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식습관을 어떻게 고치죠?

식습관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6-08-24 12:47:42
편식이 심하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밥만 잘 먹고 반찬은 거의 안먹어요...

저는 밥을 적게 먹고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인데요.
이게 좋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밥하고 국만 먹고 반찬은 진짜 조금 먹어요.
혹은 카레 같은 일품 요리 좋아하고요...
야채를 거의 안먹는듯한 느낌... 김치도.

오랜 기간 자취를 해서 식습관이 그리 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공들여 찌개를 끓이거나 반찬을 만들어도,
잘 안먹으니 걱정도 되고 섭섭하기도 하고...
(제가 요리솜씨가 아주 없진 않아요...)

과일도 챙겨서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손도 안대고...

다른분들도 그러신가요?
자꾸 배만 나오고 살만 찌는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IP : 211.39.xxx.1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4 1:23 PM (59.27.xxx.94)

    저희 남편과 비슷하시네요. 자취생활이 길어선가, 제가 가끔 '머슴살이 하냐? 밥으로만 배채우게'며 놀려요. 야채나 김치 잘 안먹고 고기만 밝히는, 삼겹살 먹으면서도 밥은 밥대로 먹는 사람입니다.

    우선 과학적 원리를 동원해가며 건강에 안좋다는 걸 귀 따갑게 잔소리 했고요 (반찬의 영양소 대신 탄수화물만 몸에 들어가는 꼴인데, 그게 자꾸 누적되면 어찌 되는지...조금 겁줘가며).

    우선 밥공기를 아주 작은 걸로 바꾸고(적은양으로 푸짐해보임) 차츰차츰 못 알아챌 정도로 밥을 줄여서 퍼줬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때부터 '밥을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고 하데요.
    저희 시댁에 가면 항상 코렐밥공기로 수북하게 퍼주거든요. 예전에 그걸 다 먹던 남편였는데 이젠 좀 덜어내고 그걸 저와 나눠먹어요. 그러면서 다른 가족들에게 제게서 지겹게 들었던 그 얘길 죽~ 늘어놓습니다. 영양균형이 어떻고...ㅎㅎ
    저는 요즘 같은 방법으로 현미밥 길들이기중입니다. 첨엔 20%쯤 넣다가 50-60%까지 비율을 늘이고 있어요.

  • 2. 원글
    '06.8.24 1:39 PM (211.39.xxx.194)

    답변 감사드립니다...
    찌개를 먹어도 김치찌개는 거의 국물만... 부대찌개 같은걸 끓여줘야 건더기를 먹는거 같아요.
    (좀 애들 식성이랄까요...) 3분 요리 좋아하고요... 밥량 줄이기 참고하겠습니다. ^^

  • 3. ?
    '06.8.24 1:49 PM (211.114.xxx.130)

    반찬보다 밥을 더 많이 먹는게 몸에는 더 좋지 않나요?

    울 남편은 밥은 쬐금만 먹고 국 한대접에 반찬들을 많이 먹는데
    주로 우리 반찬들이 짭잘한 편이잖아요.
    생선구이 같은 반찬도 짭짤한 편이구요
    국도 그렇고 해서 소금섭취량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덕분에 혈압도 놓고 비만이예요.
    제 생각엔 밥을 그리 많이 드신다면 잡곡밥을 맛있게 하면
    좋을거 같은데요
    울 신랑도 밥 좀 많이 먹지ㅠㅠ

  • 4. 제 생각엔
    '06.8.24 2:04 PM (59.5.xxx.131)

    식사를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대화없이 식사만 빨리 하신다거나...
    좀 천천히 이런 저런 이야기도 시켜 가면서, 반찬들의 맛에 대한 평가도 물어보면서
    식사 자체를 즐길 수 있게 서서히 유도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근데, 누구나 식성을 고치는 건 어렵지요.

