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동네지만 전세값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매일 버스 타고 저희 집에 오셔서 애기 봐주시는 어머님이 힘드실까봐 가까운 곳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어제 부동산에서 갑자기 집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전세가 거의 안 나오는 곳이거든요. 평수는 넓지 않지만 거의 두 배 넘는 금액을 더 보태야해요ㅠㅠ 주변에 편의 시설을 하나도 없고.. 그래도 어머님 편하게 해드려야지 제 맘도 편하죠.
암튼 그래서 어제 밤에 집을 보고 오늘 부동산에서 계약금 선불로 얼마라도(10%)가져오라고 하면서 집주인하고 계약서 쓴다네요.
부랴부랴 지금 지금 살고 있는 집(방은 잘 빠져요. 대형마트 앞이고 전망이 좋아서)주인한테 얘기하려고 연락처를 찾아보니 핸드폰은 다른 사람이 받고, 다른 연락처가 없어요.
부동산은 주인이 바뀐 지 오래이고, 주인이 살던 집에 저희가 온건데 용인으로 집 사서 갔다고 그랬거든요. 전세 1년으로 계약해놓고 만기 지나서도 연락이 한번도 없었어요.
주인한테 얘기도 안 하고 새 집을 계약할 수도 없고, 갑자기 나온 귀한 전세를 그냥 놓치기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하나 어젯밤에 애도 열나고 저도 계속 뒤척였네요.
결혼 후 안 입고 안 쓰고 부지런히 모았지만 평수를 넓히는 것도 아니고 남들 신혼집 시작하는 딱 그 가격과 그 평수로 들어가려니 괜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아요.
잠을 못 잤더니 머리가 멍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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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집 주인과 부동산 모두 연락이 안 되네요.
갑자기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6-08-19 07:54:40
IP : 211.215.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06.8.19 9:53 AM (125.180.xxx.11)급하신거 같으니 이런방법을 써보셔도 될듯합니다. 계약할때 계약서엔 현재의 집주소로 되어있고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있으시다면..현재 집으로 내용증명을 보내세요. 집주인앞으로. 내용은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어서 집을 빼야하며 언제까지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면 될 것 같구요. 내용증명보내면 다시 본인집으로 반송이 오겠죠. 그 반송된 내용증명과 계약서를 들고 동사무소에 가면 집주인분의 주민등록초본을 떼실 수 있어요. 그럼 현재 주소가 나오게될테니까 그주소로 다시 관련내용을 보내거나 찾아가보거나 하심 될것같아요. 전체적으로 시간이 한 일주일정도는 소요될 것 같네요. 다른 더 빠른방법이 없으시면 이거라도 해보세요.
2. 제 경험
'06.8.19 10:06 AM (220.83.xxx.23)예전에 살던 아파트 윗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우리집 천정을 뜯고 공사해야 한다구요
연락은 모두 안되고...ㅜㅜ
동네 파출소에 가서 사정을 다 얘기했지만 안해주더군요
몇 시간 사정했더니만 주민번호(계약서에 있죠?)로 조회해서 주소 알려주더군요
얼른 택시타고 가서 의논했답니다.
이거 불법인거죠? 근데 어쩔수가 없었답니다.3. 혹시
'06.8.19 2:23 PM (61.104.xxx.28)집주인이 집에 대출이 있으면 은행에 전화해서 이쪽 주민번호부터 알려주고
사정이야기하면 전화번호정도는 알려주던걸요.
이번에 그렇게 했어요.4. 네
'06.8.20 9:08 PM (211.215.xxx.23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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