로 보내려 했는데 아이가 울어서 못보냈다고 했을때
저 솔직히 이해 못했어요.
그렇게 힘든데 그거라두 절약하면 될텐테...싶더군요.

전 겨우 5만원 차이로 다른곳엘 보내려 하고 있고
저나 제 아이나 워낙 선생님을 좋아하고 믿어서인지 선생님이 자꾸 아른아른거려서
지금 울고 싶어요~바보같을까봐서 참고 있을뿐...

제아이 4세때 나름대로 꽤 심하게 힘들게 굴던 아이였는데 여기 다니면서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고
유치원에서도 제일 좋아진 아이가 제 아이라고 소문날 정도로 제게는 감사한 곳인데...

저 제가 지금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하는 것같고 하여튼 그러네요.

전 얼마전에 남편이 쓰러졌다고 글 올린사람이랍니다.

아직 병원에서 검사는 안 받아서 모르지만 괜시리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소비를
줄여야 겠다는 생가이 들어요.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40대 아줌마가 너무 앞 생각 못하고 지출이 많은 것 같고.

실지로  제 수준에는 좀 지나칩니다.

큰아이의 경우 지금 하고 싶은것은 이것저것 꽤 시키지만
그 아이도 저렴한 구립어린이집에 병설 유치원을 다녔었죠.

그런데 이 아이는 (물론 여기도 많이 저렴한 곳이긴하지만)
형보다 좋은 곳은 보낸것도 제게는 일종의 사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곳은 15명이 정원이고 새로 갈곳은 30명에 교사가 두명입니다.
과연 두배나 많은 환경을 아이가 잘 이겨낼수 있을지..걱정입니다.

아~ 제가 나쁜건가요?

5만원 아끼고 그냥 보내라고는 하지마세요~
제게는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그냥 울었으면 좋겠어요~엉엉....
IP : 218.51.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 12:14 AM (221.143.xxx.238)

    저한테도 5만원이 적은 돈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잘 적응하는 아이를 옮기는건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선생님이 금전적 부담을 좀 신경써주실수 있다하니 말씀 잘 해보세요.

  • 2. ...
    '06.9.2 1:37 AM (61.84.xxx.77)

    선생님한테 사정 말하고 5만원만 원비 깎아달라고 부탁이라도 일단 해보세요.
    아마 들어주실걸요.

  • 3. ..
    '06.9.2 9:58 AM (210.106.xxx.9)

    저도 윗글님들 같은 글 쓰려고 했어요.
    원비 몰라서 그렇지 고무줄이더라구요.
    원장님이 전도사님이신데. 처음 온 전도사님 아이 원비 거의 절반 이하로
    받으시더군요.
    그리고 만 5세아 보육료 신청하시면 왠만하면 거의 해줘요
    동사무소에서 한달 십육만원정도 받은것같애요.
    전세 육천에, 내 가게 있고, 12인승 승합차 있었는데도요.
    참고로 우리 동넨 좀 가난한 동네라 신청자가 많았구요.
    신청자 없는 동네는 신청만 하면 거의 해주는것 같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13 프뢰벨 8방식 영어교재가 생겼어요. 영어교재 2006/09/02 187
79512 수학 선생님~! 8 초6 수학문.. 2006/09/02 1,025
79511 화장품 비닐 뜯었는데요 한불되나요? 1 백화점 2006/09/02 204
79510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1 ^^* 2006/09/02 556
79509 백화점 브랜드 뒤로 빼내서 파는 옷가게들 아세요? 14 궁금 2006/09/02 2,835
79508 영재교육원의 수준 2 관심 2006/09/02 792
79507 가방 태닝 하는 법이 따로 있나요? 4 태닝 2006/09/02 710
79506 식탁위에 올려놓을만한 tv보기 가능한 lcd모니터에 대해 5 2006/09/02 596
79505 허리가 너무 아파 다리까지 저려 서있지도 못한다네요. 5 허리 2006/09/02 705
79504 수건에 이니셜을 새기고 싶은데요 8 궁금 2006/09/02 1,051
79503 답글 올리기... 4 신경쓰여요 2006/09/02 629
79502 신변의 위협 3 도와주세요 2006/09/02 1,553
79501 바비책가방 3 애들엄마 2006/09/02 406
79500 옥션쿠폰 이번달엔 행사 안 하나봐요. 1 히까리 2006/09/02 141
79499 초 2 여자아이 생일 선물, 힌트 좀 주세요~ 5 궁금 2006/09/02 384
79498 밤중수유 고민 3 .. 2006/09/02 329
79497 대구 허브힐즈 가보셨나요? 1 미니맘 2006/09/02 243
79496 몬스터하우스(입체영화)볼만한가요? 5 7세아이 2006/09/02 378
79495 남편의 외도...그리고 그 후 13 의부증 2006/09/02 3,526
79494 머리띠 추천해주세요 머리띠 2006/09/02 239
79493 잠원동,반포 근처에 미장원 추천해 주세요 1 미장원 2006/09/02 335
79492 이여자 왜이럴까요? 21 미친 2006/09/02 3,517
79491 이촌동에서 프뢰벨(영아다중) 방문수업 하시는 분 계신가요?? 선생님 추천.. 2006/09/02 161
79490 넘 웃겨서 퍼왔어요 야동재목...맞쳐보세요 4 가을하늘 2006/09/02 1,808
79489 초등하교 고학년 여학생 옷차림.. 13 ... 2006/09/02 2,687
79488 안방에 작은 티비 있으신분들께 여쭤보아요? 10 티비 2006/09/02 1,279
79487 이거 정신질환의 일종일까요 .. 11 혹시.. 2006/09/02 1,930
79486 지금 너무 슬퍼요.위로해주세요. 3 엉엉~ 2006/09/01 1,149
79485 디카사진 인화 사이트 추천 부탁드려요! 6 거니맘 2006/09/01 410
79484 그저그런 지방대 나오나 방통대나 사이버나 차이 없나요? 9 대학 2006/09/01 7,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