  • 5. 동병상련
    '06.8.24 2:12 PM (61.33.xxx.66)

    딱 우리 신랑이네요. 제가 맨날 놀려요. 초등학생식성이라구요.
    김치,가지,호박 이런거 안먹어요. 결혼해서 고치려고 무단히 노력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콩을 안먹거든요. 콩, 땅콩,팥 등등이요. 남편은 이게 무기예요.
    제가 채소좀 먹지..몸생각해야지 그러면 당신은 콩좀 먹지~이래요. 저도 할말없지요.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체질검사한다는 한의원에 갔어요. 충격좀 받으라구요.
    근데 한의원에서 "풀같은거 드시지 마세요.체질에 독이되요. 그냥 쭉~육식하세요."라고하는거있죠!!!
    그래서 그냥 둡니다. 대신 샐러드를 많이 해먹으려고 해요. 콩나물밥같은거도 자주해먹구요.
    그렇지 않음 채소를 당최 먹지를 않아요 ㅠㅠ;;;

  • 6. 원글
    '06.8.24 2:28 PM (211.39.xxx.194)

    ? / 네... 신랑은 싱겁게 먹는 편이고요... 그래도 야채를 잘 안먹게 되니 걱정이 되어서요. ^^;

    제 생각엔 /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배만 부르면 만족하는건가... 이런 생각요. 저는 먹는것도 즐기고, 여러가지를 먹고 싶어하고 그렇거든요.

    동병상련 / 콩나물밥 같은 아이디어 좋네요. ^^ 아예 밥에 모든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013 나이 40에 할머니 소리 듣다 17 으허헉 2006/08/24 2,272
318012 유기농 사이트 어디 이용하세요?? 8 유기농 2006/08/24 974
318011 전자사전추천좀 해주세요.. 6 궁금이.. 2006/08/24 347
318010 타인 금융 조회하면 본인에게 연락이? 종손 2006/08/24 331
318009 (조언좀해주세요)오늘 부동산 계약 하려는데... 5 부동산 계약.. 2006/08/24 663
318008 임신 초기에 출혈.... 4 .. 2006/08/24 414
318007 집 보여주기는 몇 번 정도나? 3 ^^ 2006/08/24 1,169
318006 좋은책 추천 바래여^^ reina 2006/08/24 167
318005 제가 며칠째 먹고있는 김치전.. 4 .. 2006/08/24 1,426
318004 두피클리닉에 대해 아시는분... 4 탈모?? 2006/08/24 535
318003 스피디..에삐라인은 어떨까요?? 12 스피디~ 2006/08/24 1,356
318002 참 서운하네요 6 서운해 ㅠㅠ.. 2006/08/24 1,946
318001 자유게시판에서 이전 자유게시판 가고 싶은데요... 1 궁금 2006/08/24 358
318000 7세 4세 애둘데리고 동남아 여행 10일정도 가고 싶어요! 15 플로네 2006/08/24 1,022
317999 세탁조 청소에 관해 10 세탁조 2006/08/24 1,234
317998 보온도시락추천 8 해솔 2006/08/24 966
317997 선보고 1주일만에 결혼결심하면 실수하는 걸까요? 28 생각이많아요.. 2006/08/24 7,515
317996 살이 안쪄요. 도와주세요~ 5 돌아기.. 2006/08/24 705
317995 남편 식습관을 어떻게 고치죠? 6 식습관 2006/08/24 941
317994 일반 학습지와 월간 학습지 1 문의 2006/08/24 559
317993 어제 얼마나 좋길래 보셨어요? 4 분당 2006/08/24 1,420
317992 아기가 잠만자요 4 아기맘 2006/08/24 801
317991 아이들(초등)과 저녁에 아웃백에 가려구요...어떤것을 주문하면 좋을런지 알려주세요. 3 아이들 소원.. 2006/08/24 642
317990 중앙일보 상품권 받고 1년 계약했는데요,, 5 .. 2006/08/24 786
317989 화장품 기초제품 추천해주실래요? 3 궁금해요 2006/08/24 621
317988 음식 보기를 돌같이하는 아이들... 10 좌절한엄마 2006/08/24 861
317987 인간극장을보고 41 호기심 2006/08/24 4,153
317986 아기 보험 어떤거 하세요? 3 보험 2006/08/24 210
317985 어린이집 2 궁금녀 2006/08/24 384
317984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6 어리버리직딩.. 2006/08/24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